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밥상 2부 - 과식의 비밀
바로 실험 :
6-7세 어린이 한끼 식사 권장량 120g 470kcal
쇠고기 볶음밥
어린이들 맛있게 먹음
다들 깨끗이 1인분 다 먹는다.
배불러요 할때 졸귀
다음날 여고생 한끼 권장량 180g 705kcal를 점심으로 줌
120*1.5 => 180
시간 좀 더 걸렸을 뿐 이번에도 다 먹음
후식으로 쿠키와 딸기도 제공
어제도 오늘도 똑같이 배불렀어요
평소보다 1.5배 많은 식사에 후식까지
정해진 1인분은 있을까?
해맑음?
서울의 한 수영장 초등학교 어린이들 강습시간
눈에 띄는 초등학교1학년 준이
수영이외에 태권도, 검도까지 1주일에 5회 운동
준이도 복스럽게 잘 먹음 아빠랑 똑같은 크기의 밥그릇
(나도 이렇게 먹는데 살이 안찐다. 일게이 답게 씹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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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비단 준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휴일오후 재현이가 좋아하는 간식인 치킨
20여분만에 한마리 혼자 다 먹어버림..
엄마 : 농담삼아 아이한테, 엄마가 사람을 키우는게 아니라 돼지를 사육하는것 같다는 기분이들정도로 거의 먹을걸 계속입에 공급해줘야 투정을 안부리고요.
(정확하게 아줌마 이렇게 말했는데 알아서 알아들어라)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 진경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삼겹살
나래이션 : 진경이가 자꾸만 살이 찌는것이 엄마는 자신의 탓인것만 같습니다.
엄마 : 내가 아이를 꼭 학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거에요...
비반이라는 것 자체가 나쁘게 말하면 부모의 학대잖아요. 너무 사랑이 넘쳐서 생기는 학대..
그래서 무지하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매번 실패했어요. 왜냐하면 내가 맘이 너무 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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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09년일듯) 세 아이들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진경이 준이 재현이
고도비만에 내장지방
고도비만에 경도 지방간
재현이는 위에 둘보다 심각한 수준
나레이션 : 왜 이 아이들은 밥상 앞에서 먹는 것을 멈추지 못 할까요?
생후 5개월된 아기 서윤이는 한번에 180cc 정도 먹음
평소보다 더 많은 260cc를 타서 먹여보기로함
꼴깍꼴깍 잘 빨다가 더이상 안먹으려함
적극적으로 거부
남은양은 80cc
평소먹던대로 180cc만 먹음
생후 3개월된 효운이는?
효운이도 먹다가 거부함..
신기하노..
나레이션 : ~대부분의 아기들은 배가 부르면 더이상 먹지 않습니다. 마치 몸안에 1인분 계측기라도 있는것 처럼 말이죠.
충분히 먹었다. 배가 부르다. 아기들의 몸속에는 정밀한 식욕 신호체계가 내장되어 있는듯 합니다.
불행히도 이 중요한 능력은 아기들이 점점성장하면서 사라집니다.
우리 몸에서 1인분 계측기가 사라지는 시기는 약 만3살 무렵
진경이, 재현이, 준이도 그무렵 살이 찌기 시작
만 3세가 넘어서면 아이들은 어른처럼 주어진 만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실험 :
색깔별로 놓여진 초콜렛이랑
색깔 섞어놓은 초콜렛으로 실험
두명의 여성에게 같은 영화를 보여주면서 초콜렛을 먹게함
결과는?
30분후 남은양 비교
섞어놓은쪽을 더 많이 먹었는데 섞어 놓으면 시각적으로 더 다양하게 보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더 먹게된데
만 3세가 넘어서면 1인분 계측기가 사라짐...
대신 시각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포만감 보다 눈에 보이는 음식의 양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데
위가 아닌 눈으로 먹는것 처럼 정해진 1인분이 없어짐..
실험 :
이번엔 두개의 접시로 실험
작은 접시에 궁중떡볶이 스스로 담게 함
로린이 표정봐라 ㅋㅋㅋㅋ
적게 담은 아이, 많이 담은 아이 차이가 난다.
다시 큰접시 주고 먹을 수 있을 만큼 담아보게 한다.
호옹이?
모든 아이들이 작은 접시보다 큰 접시에 떡볶이를 더 담았는데,
란다..
와플 크기비교 해보자
는 같은 크기 와플
햄버거도 접시가 작으니까 커보임..
-다시 준이네로
준이처럼 큰 그릇에 먹다보면 먹는 1인분이 점점 늘어남
아줌마 살빼면 ㅍㅌㅊ...?
준이에게 초등학생 권장량 만큼 정해진 양만 먹여보기로 한다.
저울로 양 측정하고 어린이용 그릇으로 따로 준비함
엄마 : 그릇이 어른용 그릇이라서 쭌이 맞는 그릇으로 바꿨구요 양같은것도 조잘하려고 체중재서..아! 그... 쭌이 맞는 양만큼 주고있거든요..
(저울이 생각안났나보다)
1인용 그릇에 익숙해지면 준이의 식사량은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단다.
-
Don't given big bowls!!
실험 :
그럼 자신이 먹은 양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덜 먹을까?
작가(?) : 오늘은 여러분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촬영하러 왔어요 여러분들은 맛있게 먹어주시면 돼요 알았죠?
축구게이들 : 네!
- 축구부 애들한테 실험은 비밀로 하고 실험함
닭튀김 마음껏 먹게하고 뼈다귀는 바로 바로 치움
2.8kg 먹음
며칠뒤 다시 실험
똑같이 맛있게 먹어달라고 주문
이번엔 뼈 안치우고 자신이 먹은 양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게함..
30분만에 배부르다고 끝냄
뼈 안치울땐 2kg먹음.
800g이나 차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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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시각은 아이들의 식사량에 훨씬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재현이네도 준이네도 밥을 먹을때 텔레비전이 항상 켜져있습니다.
준이는 TV에 눈을 못떔
엄마 : TV보면서 먹으면 상대적으로 밥먹는 속도가 느려지죠..
아빠 : 그런 부분이 없지않아 있어요. 그러니까 TV 안틀어놓으면 같이 먹더라도 지 혼자 빨리 먹어버려요 그냥. 조금 천천히 먹으라는 의미에서도 TV틀어놓는 경우도 있어요.
실험 :
정말 TV보면서 먹으면 천천히, 적게 먹을까?
좋아하던 만화 보게하고 피자 줌...
나레이션 : 대성이는 12조각 모두 먹어치웁니다
재희는 5조각
민희는 6조각
이번에는 TV끄고 실험
TV 꺼놓으니까 두리번 거리면서 피자먹고
다른아이들도 시선어디다 둘지 모름
지금 먹었던게 좀 지루해가지구 배불러가지고 맛이 없어요. 입맛이...
세 아이 모두 TV볼때 많이 먹음
피자 한조각 차이가 대수?
수영 14분
빨리걷기 39분
축구 22분
TV가 과식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로 밝혀진 과학적 사실이래.
TV를 많이 볼수록 운동을 적게해 더 뚱뚱해진데
미국질병통제본부는 비만예방에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TV 시청을 줄이라고 권유한단다
준이네 식사시간에 TV끄니까 가족간에 대화가 시작됨
나레이션 : TV를 끄자 운동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기분이 좋고, 살이 빠진 느낌이에요
조금씩 조금씩 제가 우리 애하고 운동을 같이 해서 컴퓨터와 TV에 갔던 관심을 바깥에서 여가생활을 하면서 풀어주려고 합니다.
-진경이네
나레이션 : 초등학교 3학년 외모에 관심을 가질 나이, 하지만 또래 아이들 옷은 몸에 맞지 않습니다.
이 옷 원래 엄마가 월드컵 응원할 때 입었던거야..
이게 니꺼였어 이제 작아서 못 입잖아.....
엄마 : 반장선거 같은거 나가고 싶어해요, 속으로는 말리고 싶었어요
왜나하면 속으로 상처받을까봐, 자기 외모때문에 근데 말릴수가 없어서 한번 해보라고 했어요
근데 전화왔더라고요 울컥 하면서 '엄마 안됐다'고..... '난 니가 도전하는 마음만으로도 감사하다'고... 근데 내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무.. 가슴이 짠해져가지고..
진경이가 살찌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경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삼겹살..지방함량이 높은 대표적 음식
문제는 또 있는데 삼겹살 꿀꺽 삼킴
평균 식사시간 7분.....
일본의 한 초등학교
지역보건소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씹기 교육을 한단다
어금니와 앞니로 30초씩 씹게 하는데
이걸 놀이화 시켜서 애들도 재밌게 잘 따라서 함..
뭔들 재밌을 나이 아니냐?ㅋㅋ
일본 전통과자 전병
딱딱해서 아이들이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걸로도 30초씩 씹게 교육
똘망똘망 한거 보소 ..
도쿄대 연구
음식 먹는 속도에 따라 체중이 평균 6kg 정도 차이가 났다
빨리먹는 식습관이 과식과 비만을 유도하는 이유
는 많이 아시다 시피
식욕억제호르몬이 뇌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그런 내용 (최소 15분이라네)
삼겹살을 하루아침많에 끊기 힘드니 지방이 많은 비계를 잘라내 열량을 훨씬 적게 섭취하도록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은 4kcal/g 지방은 9kcal/g 인거 다들 배웠노?
과식하지 않으려면 20번 이상 씹고 20분 이상 식사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식습관 개선을 통해 진경이의 식사량을 줄여나간데
소시지 성애자 재현이
엄마 : 밥상에 지가 좋아하는 반찬이 있으면 막 그것만 끝까지 다 집어먹거든요 그러면 이제 다른 식구들이 먹다가도 어떨때는 짜증날때도 있어요
다른사람도 먹게 냅두지, 그러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종류라던가 소시지 종류라던가 그런것들이 있을때는 좀 심하죠.ㅎ
밥먹고 나면 아이스크림을 꼭 먹는 재현이
진경이도 하교길에 아이스크림
도넛도 ㅋㅋ
달콤한건 칼로리만 문제가 아니라
액상과당도 문제
다양한 가공식품에 들어가는데
대니얼 레인 교수가 액상과당이 과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한쪽 쥐는 액상과당, 다른 쥐는 포도당 투여
둘다 단맛을 내고 열량은 동일
액상과당 투여한 쥐는 먹이에 붙어서 계속 먹음.. 포도당 투여한 쥐는 쪼금먹고 치움
밥이나 빵을 먹으면 당선분이 포도당으로 바뀌는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촉진시켜
뇌 시상하부가 포만감을 느끼도록 도와줌
액상과당은
식욕억제 호르몬을 오히려 줄여
뇌 시상하부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한데
자연상태의 당은 식욕을 억제하지만
가공식품의 액상과당은 식욕을 자극
설탕보다 액상과당이 가격이 싸고 더 달기 때문인데
어린이 음료에도 액상과당
재현이네집
냉장고에 있던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쪼꼬렛, 음료수를 버리기로하고
엄마가 자연식단으로 바꿈..
저희 집안이 간쪽이 다 안좋아요 시댁쪽이 그래서 간으로 인해서 두 분이 돌아가셨고
그래서 간에 무슨 이상이 있다는 말만 들으면 어른들도 굉장히 철렁할 그런 부분이였거든요 .. 그래서
지방간이라는 것은 그래도 간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것 자체가 저희 집안에서는 좀 쇼크였어요
엄마가 또띠아랑 닭삶은거랑 채소 이것저것 넣어서 말아먹으러고 줬는데 진짜 맛없게 먹음 ㅋㅋㅋ
치킨같은거 그런거를 먹고 싶진 하지만 참고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것만 먹어도 맛있어요.
5월부터 7월까지 2달간 아이들에게 4가지 식습관 수칙을 지키도록 했다
엄청힘들었어요
먹고 싶은거 못먹고 참으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지난 5월달과 같은 검사를 시행한다.
결과는..
셋 다 좋아짐
교수 :
식이습관이라던지 운동이라던지 좀더 많이 움직이는 그런 생활습관들을 유도해야 하는데 이게 8주 .... 두 달 가지고는 좀 모자랍니다.
그래서 이런 생활습관을 자기 몸에 표준화 되도록 하려면은 한 6개월 정도 유지해야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두 달 가지고는 체중이 좀 감량 됐지만
앞으로는 4~5개월 똑같은 생활방식으로 해서 유지를 해야지만 비만이 개선될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나레이션 : 소아 비만은 비단 준이, 재현이, 진경이 세아이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소아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죠.
나레이션 :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자칫 아이의 인생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이는가는 정말 중요합니다.
나레이션 : 단순이 영양학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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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만큼 재밌지는 않지만 나같은 멸치에겐 살빼는거 반대로 하는게 좋지 않겠노?ㅋ
내용을 압축해서 깔끔하게 전달하고 싶은데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다 캡쳐뜨고 설명 깔짝넣어서 올린다
마지막 3부는 바닷속 중금속에 오염된 물고기에 대한 내용이다.
2009년에 제작된거라 다큐멘터리가 4년이나 묵었지만 지금 왜놈들 때문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겠지?
밥먹고 마지막 "아이의 밥상 3부"도 캡쳐뜨고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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