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썰.ssul

천조국회사에서 짜장면 시켜먹은.ssul

반응형


.



게이들아 안녕. 천조국에서 회사 생활하는 게이다.

 

분명 저번달까지만 해도 일베가 막혀있었는데 갑자기 일베가 들어가진다.

 

이럴리가 없는데... 우리 회사 전산팀에 일게이 있노?

 

 

 

세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천조국 사는 게이들은 알겠지만 보통 밥으로 먹는게

 

맥날,웬디, 서브웨이 같은 버거류 같은거나 샐러드, 멕시칸음식

 

아니면 일본식 스시롤이나 덮밥 이런거 먹는데

 

그 중에서 학생이고 직장인이고 좆나 먹는게 짱깨음식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보통 먹는 중화요리가 아니다.

 

볶음밥이나 기름지진 면 같은거 혹은 태국음식이랑 짬뽕된 애들인데

 

보통 엄청 싸고 배달도 해주고 양도 많고 간편해서 그렇다.

 

 

 

나도 학교다닐 때 중국음식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렇지

 

먹다보면 좆같은 경우가 많다. 기름기가 너무 많고 너무 짜거나 너무 달거나

 

밥도 베트남 쌀 쓰는지 밥풀이 날라다닌다.

 

거의 모든 음식에 존나 단 탕수육 소스같은게 부어져있다고 생각하면된다.

 

뭐 이런게 일반적인 중국 배달 음식이다.

 

 

 

회사 우리팀이 정확히 20명인데 대륙인이 7명 카레국이 5명 천조국인 2명 불곰국 4명 불란서 1명있다.

 

일이 바빠서 점심시간이 따로 없고 대충 시켜먹거나 테이크아웃해오는데 짱개가 많고 간편하니까

 

매일매일 짱깨음식 먹는데 나중에는 토가 나올거 같은거다.

 

 

 


그래서 그냥 다른거 시켜먹으려고 배달전문 사이트 보고 있는데 한국 중화요리 전문점이 보였다.

 

요시! 하고 짜장면을 봤더니 8불이었다. 가격 ㅍㅌㅊ?

 

 

 

 

 

 

빅맥도 8불정도 하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시키려는데 한그릇은 배달 안해준다네?

 

 

 

포기하려다가 혹시나 해서 옆자리에 있는 불곰국 성님한테 '너 좌좡면 한번 먹어볼래?'

 

그랬는데 '뭐 한번 시도해보지!' 라고 쿨하게 조인했다.

 

근데 그 옆에 있던 불곰국 패밀리 삼총사가 '뭔데? 맛있냐? 나도 시켜줘'

 

짱깨들도 연합정신으로 '7그릇 추가!'

 

졸지에 20명 만장일치로 짜장면을 시키게 되었다.

 

 

 


사람들이 어떤 음식이냐고 물어보는데 뭐라 설명하기 어려워서

 

코리안 스타일 차이니즈 누들 이랬더니 애들이 특히 대륙인들이 멘붕하더라.

 

 

 

아쉽게도 철가방이 오진 않았는데 종이가방에서 온것 치곤 따끈따끈하게 왔다.

 

 

 

 


다행히 맛이 ㅅㅌㅊ였는데 중궈들이 존나 미친듯이 잘 먹더라고.

 

40대 중궈 아저씨가 양파 춘장이랑 단무지보고 어떻게 먹는거냐고 물어보길래

 

단무지는 생강초절임 같은거고 양파는 걍 양파다 라고 하니까 먹더니 존나 맛있다고 내꺼까지 뺏어먹음.

 

 

 


배달 오고나서 원래 평소에 왁자지껄한데 갑자기 조용히 후루룩소리만 들렸다.

 

백인들이 포크로 짜장면 비비는거 보니까 왜케 웃기던지

 

존나 맛있다고 행복해하는 표정에 내가 다 뿌듯했었다. 아 내가 국뽕이다!

 

 

 

 

다 먹고나서 대륙인들 7명이 우르르 와서 이거 뭐라고 부르냐고 다시 물어보고

 

중국식당엔 왜 이런게 없지 하면서 존나 문화충격 받았다.

 

병신같이 짜장면 발음도 잘 못하더라.

 

 

 

 

결정적으로 우리 부장급인 인도애가 존나 좋아해서 앞으로도 종종 먹을거 같더라. 살거같노

 

3줄 요약

천조국 회사에서 짜장면 시켜 먹었다.
세계에서도 통하는 맛! 
국뽕 ㅍㅌㅊ?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