안녕 게이들아?
어제 송이버섯으로 달린다로 일베갔던 게이야. http://www.ilbe.com/2132653726
글 말미에 송이버섯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소고기를 조금 올렸는데..
폭발과 같은 요청에 힘입어, 한우에 대한 정보글을 싸질러 보기로 했어..
한우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체계적으로 가면 좋겠지만...
노잼이라고 폭탄 맞을거 같아서 한우에 대해서 대충 알아보고.. 어떻게 어느 부위를 사먹어야 싼값에 잘 소비 하는건지 알려 주도록 할께.
정육점을 운영 하는건 아닌데.. 한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어 글을 싸질러 본다.
좆문가 게이들아. 틀린거 있으면 좀 알려주라.
자.. 그럼 이제 한우로 달려 보겠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고기는 두 가지가 있어.
하나는 개씹ㅅㅌㅊ인 쪽국의 화우(와규)야.
고기봐라.. ㅆㅅㅌㅊ?
와규는 명실상부 전세계 소고기 1등 프리미엄 브랜드야. 각종 개량을 통해서 ㅅㅌㅊ의 육질을 끌어 올리고
현재는 유지를 하면서 수출은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지. 가격도 최고급은 버블시대에 100g당 300만원까지 올라갔었다고 한다.
짤은 미국, 호주 등지에서 사육되고 있는 앵거스라는 품종이다. 스테이크로 ㅅㅌㅊ 유명하고 전세계적으로 소비량이 가장 많은 품종으로 알고 있다.(아니라면 댓글 부탁한다)
호주와규, 천조국 와규 등도 있지만, 맛은 쪽국 와규에 비하면 ㅎㅌㅊ 수준이다.
자! 이제 한우를 봐야 하지 않겠노??
한우는 한국의 소라는 말인데.. 이 누렁소도 품종 개량으로 태어난 소다.
넓은벌 동쪽 끝으로~~~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소는 현재 말하는 칡소다.
한반도에는 황우, 칡소, 백우, 흑우 등등의 소가 길러 지다가 현재는 품종개량된 황우가 한우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고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 백우는 한창 종 복원 중이고, 칡소는 심심찮게 볼 수 있고, 흑우는 제주도에 가면 있다.
문제는 칡소, 흑우는 한우로 등록이 안되어, 비육우(육우)로 유통되기에 값이 떨어진다. 그래서 전문점에만 취급하는 실정이라 맛보기가 쉽지 않다.
짤은 등급판정표다. 요즘은 저 등급 판정표보다 실제로 더 ㅅㅌㅊ로 마블링이 출현된다.
짤은 미국 등급표다.
마블링이 없으면 존나 개싸구려 셀렉트, 마블링이 많으면 프라임. 보이노???
어제 댓글에 마블링 많은 고기는 미국에서 아무도 안먹는 싸구려라고 했던 일게이들 어디갔노?????
물론 마블링이 많으면 몸에는 안좋다. 지방이 많은거니..
하지만, 마블링이 많을 수록 고기의 고소함과 육질의 부드러움은 비례하여 증가한다.
난 동맥경화 걸리기 싫다. 협심증 아웃!! 이라고 외치는 게이들은 살코기만 먹길 바란다.
하루에 한번씩 꽃등심을 먹는것도 아니고.. 대부분 일게이들 연례행사로 먹을텐데.. 쓸데없는 걱정인거 같노..
짤은 등급 출현 비율이다. 7시 장흥 ㅅㅌㅊ??
사실 전남공화국 지역이 한우가 아주 유명하다. 시발 외국에서 한우 키우노..
사육 두수도 많은 편이고 등급도 잘나온다. 하지만 인지도는 둘째치고, 소를 다뤄 본 사람 또는 소고기를 취급하는 사람이라면
전라공화국 소는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 그 이유는..
소의 맛이 싱겁다. 이건 좀 웃기는 이야기이긴 한데..
전문적으로 소를 유통 또는 취급 하는 사람들은 다들 하나같이 말한다. 전라도 소는 싱겁다. 밍밍하다.
그래서 인기가 없다.
윗 짤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2,3,4위다. 안동, 영주, 상주 지역은 모두 경북이다.
전국 300만두 중에 약 60만두. 즉 20%의 한우가 경북지역에서 비육되고 있다. 전국팔도 중에서 20%면 ㅅㅌㅊ?
주로 안동, 영주, 경주, 상주를 주축으로 유통이 이루어 진다. 주변의 작은 군단위는 근처 시로 유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송, 의성은 안동
예천, 풍기, 봉화는 영주
문경 점촌은 상주.. 이런 식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경북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는 안동한우 밖에 없다는 거다. 나머지는 전부 듣보잡이라 불리운다.
그럼 이렇게 많은 한우가 어떻게 유통되고 소비 되느냐....
여기서 위장전입이 발생한다. 사람만 위장전입하노?
현재 횡성군의 사육 두수는 약 5만두이다.
대한민국 넘버 1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지.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노??
겨우 5만두로 전국 백화점 대형 마트에 납품하고 홈쇼핑까지 판매를 하노???
소는 보통 30개월을 육성하고 출하된다. 정말 크게 봤을때, 1년에 2만 5천두가 출하된다고 치더라도..
턱도없이 부족한 양이다.
그래서 업자들은 위장전입이라는 편법을 생각했다.
윗짤에서도 봤지만, 브랜드 인지도도 없는 경북에 사육두수가 너무 많이 몰린게 이상하지 않노?
특히나 영주 지역이다.
안동은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량 판매가 가능하다.
영주는 충북과 접경을 이루고 있고, 바로 옆 봉화는 태백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이 만나는 구간이라
ㅆㅅㅌㅊ 일교차가 형성된다. 산 때문에 비 구름도 잘 안넘어오고 여름에 졸라 덥고 겨울엔 졸라 추운 지역이다.
뉴스상 겨울에 춥다고 하면 철원 다음으로 온도 나오는 지역이 봉화다.
여튼.. 이 지역이 횡성과 기후 및 환경 조건이 매우 비슷해서 전문가들도 구별을 못하는 한우가 출하된다.
말이 길어졌다.
출하되기 3개월 전에 횡성으로 위장전입을 하고 출하일에 횡성에 소재한 도축장으로 출하하여 도축 밑 유통이 되는거다.
실제로 오리지날 횡성 한우는 약 40% 미만이다. 횡성으로 몰리는 관광객의 소비에도 겨우 간당 간당한 수준이다.
여튼.. 앞으로 소고기 사먹으려면 횡성 말고 영주나 봉화 인터넷 검색해서 시켜먹어라. 요즘 택배 다 하더라.(나 정육점 하는 게이 아니다)
횡성과 영주, 봉화 한우의 특징은 짠맛이다. 라도는 싱겁다. 짠맛이 나면 ㅆㅅㅌㅊ 고기라고 보면 된다.
다음은 부위별로 알아 보자.
서울 게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등심이다. 비쥬얼 씹상타치??
윗짤은 구글 검색했다. 일반 등심이라기엔 채끝 살치가 많이 섞여서 좀 애매하긴 한데.. 그냥 넘어가자
짤은 진갈비(꽃갈비)라고 하는 부위다.
갈비 한짝 약 50~60kg 을 정육하면 약 7~8근 나오는 부위다. 빼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주로 3번, 4번, 5번대에 붙어 있는 살이다.
사실 위에 꽃등심과 꽃갈비는 뭐.. 거의 같은 부위라고 보면 된다..
정육을 할때 마블링 ㅅㅌㅊ는 부위를 등심에 더 보내면 꽃등심, 갈비에 보내면 꽃갈비가 된다.
지역의 수요에 따라서 꽃갈비, 꽃등심으로 할지 나뉘어 진다.
서울, 경기권에서는 등심의 수요가 많기에 꽃등심으로 가고, 경북에서는 갈비의 수요가 많기에 꽃갈비로 나간다.
등심 좋아하는 게이들아. 영주, 봉화는 등심 물량이 항상 남아서 서울 경기로 보낸다. 고로 싸다. 마니 사먹어라.
다음은 기름기 싫어 하는 게이들은 위함 안창살이다. 시발 사진이 적당한게 없더라.. 기름 졸라 많노.. 원래 이렇게 안많다;;
안창살은 마블링은 적지만, 자체에 육즙이 많아서 상당히 맛있는 부위로 속한다.
안창살과 관련된 간바탕이라는 부위도 있는데, 이건 경북 북부지역에서만 정육하는 부위라, 다른 지역 게이들은 쉽게 접할 수 없을 거다.
600kg 소 한마리 기준으로 500~700g 정도가 나온다.
안심이다.
T본, 서로인 등등.. 스테이크 재료들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안심 스테이크를 제일 좋아한다. 또 자주 해먹기도 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한근 기준으로 2.0~3.0 와따가따 한다.
채끝이다. 내가 별로 안좋아해서 별다른 설명없이 넘어간다
혼마구로 1번도로 생각나지 않노?
비쥬얼의 왕. 살치살이다.
예전에는 존나 저렴한 부위중에 하나 였는데.. 어느 순간 슬금슬금 가격이 올랐다. 지금은 몸값 ㅅㅌㅊ.
쪽국 와규랑 비교해도 비쥬얼이 많이 꿀리지 않는다.
선물 세트에 필수로 들어가는 부위다. 맛은 있다. 근데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좆같음.
정육점에서 가장 많이 사기치는 부채살.. 특수부위로 판다.
씨발 맛 존나 없고, 가격 존나 ㅎㅌㅊ다. 고깃집에서 부채살 가져다 주면 귓빵맹이 날려라.
널 호갱으로 본거다.
차돌박이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고, 싸게 먹을 수 있는 부위다.
그때그때 시세는 다르지만 1근에 1.5~2.5를 와따가따 한다.
1근 600g이면 4명이서 실컷 먹는 부위다. 느끼해서 많이 못먹거든.
초밥 쥐어놓고 살짝 굽어서 생와사비 올리고 먹으면 ㅆㅅㅌㅊ다.
내가 조아하는 육회, 뭉티기, 육사시미다.
육회의 재료에는 여러 부위가 쓰이는데.. 아래를 보자
홍두깨살이다. 정상적인 육회용 부위다. 육회를 먹으려면 홍두깨살로 먹어라.
정육회살이라고도 부른다. 아래 설명되는 부위들도 육회로 먹지만, 홍두깨가 가장 인기가 많고 일반적인 부위다.
물론 개인 기호에 따라서 갈리기도 한다.
우둔살이다. 육회로도 먹는다. 하지만 홍두깨에 비하면 맛이 떨어진다. ㅍㅌㅊ
사태살이다. 장조림따위에 쓰는 용도다. 가끔 사태로 육회를 만드는 곳도 있다. ㅎㅌㅊ다.
육회를 시켰는데 힘줄이 많고 맛이 좆같으면 사태살이다. 널 호갱으로 본거다. 귓방맹이 날려라.
아롱사태다. 숨은 특수부위라고 하지.
소 한마리에 사진에 나오는 저 사이즈 4개밖에 안나온다.
주로 육전 따위로 쓰이는데..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얇게 썰어서 숯불에 타다끼 식으로 살짝 그슬려 먹으면 ㅆㅅㅌㅊ다.
대충 중요한 부위별로 나누어서 봤다고 생각하고 장비를 소개해주마.
소고기하면 당연히 참숯 아니겠노? 라고 하는 게이들 많을꺼다..
커다란 석쇠에 고기 올려서 구워 먹으면 기름, 수분 다 빠지고 맛은 ㅎㅌㅊ가 된다.
난 집에서 이런 미니화로에 구워 먹는다. 먹을 만큼만 적당하게 익혀서 먹는게 ㅅㅌㅊ
집에서 먹는데 귀찮게 숯이랑 화로에 어떻게 먹냐 라고 하는 게이들은 후라이팬에 구워 먹어라. 역시나 ㅅㅌㅊ다.
짤은 롯지라는 무쇠팬이다. 집에서 저 무쇠팬에 스테이크 졸라 구워 먹는다 맛은 ㅆㅅㅌㅊ다.
아.. 졸라 길었네..
2시간 30분 걸렸다.
소고기 비싸다.. 비싸다.. 하는데..
보통 소고기집(정육식당 말고) 가면 1인분 120g~150g 나오는데 3만원에서 5.5만원까지 한다.
4인분이면 600g이다. 그럼 최소 12만원이다.
택배를 통해서 인터넷으로 사먹으면
1등급 1근 600g 기준 (소 잡는 날이나 싯가에 따라 변동 폭이 큼)
등심 2.8 ~ 4.0
갈빗살 3.0 ~ 4.0
육회용 1.5 ~ 2.0
질문은 댓글로 받는다.
삼줄요약
1. 횡성한우 존나 비쌈
2. 경북 한우 가성비 ㅅㅌㅊ
3. 갈빗살이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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