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이 '한밭 대장간'의 3대 사장님이시다.
노량진 수산시장, 활어회가 많은 이곳에선 칼이 굉장히 중요하다.
횟집사장님의 증언ㅋㅋ
골목 한가운데 있다는 한밭대장간. 여기는 칼을 제작하는 곳이 아니라 매장이다.
칼 날을 갈아준다던가 하는 간단한건 여기서 하기도 함ㅋ
마침 손님의 요구에 따라 멀쩡한 칼에 매직으로 선을 긋고 계시는 사장님.
용도에 맞게 칼을 개조하려고 하는것이다.
성형전에 얼굴에 선긋는거 생각하면 됨ㅋㅋ
아까 그린 까만 선을 따라서 날의 끝부분을 잘라낸다.
냉동오징어를 자를 때 양 손으로 누를 수 있게 만들어달라고 특별히 요청받은 것!
이런 식의 칼이 된다.
이 매장은 멀리서도 손님이 찾아온다.
칼 케이스에 새겨진 田한밭 보임? 이 매장에서 구입했던 것임
원래 이 분은 일본에서 만든 칼만 쓰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밭대장간의 칼을 써봤는데 퀄에 지리고 계속 이 곳의 칼을 사용한다고 함.
알아서 갈아줌ㅋㅋ 근데 대만족!
田 박혀있는거 전부 '한밭 대장간' 칼임ㅋㅋ
참치 회 전문점에서 일하는 아까의 손님.
ㅋㅋㅋㅋ참치에 칼 꽂고 잡아당기니까 그냥 쫘악 갈라짐ㅋㅋ
정말 깔끔하게 썰린 단면
으앙 위꼴 투척ㅋㅋ
부위마다 지방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육질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좋은 칼이 꼭 필요하다고 함.
일식게이들 보니까 칼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더라.
한식은 손맛이다.
대장간은 굉장히 허름한 모습이다.
매장은 서울에 있고 대장간은 대전에 있음ㅋ
이 분은 경력 40년의 공장장ㅋ
사장은 주말에만 와서 칼을 만든다. 그 외에는 매장에서 손님 받음
그러니까 평소엔 공장장 혼자 있는다
공장장은 칼 모양만 만들어 놓고, 실제 칼을 만드는 작업은 사장이 대신 함.
3대 인증ㅋㅋ
역시 하고싶어서 시작하게 된건 아닌듯ㅋㅋ
ㅋㅋㅋㅋ아버지 주무실때 흉내낸다고 200개 정도 칼 두드렸는데, 아버지보다 잘함ㅋㅋ
그때부터 시작된 대장장이 경력ㅋㅋ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이 대장장은 모든 철제 농기구를 다 만들었다고 함.
인기도 상당히 끌었다고 한다. 전국구 스타임
그런데 이제 농기구는 더 이상 안만든다고 한다.
으 중국....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버림.
호미처럼 똑같이 만들어서 뿌릴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칼 만큼은 중국에서 장악을 못했다고 함.
칼을 전문적으로 만들자! 라고 생각한 이후 5년동안 전국을 돌면서 칼 모형을 수집하기 시작함.
그 종류만 해도 수백가지ㅋ
현재 집에서 쓰이는 식칼 앞부분보면 동그랗게 되어있음ㅋㅋ나도 방금 확인함
이게 이 사장님이 생각해내신거라고 한다.
이런 작은 변화로 다시 한번 인기를 끌기 시작!
이제는 칼 만드는걸 보여 주신다.
칼을 만드는데는 스프링강이라는것이 쓰이는데, 자동차 부품임ㅋ
폐차장이나 고물상에서 가져온다고 한다.
칼의 약 90%는 이 스프링강을 주 재료로 만들어진다.
불에 달군 스프링강을 일정크기로 잘라냄.
이 젊은 남자는 사장의 아들임ㅋㅋ
일정하게 잘라낸 스프링강을...
기계 해머로 두드려서
요런식으로 모양을 잡음ㅋㅋㅋㅋ신기하노
이 아저씨도 소질이 있었음.
어깨너머로 한번 보고 해버렸다고함ㅋㅋ
기계가 그냥 알아서 두드리는게 아니라, 발로 계속 두드리는 세기,속도를 조절함.
동시에 손도 바쁘게 움직임ㅋㅋ
쇠 두드리는 기계는 50년됐음. 고물이 아니라 보물임ㅋㅋ
횟칼을 만들기위해서, 칼의 본을 뜬다.
저 모양에 맞춰서 칼을 만든다ㅋㅋ
아까 쇠 두드리는 기계의 해머부분을 교체해줌.
칼마다 다른 해머가 사용된다고 한다.
역시 오래도록 살아남으려면 고급화가 중요한 듯 싶다. 그렇게 만들어진 田 !
대장장이 하면 나는 이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ㅋ
적절한 밸런스. 척 봐도 금방 따라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닌듯
칼 모양을 만들어놓고, 처음 하는 연마는 칼날의 두께를 잡아주는일이다.
집에 있는 칼들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듯ㅋ 끝으로 갈수록 얇아진다.
손잡이 쪽이 두꺼운 이유가 있다.
두번째 연마를 통해서, 칼날의 거친면들이 매끄럽게 정리된다.
연마에 쓰이는 숫돌도 여러종류임.
고급 횟칼은 총 8단계 이상의 연마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이번 연마는 칼을 갈면서 생긴 큰 톱날을 제거하고, 칼날의 모양을 미세하게 잡아주는 과정.
약간 구부러진 듯한 홈이 있는거 보이지?
이런 용도라고 함ㅋㅋ세심하다.
드디어 완성. 팔뚝에 근육ㅋㅋㅋ 저게 계속 망치질같은거 해서 그런거임
뿌연거 닦아내면 반짝반짝한 칼이 됨.
사장이 어디론가 짐을 옮기고 있다.
20년전에 알고 지냈던 지인. 나무로 이것저것 만드시는 분ㅋㅋ
고급 횟칼에는 칼자루도 중요한 법.
칼자루에 쓸 나무 샘플을 가져온 것이다.
지금 쓰는 칼자루 대신에 가볍고 동시에 잘 마모되지 않는 흑단으로 바꿀 예정임.
이 아저씨가 대패로 깎고 해서 칼자루를 만들어주심ㅋ
진짜로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
아까 그 아들임ㅋㅋ
대장간 물려받으려고 교육받고 있다.
경력은 3개월ㅋ
식구들이 포장작업 같은거 도와줌ㅋ
아들의 큰 포부 !
새벽 3시반~ 오후 3시반까지 운영하는 노량진의 매장.
요리사들이 새벽에 퇴근을 하기때문에 새벽시간이 제일 붐빈다고 함.
칼 모양만 보고도 어떻게 잘못 갈아서 이렇게 된건지 짚어내심ㅋㅋㅋㅋ
새로 간 칼.
이렇게 한번 제대로 갈아놓으면 2~3개월 쓴다고 한다.
손님들 줄 서서 기다림ㅋㅋㅋ
아주머니는 장사 잘 되서 싱글벙글하심ㅋ
가격 궁금해하는 게이들 봐라ㅋㅋ무슨 칼인지는 모르겠음
역시나 알아서 갈아준다.
버려진 칼들임.. 멀쩡해 보이는데
그걸로 아들이 연습하고, 아버지한테 검사받고 있음ㅋㅋ 칼 가는거 교육받고 있는거임
진지하게 함.
아버지이자 사장의 목표. 어떤 칼이 나올지 기대된다.
출처: KBS제작 - 100년의 가게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뻘] 제가 느낀 부자들의 사고방식. [품] (1) | 2013.12.23 |
---|---|
플스4 1호 구매자 글에 쏟아지는 댓글 보니까 너무 한심해서 몇마디 하고 간다... (1) | 2013.12.20 |
[정보/다큐/스압] 100년의 가게 - 천 번의 손길로 만드는 수제화 - 최고의 등산화, 송림수제화 (1) | 2013.12.16 |
회사에서 학력을 볼 수밖에 없는 이유 (1) | 2013.12.16 |
[정보] 한 눈에 보는 국내 생산 전 차종 풀옵션 가격.grimpan (1) | 201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