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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ssul

찜질방에서 게이한테 성추행 당한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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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사우나에서 성추행 어쩌고 글을 보니 떠올라서 써본다 
되도 않는 쥬작 글로 일베 간 적도 있지만 
이건 실화임 뭐 못 믿을 썰도 아니지만
사람이 예상할 수 없는 상상하지 못한 일을 막상 당하면
어떻게 되는지 말하고 싶음

군대에 있을 때 난 내 휴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먼저 휴가 복귀한 고참이 사우나에서 남자가 자기를 만졌다고
성추행 당했다 뭐 그런 얘기를 하데? 
딴 고참들이 그래서 어떻게 했냐니까 너무 무서워서 피했다고
도망갔다? 뭐 그런 얘기를 했던 걸로 기억나 
그때 나는 "아니 시발 일어나서 면상을 발로 밟아버려야지 아...
저새끼 진짜 개 좆밥이네 이렇게 생각했었음"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난 휴가를 나갔고 동기들이랑 약속을 잡고 
그때 홍대에서 술을 먹다가 클럽을 갔음 
여자는 들이대다 못 꼬시고 군인이니까 안되는구나 정신승리하면서
나와서 또 술 마시고 갈사람 가고 셋이서인가 근처 찜질방을 찾고 있었음
그때 밴드한답시고 기타치는 홍대 자주돌아다니는 놈이 하나 있어서 
걔를 따라 어느 찜질방에 들어감

나는 너무 피곤하고 취해서 그냥 옷도 안 벗고 수면실 그 벌그스름한 조명 
있는 곳에가서 그냥 대충 가운데쯤 누워버렸음 그리고 바로 잠 듦

근데 한참을 자는 도중에 그때 내가 바지는 타이트 하지 않고 
골반에 걸쳐지는 그런 류의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보통 
지퍼있는 쪽이 보통 다른 바지보다는 두껍고 촉감이 둔하게 느껴지는 
옷질감인데도 불구하고 자지있는 쪽에 스르륵 스르륵하는 촉감이 느껴짐
아주 미세하게 나의 뇌세포가 그걸 감지하다 다시 스윽 잠들고 
근데 다시 어떤 손이 ㅋㅋ 내 바지 속으로 팬티를 들추는 것처럼 느껴짐
그러면서 벨트가 풀러지는 느낌도 나드라고 

응?? 하면서 이건 좀 이상하다 하고 대가리만 쓰윽 들어서 내 바지쪽을 내려다
봤지 보니까 순간적으로 불 켜면 바퀴벌레가 샤삭~하고 흩어지는 것처럼
손이 씨발 샤삭 내 자지쪽에 있다가 빠지더라구 오른쪽으로

그리고 그냥 그 상태로 고개만 돌려 오른쪽을 보니 시발 내 얼굴 바로 옆에 
어떤 남자 지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나보단 많았던 거 같고 하튼 젊은 어떤
새끼 면상이 존나 가까이 있는 거야 아주 개좆같이 말이지
그리고 정신 차리고 딱 봤는데 그냥 평온하게? 약간 미소짓고 있었나? ㅋㅋ
그냥 눈 감고 자는 척을 하는 거야 

정신이 번쩍 들더라 

내 상체도 번쩍 일으켜서 옆을 봤는데 씨발 

어떤 새끼들 둘이서 내 쪽으로 옆으로 누워 있는 거야
서로 포갠채로 겹쳐져있었어 ㅋㅋ
옷은 홀딱 벗고 미친새끼들이 ㅋㅋㅋ 


그림판 마우스로 그리느라 ... 미안하다 

저 그림보다도 더 가까웠고
저렇게 다리가 겹쳐져 있는 거야

상상도 못한 말도 안 되는 일을 생전 처음 겪은 거야
난 말 그대로 "멘 붕" 
몸이 그냥 굳더라 
한 몇초간을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쳐다보고 그냥 스윽 일어났어
그리고 아.. 짧은 탄식과 함께 씨발.. 하고 그냥 빨리 그 자리를 떳어 
정말 그 기분은 너무 추잡하고 더러웠어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예전에 내가 고참을 보며 했던 생각처럼은 할 수도 없었고 
당시엔 이미 그 얘기는 잊고 있었지만

내 동기 찾은 다음에
"아 시발 저기서 어떤새끼가 나 막 만졌어 시발 내 자지 만졌다니까??"
미친 거 아니냐? 

몽롱한 상태로 막 그랬지 (그와중에 소근소근 얘기했어 ㅋㅋ)
이새끼도 자다 깼는지 뭐 대충 웃으면서 
토굴이라는 잠 자는 굴 같은 거 있는데 거기로 데려가더니
여기서 자 
이러드라고 그땐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아 여기면 안심하고 잘 수 있겠다" ㅋㅋ 그 생각만 하고 
존나 어이없네 하면서 다시 잠에 스르륵
내 팬티속에 들어갔던 그 손의 속도처럼 스르륵...
잠이 들고 말았지...

담 날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애들한테 막 얘기하는데 
그 나 토굴로 보낸 새끼가 
"여기 원래 게이들 오는데야" 라고 하더라구 

야 이 미친놈아 그럼 여기를 왜 가~ 머 이 지랄하면서
걸어갔던 기억이 지금 나네...

그 씨발...


지금 생각해보니 그 새끼 게이였던 걸까...?
걔랑 친해질 때도 얘가 적극적으로 나한테 다가왔었어 
군대에서도 .. 지금은 연락 끊겼지만

그러고보니 여자 얘기도 별로 한 적 없는 거 같고 
여자 관련해서 또 다른 기억이 있는데 이건 쓰면 길어질 거 같고 

하튼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괜히 허세부렸지만 막상 그 상황에 닥치니까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가 팩트야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냥 빨리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어...

지하철에서 치한이 여자 만지면 왜 바로 소리 지르고 그러지 못할까?
그게 대충은 조금은 뭔지 알 거 같아... 
내 뇌에서 생각하지 못한 예상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면 그렇게 되드라구 



읽어줬다면 고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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