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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ssul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싸움 구경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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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ㅇㅊ과 메가박스 코엑스 M2관에서 18:55분 "노아"를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종반이 가까워질 즈음...
우측 끝쪽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점점 소리가 커지더니 욕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대충 들어보니 뒷사람이 앞사람 의자를 쳤나봅니다.
몇번을 쳤는지 얼마나 쳤는지 얼마나 세게 쳤는지는 모르지만

앞에는 커플
뒤에는 50대 부부

앞에 커플중 여자가 ㅆㅂㅆㅂ 하면서 욕을 무시무시하게 합니다.
뒤에 아주머니랑 아저씨도 발끈하시면서 말싸움을 엄청 하네요...

급기야 관람객들이 화를내며 시끄럽다 하고 나가라고 하니까
조용해지더라구요...

영화가 끝나고 관람객들은 전부 그 소리난쪽을 쳐다봅니다.
근데 다시 싸움을 시작합니다.

젊은 여자였습니다. 30대 중반정도...
어르신들이 다리로 앞좌석을 얼마나 쳤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심하게 쌍욕을 먹을만큼 잘못을 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앞에있는 사람들이 기분이 나쁘긴 하지요...

그런데 진짜 날라리 고딩들보다 욕을 더 찰지게 합니다...
다들 놀라서 구경을 하고 있었지요...
멀리서 젊은여자애가 어른에게 욕한다고 화내는 사람도 있고...

근데 웃긴건...

남친은 그냥 그걸 가만히 보고있습니다.
진짜 옷긴하나 잡아채지못하고 그걸 봅니다.

여자가 미친 파이터가 되어있을때
욕 엄청먹은 아주머니가 여자랑 싸우다가 남자친구를 보면서 한마디 하십니다.

"넌 뭐가 좋다고 이딴 기집애를 만나냐?!!"

라고 펀치라인을 먹이네요...

그때 주변사람들 술렁이며 웃는 사람도 있네요.

마침 극장직원이 와서 말렸습니다만...

주말에 즐겁게 영화보러 온 사람들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원인이 무엇이고 왜 그렇게까지 싸운것인지는 모르지만...
젊은 여자가 어르신들에게 삿대질하면서 쌍욕하는건 좀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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