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이 떡밥에 바다여친 떡밥에 아무리 떡밥이 많아도
결국엔 밥을 먹어야 하지 않겠盧?
그런 의미에서
된장소스 야채구이를 만들어 보았다.
먼저 잡설을 좀 시작하자면..
한식의 세계화에는 2가지 방안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로는 우리가 먹는 방식 그대로를 세계화에 성공시키는 것이다
일식에서 그 예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겠지 스시 등 그 틀을 변형시키지 않고 그대로 세계화를 시키는 것을 말한다.
허나 원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자극적인 맛을 자제하는 것이 트렌드인 요즘
한식은 우리 고유의 것 그대로 세계에 내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김치나 고추장 등을 이용한 것을 원색적이게 내놓았을 시에는 오히려 거부감만 가중시킬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고민하던 방법은 2번째
한식의 식재료 또는 메뉴를 가지고 변형을 시켜서 세계화를 시키는 것이다
이를 테면 비빔밥이라는 메뉴를 우리가 먹는 것 처럼 나물 다 때려넣고 고추장에 비벼 먹기 보다는
토핑의 선택도 약간 다르게 하고 담는 방법도 다르게 소스도 고추장을 이용하지만 매운 맛을 줄여서 내놓는다면
세계화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두는 바이며
시작하도록 하겠다.
야채류 - 감자 가지 새송이버섯 연근 아스파라거스를 사용 했는데 자신의 취향에 따라 야채는 아무거나 먹고싶은 것으로 선택해도 좋다
마 를 구워먹어도 좋을거라 생각해
소스 재료 - 된장 유자청 맛술 참기름 다시마 다진 소고기
기타 - 소금 후추 식용유 약간
이렇게 사용 했어.
재료 소개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자
먼저 다시마는 잘 닦아서 물에 넣고 우려내자
내가 총 사용할 스톡의 양은 50미리 정도인데 혹시 모르니 그보단 약간 넉넉하게 준비하도록 하자
다시마는 너무 오래 끓이면 텁텁한 물질이 우러나오기 시작 하니
찬물에서부터 넣고 끓여서 물이 끓으면 바로 건져내주는 것으로 충분해
다시마 육수를 불에 올려 놨으면
다진 소고기는 소금 후추로 밑 간을 미리 해놓자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소금은 조금만 뿌려줘야 해 나중에 된장과 함께 섞을 건데 된장 자체가 약간 짜서 소금을 많이 뿌리게 되면 과하게 짜진다
이제 야채를 손질 하도록 하자
아스파라거스는 이렇게 1/2 크기로 잘라주도록 하고
가지는 이렇게 단면이 보이게 비스듬히 손질을 해주고
새송이 버섯과 감자 역시 비슷한 크기로 맞춰서 단면이 보이고 너무 얇지 않게 손질을 해주도록 하자
야채를 구워서 먹는 즉 야채가 주인공인 요리이기 때문에 너무 얇거나 하면 안되니 그 점 유의하면 된다.
다음은 소스를 만들어 보자
된장 1큰술을 넣어주고
(소스는 비율이 중요하니 절대적인 양보다는 비율에 맞게 잘 넣어주자)
유자청은 1 작은 술의 양만큼 비율에 맞춰서 넣어주고
참기름도 마찬가지로 1 작은술의 양만큼
여기에 맛술도 1 작은술
마지막으로 다시마 우려낸 물을 50미리가량 넣어주자
그리고 잘 섞어 주면
이런 상태가 된다 이게 된장소스의 완성은 아니고 베이스야
이제 요리를 완성시키는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자
집에 그릴 팬이 있다면 그릴에 구워주는게 더 좋아
하지만 우리집은 그릴팬이 없으니
그냥 넓직한 팬에 기름을 아주 살짝 한방울만 묻혀서 두른 후
약불에 야채를 구워주도록 하자
타지 않고 너무 무르지 않게끔 구워주면 된다.
야채가 구워지는 동안 다른 한 쪽에선 소스를 만들어 줄건데
먼저 팬을 중불에 맞춰놓고
다진 소고기를 볶아주자
다 익히지는 말고 이정도로 반쯤만 볶아주도록 하자
그리고 나선
아까 만들어 놓은 된장소스 베이스를 팬에 넣고
촉촉하게 볶아주다가 점성이 생기면서 양이 졸아들텐데
타지 않게 중약불로 불을 조절 하고
소스의 느낌이 날 때 까지 볶아주면 완성이야
이제 요리는 완성되었고
구운 야채에 소스를 찍먹하건 부먹하건 버무려먹 하건 마음대로 먹으면 된다
완성 짤 몇개야
접시가 마땅찮아서 난잡해보이는 점 양해 부탁한다.
된장과 유자 소고기의 맛이 잘 어울려서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 낸다
접시 오른 쪽에 풀떼기 들은 새싹들인데 같이 먹으려고 곁들여 봤어.
저 된장소스는 굳이 이 요리 뿐만 아니라 다른데 사용해도 좋을거라고 생각해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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