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스압] [다큐저장소] 아이의 밥상 1부 - 편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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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도 EBS다큐프라임에서 했던 <아이의 밥상> 3부작인데 다운받아놓고 이번에 봤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일게이들도 같이 보자고 올려본다.

나중에 애 키울 게이나 지금 애 키우는 게이나 도움될 것 같다.

 

유치원 점심시간.

아이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아보자

 

피자 치킨있는 보자기 걷으니까 로린이들 환호지름

"먹고싶은거 담으세요~" 하니까

 

 

김치와 나물이 있는쪽은 쳐다보지도 않음

 

로린이 맛있게 먹노

 

과자 피자가 제일 맛났어요

 

왜이렇게 편식을 하는 것일까?

 

 

6살 5살 남매의 식사시간

 

로린이 엄마랑 장난침

 

매가 약

 

 

엄마가 혼내서 태현이 결국 서럽게 움ㅋㅋㅋ

 

콱 때려주고 싶다는 엄마

 

후식으로 키위랑 토마토 줬는데 토마토는 안먹음

누나가 엄마한테 이르는 장면 ㅋㅋㅋ

토마토 먹을땐 손이 아파 ㅠ

 

마트가서 사탕사고 과자도 삼

 

단맛은 한국 로린이들만 좋아할까? 일본 로린이 귀엽노

 

쪼꼬렛이 좋으면 웃는 얼굴

 

천조국 로린이도 웃는 얼굴

 

김치 로린이도 웃는 얼굴

쪼꼬렛이 좋은이유?

 

 

단맛에 열광하는 이유를 찾아보기 위해

모유밖에 못먹어본 신생아들에게 단맛 신맛 쓴맛을 먹여보기로함

 

엄청 싫어함 ㅋㅋㅋㅋ

3번째 아기는 손사래까지 침 

 

손사래 치던 아기 움 ㅋㅋ

 

 

단맛 굳

 

태아들은 어떨까

포도당 먹이고 30분 뒤에 초음파 검사

 

이부분에서 입 꼬물꼬물 움직이는데 양수를 포도당 마신 후에 더 활발히 삼킴

 

"아기들이 당을 통해서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에 단맛에 적응이 되어있어서 그럴거에요

모유에서도 유당이 있는데 유당이 단맛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체내에 모든 것이 포도당을 통해서 에너지원이 공급됐기 때문에 거기에는 익숙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태아의 미각은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발달하는데 단맛에 대한 반응은 여러 보고를 통해 입증된 사실

그렇다면 태아들까지 단맛에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맛에 대한 근원은 수백만년전 우리 조상들로까지 거슬러 올라감

 

맹수를 만나면

 

위험을 감지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도망갈 준비를 함

 

다리에 모든 에너지들이 순식간에 모이는데 이런 에너지 대부분은 나무열매, 곡물등에서 얻어진 단맛의 성분들이 만들어 낸 것

인류에게 단맛은 생존과 직결되었던 것

  

아이들의 단맛에 대한 열광은 단맛을 통해 생존해 온 수백만년 전 조상들의 본능이 현재를 살아오는 우리 유전자에 전해진 결과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열광하던 메뉴.

과자는 달아서 좋아한다 치고 

피자나 치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치킨과 피자에는 과자보다 더 강한 단맛이 숨겨져 있음

"이렇게 단맛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달다고 못 느낀 이유는 단맛을 못 느낄 정도로 다른 맛성분도 많이 들어있음

맛이 세다 -> 자극적이란 것"

단맛에 열광하는 아이들, 엄마들의 고민은 심해지지만 궁여지책으로 아이들 손이 안닿는 곳에 숨겨둠

그래서 보통 엄마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과자를 숨겨두고 먹는 양을 통제하는 것

또 실험함

눈으로 부터 멀어지면 먹고 싶은 욕망이 사라질까?

 

쌀과자

 

과자

 

초코렛

 

강냉이

 

건포도

 

호두

 

별로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중간선호도의 말린 망고와 건포도로 실험을 함

 

일주일동안 망고는 마음대로 먹게 해주지만 건포도는 못먹게함

 

 

망고라도 마이쪙

 

둘째날부터 아이들이 건포도에 관심을 가짐

  

 

오른쪽 로린이 ㅋㅋㅋㅋㅋ

 

꼬맹이 건포도 뚜껑 열었다가 닫음

 

7일째 건포도 먹게해줌 

  

건포도에 존나 달려듬  

 

 

더 먹고 싶었어요

"과자가 눈에 보이는데 그것을 먹지 못하게 한다면 인지적으로 아이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

음식물 보이는곳에 놓고 먹지 못하게 하면 아이들은 그 음식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

 

심리적 저항

청개구리 심보

 

 

향만 다른 과자중 하나를 금지시키고

 

모두 금지시킨 과자를 더 좋아하게된 실험

 

한국의 아이들도 마찬가지

   

 

"힘들더라도 아얘 집에 사다두지 않는게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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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게 과자라면 싫어하는 것도 있습니다"

 

"선생님이 그럼 브로콜리 딱! 두개만 주실게요" 하니까

  

 

로린이 존나 싫어함 표정보소 ㅋ 도리도리

 

"그럼 딱 하나만 주실게요"

 

끄덕끄덕 타협

  

마지못해 나물 받고 억지로 삼키는 로린이들

  

 

귀엽노 ㅋㅋ

 

먹을까?

  

나중에 먹을래

 

  

선생님이 다른곳 볼때 운지시킴ㅋㅋ

 

그리고 치우고

  

휴지통에 버림

 

채소 다먹어서 선생님께 칭찬

    

너 들킴ㅋ

   

채소를 안먹어서 선생님이 떠먹여 주지만

 

선생님께 신호보냄

  

ㅇㅇ

  

화장실가서 뱉음ㅋ

       

그래도 로린이들 순수해서 물어보면 거짓말은 안함ㅋㅋ

로린이들은 왜 이렇게 채소를 싫어할까??

   

  

"채소의 쓴맛 때문

단맛이 나는 음식은 대체로 무해한 에너지 공급원인 반면

쓴맛이 나는 먹을거리는 원시시대부터 독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았음

안타까운것은 몸에 좋은 채소도 아이들이 쓴맛을 느낌으로서 안먹으려는 경향이 높았던 것"

"맛을 느끼는 것은 입속의 미뢰인데, 아기들은 약 1만개 정도 가지고 태어 성인의 3배정도 많은것

미뢰가 많으면 채소의 쓴맛도 강하게 느껴져서 채소를 싫어하는 편식 경향은 미뢰수가 줄어드는 8살 이전 유아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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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연이에게 고구마줄기를 먹이려고 처음 요리해서 상에 올림

 

지연이는 돈가스만 먹먹

 

먹어보라고 주니까 존나 싫어함

   

김속에 고구마 줄기 넣어서 줬는데 눈치채고 엄마한테 다시줌

    

맛 없을까봐....

익숙한 장난감과 낯선 장난감으로 실험

 

어른들 눈에는 별 차이 없지만 아이들 눈에는?

 

무서워 하면서 엄마 찾음

 

엄마! 엄마!

 

  

새로운 것에 대한 공포증

 

엄마끌고 도망감ㅋㅋㅋ

 

 

"유아시기 아동은 낯선 사람들에 대해서 강력한 공포반응을 보이는데 이런 맥락에서 낯선 장난감, 낯선 상황에도 공포감을 느낌

공포감을 표현함으로서 부모가 자신을 돕게 만듬"

 

네오포비아가 음식과 연관되면 어떨까?

평소 먹던과자와 제작진이 만든 과자를 줘봄

   

이 로린이 토끼처럼 오물오물 거리면서 맛나게 먹음 ㅋㅋ

 

 

이번에는 낯선 과자 줌

   

아무도 못먹어보는데

 

 

이색기 엄마한테 줌.. 엄마가 시식시종이노?

 

음식물에 대한 친숙성이 나이가 먹으면서 늘어나기 때문에 음식 네오포비아는 자연스럽게 줄어듬

음식 네오포비아는 대부분 아이들이 가지고 있음

  

 

근데 유난히 채소에 대해 높음

 

하지만 7살 동빈이는 채소 좋아함

  

엄마표정을 잘 봐둬야한다

 

엄마가 "날라간다 날라간다 날라간다" 하면서 재밌게 쌈 먹여줌

동빈이 좋아하는 채소 이름 대보세요!

 

(마늘은 나도 싫은데...)

 

음식에 대한 네오포비아

 .

이 시기에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지 못하면 편식 성향이 성인까지 이어짐

 

 

아까 엄마가 주던 고구마 줄기 거부하던 로린이

ㅅㅌㅊ 요리사가 파프키라 먹어볼꺼냐고 한다

"편식이 심할수록 새로운 음식은 서서히 소개해야 합니다"

 

평소 지연이가 좋아하던 계란찜을 파프리카 그릇으로 만든다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1단계 

 

재료는 같지만 다른 형태로 8번 접해줘야 좋아할수도있단다

  

파프리카 형태가 보이지 않게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채소가 낯선 맛

 

 

마지막으로 채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음식을 제공

  

같은 재료를 단계별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것이 푸드 브릿지

전문가들이 권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다

편식하는 아들딸 있는 게이들 참고하면 되겠다

 

"싫어하는 음식에 대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그 음식에 대한 비율을 점차 늘려 노출시킬때

단계별로 아이들이 잘 따라오면 싫어하는 음식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바뀌는 계기가 됨"

유아기 식습관은 단순히 먹는 문제를 넘어서기도 함

 

적게먹지만

  

딴청 피우다가 늦게먹음..

 

 

결국 밥 50분동안 먹고(남기고) 뒤늦게 수업참여

 

"서연아, 서연이 점심 먹었을때 얼마나 걸렸어? 1등으로 먹었어?"

"맛있어 간식? 점심을 많이 안먹었나봐?" 엄마의 질문

바로 밥먹는 장면으로 넘어감

엄마가 먹여주려는데 입에 아직도 오물오물 거리고 있는 서연이 

"입에 아~, 입에있어? 빨리씹어. 냠냠냠냠 그거 언제들어간건데 아직까지 입에 물고 있어 서연아?" 

잘 씹지 못하는 서연이

혼자 남아서 먹는데 집에서도 식사시간은 1시간이 넘게걸렸음

 

너무 안먹는 서연이 어디 문제 있는건 아닐가

  

신장은 평균

체중은 미달

 

턱관절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문제 없음

 

밥을 안먹는 이유를 찾기 위해 아동 심리 센터에감

 

서연 : 산타할아버지가 오는것도 보자

  

놀이를 주도하는것은 엄마 서현이는 소극적

 

 

엄마가 한말

'아니'할때 서연이 목소리 기어들어감

   

그제서야 문제점을 알아챔

엄마가 마음대로 상황을 주도하면서 서현이 의견을 계속 차단한다는 것

 

엄마가 먼저 주도적이고 먼저 실행하다 보니까 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나타낼 기회가 없어짐

밥먹을 때 엄마가 먼저' 이것을 먹어야 한다', '이 안에 먹어야 한다', '이 때 먹어야 한다' 얘기 하겠죠

(나래이션)

"잘 먹지 않는 식습관은 엄마와 관계에서 시작된듯 합니다

심각한 것은 먹는 문제를 넘어 또래 관계든 유치원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음식 네오포비아와 자아존중감이 형성되는 시기와 일치

식습관이 좋지 않을경우 자아 존중감도 떨어짐

아까 간식먹을때 모니터링

  

계속 먹는 것에 대한 얘기만

 

"서연이가 적게먹어요 그거, 상관 없어요 서연이가 성공적으로 먹을 양만큼만 주시는 거에요

그게 세 숟가락이여도 좋고 네 숟가락이여도 좋아요 근데 

세 숟가락 먹는것에 대해 야 내가 다 먹었어라는 마음이 들면서 그 다음은 네 숟갈에 도전할 수 있는 거거든요?

엄마하고 같이 동시에 일어나는 그 경험을 가져야 해요"

전문가 권유 -- 먹을 수 있는 양만큼 주고 서연이와 함께 식사를 끝내는 것

  

두달뒤

 

밥 즐겁게 먹음

 

야무지게 씹고

 

 

아빠도 즐겁게 반찬 위에서 아래로 주고

   

두달만에 표정 확 핀거 보이냐?

   

아빠는 서연이 변화에 놀라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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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서도 긍정의 힘이 통할까?'

  

먼저 엄마가 먹고 맛없는 표정을 지음

   

먹지 말라고 함 ㅋ

10분후

   

이번엔 엄마가 긍정적 반응

엄마가 맛있게 먹으니까

 

로린이도 먹음 ㅋㅋㅋ

 

엄마 반응에 따라 로린이도 따라감

  

엄마의 부정적 반응 

안먹고 싶어함 

10분후 같은 과자 내줌

 

아까 그 과자인거 기억하고

지랄발광하면서 서버 때림ㅋㅋㅋㅋ 

  

이때 엄마가 긍정적 반응

 

 

먹어보고 맛없다고 하는데

 

엄마 "많이 먹어보니까 맛있어, 이쪽 한번 먹어볼래?"

 

잘 받아먹음

엄마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맛있는 음식이 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맛없는 음식이 됨

     

몇달 뒤 서연이 유치원 다시 찾아 감

  

밥 꼭꼭 씹어먹고

 

맛나고 복스럽게 먹음

  

먼저 먹고 옆에 로린이한테 자랑

 

이제 맛나게 빨리 먹은거 보이노?

     

김치녀가 되고싶은 서연이

 

(나레이션)

"식사 습관 하나 바꿨을 뿐인데 유치원에서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아졌습니다.

이 시기 식습관은 부모관계, 또래관계 시작입니다. 아이의 밥상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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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창.........

이제 1편 썼는데 1편 캡쳐만 300장 가까이 했다.

금방 쓸 것 같았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

46분 짜리 다큐 올리는데도 존나 힘들구나.. 

2부랑 3부는 좀 줄여서 올려보도록 할게

2부는 비반편이다. 이것도 재밌음

p.s. 혹시 이 다큐 뒷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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