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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다큐] 왜 우리는 양놈들과 달리 우유와 알콜에 약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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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200년 역사의 독일의 뮌헨 맥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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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먹고 커진 가슴 ㅍㅌㅊ ? 



전세계의 수백만명이 천여개 독일 맥주회사의 다양한 맥주를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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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1리터 짜리 맥주잔이란다. 

16일간 밤낮으로 700만리터가 소비된단다. ㅎㄷㄷ

 

그런데 한국의 술집에서 흔히 보는,

취기가 올라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한 인간들의 모습을

여기서는 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왜 서양인들은 이리 술을 잘 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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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음식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라면

외모라고 볼 수 있겠다



생존을 위해 아프리카를 떠난 인류가

자외선이 약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 까만 피부 대신에

더 밝은 피부를 갖게 되는 유전적 변이가 생기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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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환경에 처한 인류에게는 튼튼한 뼈가 필수적인데

이 때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건 비타민 D이고

자외선에 노출될 때만 합성된다고 한다.



따라서 유럽과 동아시아로 떠난 인류에게 

햇볕을 잘 흡수하는 흰 피부를 가진 개체들의 생식능력이 높아져

이들이 더 많은 자손을 퍼뜨리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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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 민족인 아프리카의 3 종족의 게놈을 비교분석한 결과, 

각기 다른 특정 유전자가 발달해 있었고
 
이 중 산다웨족은 쓴 맛에 더 민감했는데

이는 쓴맛이 나는 독이 든 풀을 피하기 위해 진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먹을 것을 찾아 전세계로 흩어진 인류에게도

자연환경, 먹거리 환경이 다양한만큼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DNA변화가 자연선택적으로 일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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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유 한잔에도 인류진화의 비밀이 숨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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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 창민이는 젖 떼고 나서도 종일 우유를 쳐마시는데

밥보다 우유를 더 많이 마신단다

근데 엄마는 우유를 전혀 못 마심 ㅋㅋㅋ  ㅍㅍㅅㅅ한다는데...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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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유당을 직.접. 먹여 보겠습니다~



유당을 잘 소화시키는 사람은

혈당의 상승폭이 높다고 한다.

우리 몸속의 유당분해 작용이 정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


유당 마시기 전 혈당수치가 99인데

마신 후에는 103으로 변했는데 거의 수치가 변하기 않았다.

유당 분해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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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은, 우유의 유당인 락토오스를 소화시키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몸안에 없기 때문인데

 

엄마 젖을 먹어야 하는 아기들은 보통 락타아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지만

많은 인구집단에서는 성인이 되면 그 기능이 멈춘다



이런 현상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동아시아 인구의 절반이 복통, 소화불량 증세를 보인다


군대가서 아침에 햄버거 우유 먹고

ㅍㅍㅅㅅ하는 이유 알겠노?

동아시아 조상들 머했노 이기야~ 



유럽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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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버터 바른 빵과 우유 먹고도

ㅍㅍㅅㅅ 안하는 독일 로린이들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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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어른 할 것 없이 너도나도 우유를 즐기는데

우유 소화 못 시키는 놈들은 장애인.

즉 일게이 취급받는다고 한다. 

동아시아인 절반이 일게이인 셈.



어른이 되면 락타아제가 사라지는 상당수 동아시아인들과 달리

양놈들은 어른이 되어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근데 사실은 저 양놈들이 돌연변이인 셈이다.

즉 어른이 되면 젖을 빨 이유가 없는 인류가 

어른이 되어서도 락타아제 유전자가 활성화 상태인 것이 

자연선택에 의한 일종의 돌연변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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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구경하기 힘든 초원에서

수천년간 생활을 영위해온 유목민들에게

우유는 수분보충원이자 고단백 영양식이 되어왔고,

 
약 1만년에서 8천년전 사이

중동으로 이주한 인류는 염소와 젖소를 길들여

고영양 무균의 젖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다시 중동에서 유럽으로 이주하면서

가축들도 식량원으로 데려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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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및 영양공급원으로 우유가 다량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유럽인들에게는 성인이 되어서도 

락타아제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돌연변이가 점점 증가한 것


결국엔 유럽인의 90퍼센트 이상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게 되고

이런 증상을 유당분해효소 지속증이라고 한다

1만년동안 목축을 해온 인간들에게서 이런 돌연변이가 증가해 왔다고 한다.


우유는 풍부한 영양, 용이한 채취성, 안전성 등으로 인해 

유럽인, 몽골인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던 것.


자 그럼 우리 동아시아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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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가 가장 먼저 시작된 아시아에서 주식은 당근 쌀이었고

탄수화물 덩어리인 밥이 주에너지원이었다


동아시아에서는 곡류를 이용한 음식문화가 발달했고

우리는 떡,약식,한과,식혜 등 쌀을 이용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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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아시아인들의 유전적 특성을 연구하는 서울대 유전체의학 연구소


 한중일 인간들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인에 특이한 무려 3천여개의 유전체 변이를 발견했는데 

 그 중 침속의 녹말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를 생성하는 유전자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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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채소를 먹는 수렵채집인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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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주식인 동아시아인들은 무려 7개 ㄷㄷㄷ

농업혁명의 충격으로

어마어마한 탄수화물을 몸속에 갑자기 쑤셔넣게 되었고


이에 따라 녹말분해효소의 수 역시 증가했고

주어진 환경에 따라 또 다시 자연선택이 이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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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먹는 스시녀? 김치녀?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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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동아시아인은 면, 떡, 밥 등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었고

탄수화물 소화관여 유전자를 더 많이 갖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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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유럽인들에게도 같은 설명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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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붉어지지 않아요. 가끔은 붉어지지만 자주 그러진 않음 ㅇㅇ"

자막이 가슴 가려서 타자로 직접 쳐주는 배려심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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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회식자리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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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회식자리에서의 홍조 띤 얼굴. 

한잔만 먹어도 얼굴 빨개지는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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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빨개지고 몸 근육이 두근두근 뛴다고 함. 사랑에 빠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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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vs 한국인

알콜 분해능력 패치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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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참패.  한국인은 절반 이상이 알콜 분해능력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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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양놈들의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

알콜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 유전자가 많아지는 돌연변이 되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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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폴란드 등 북방민족들이 독주에 강한 이유는

추운 북쪽지방에서 몸의 온기를 빨리 돌게하는 독주가 생존에 필요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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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까지 일상적 음식이었던 독일의 맥주스프. 

즉 유럽인에게 알콜은 생존에 필수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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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 오염된 물 때문에 맥주를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폐수문제로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맥주를 이용해 수분과 열량을 섭취함으로써 

세균문제에서 벗어나게 됨



알렉산더대왕은 말이 감염되지 않도록 식수에 술을 탔고

17세기 후반 영국에선 아이들까지 하루 3리터의 맥주를 마시게 했다고 함.



알콜분해 유전자가 활성화된 돌연변이 개체가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게 되고

이들의 유전자를 가진 자손들이 번성하여 오늘날 유럽인들의 유전자가 결정됨





3줄 요약

1. 유럽인들이 동아시아인보다 유당 및 알콜분해 능력이 좋은 것은 

2. 추위와 식수문제, 고단백 고열량 에너지가 필요한 극한의 생존상황에서

3. 각각의 환경에 적응한 결과로 이루어진 DNA변이가 가져온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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