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 그만두고 심심하다가,
전지가 싸서 통전지를 하나 생각 없이 샀다. 이걸로 뭐할까 하다가
수육은 조금 뻔하고 쉬우니까 조금 다른 챠슈를 만들어 보기로 함 ㅇㅇ
일게이들도 생각보다 쉬우니까 할꺼 없음 한번 따라해봐 ㅎ
그럼 만들어 보자.
재료는 간단해
돼지고기 전지(앞다리살)
흑설탕
간장
물엿
생강
대파, 고추, 후추 끝임 ㅋ
나는 통전지가 싸서 샀는데 삼겹으로 해도 되고, 그냥 정육점 가서 보쌈용 삼겹살이나 전지 달라고 하면 두께 5Cm쯤 해서 잘라줘
그거 사서 하면 되.
생강은 껍질을 숟가락으로 대충 긁은 후 칼로 ㅁㅈㅎ 시켜줘 먹는게 아니니까 껍질 깨끗이 제거할 필요 ㄴㄴ해
전지도 보쌈용 처럼 두깨 4~5Cm로 잘라줘 요리할땐 칼조심 알지?
그럼 재료 준비는 끝났어. 이제 이걸 솥에 넣고 끓이면 끝임 ㅎ
계속 따라해 보자.
솥에 전지를 넣고 전지 3Kg 기준 간장을 150ml( 종이컵으로 8할 정도면 되), 흑설탕을 150~ 200g 정도 넣어줘(종이컵 6~7할 정도)
물은 고기가 전부 잠길 만큼만 넣고, 거기에 자른 생강과 대파 청양고추 후추를 넣고 끓이기 시작해.
두께가 5Cm인 돼지고기는 1시간 정도 푹 삶으면 잘 익어, 타이머를 맞추고.
가스 위에 올린 후 배틀필드3 한두판 하고 오면 됨. 배필 다이스키!! 헠헠
그럼 소스를 만들어 보자. 소스는 똑같아.
흑설탕100g , 간장 100ml, 물엿 한~두 수저?에 남은 생강과 청양고추를 넣고 물 700ml 정도(종이컵 4잔 정도) 넣어줘
그리고 역시 가스 위에 올리고 끓이면 됨
소스가 졸여져서 2/3정도 남으면 넣었던 야채를 걷어줘,
그리고 전분을 물에 푼 후에 끓는 소스에 조금씩 조금씩 농도를 봐가면서 넣어,
불을 끈 후 물엿보다 살짝 더 묽다 싶으면 되 식으면 더 되지거든
고기를 삶은지 1시간이 지났어, 이때 만약 고기에 반이상 물이 차있다면 고기에 반 이하로 물을 좀 벼려줘
너무 오래 삶으면 식감이 없어지거든
물이 적으니 국자로 국물을 끼얻으며 졸여주면 되
충분히 졸여지면 설탕이 시럽화 되면서 고기에 윤기가 돌아, 반짝반짝 빛나노 ㅠㅠ
이정도면 완성이야. 이쯤이면 아까 맞춰둔 타이머가 울리기 시작함
맛나 보인다 ㅠㅠ
먹을 만큼 썰어 먹고, 나머진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놔
먹고 싶을때 한덩이씩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면 되.
이건 인증 데헷~
수육처럼 썰어서 아까 만든 소스 살짝 뿌리고 먹으면 되! 맛은 달콤 짭쪼름? 한맛이야.
이걸 수육처럼 먹어도 되고 여러 일식 요리에 응용할 수도 있는데 (고명으로 많이 쓰이기도 해)
차슈를 이용한 다른 요리는 다음에 한번 더 써볼께!
(사실 챠슈는 삶기전에 고기 겉면은 프라이펜에 바싹 구워야 하지만, 그랬다간 주방에 기름 튀어서 엄마한테 맞으니까... 패스 했다.)
더운 여름 조심해!
3줄요약
1. 전지가 싸다?
2. 챠슈를 만들어 보자.
3. 밥과 먹음 짱짱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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