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때 좆그지라 캐나다도 영국도 아니고
필리핀 알라방으로 어학연수를갔는데
지내는곳이 4층짜리 영화관에 수영장까지 딸린 대저택이였다
거기서 밥먹고자면서 원주민들 출근하면 같이 영어공부하는거
당연히 하라는 영어공부는 좆도안하고 거기서만난 친구들이랑
새벽에 몰래나가서 빈민가구경하고 술판벌이고 그랬음
그렇게 지내다가 대놓고 수업빼먹고 2층 방에서 낮잠자고있는데
갑자기 사람들 옆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뭐야 씨발 하고 일어나려는데 몸이 안움직이더라
소리가 흡사 라디오테이프 되감기로 돌린소리같았음
너무 무서워서 식은땀 개흘리고 심장존나 쿵쾅거리고
계속 듣고있는데 미치는줄 알았다
바로 아래층에서 애들 공부하고있어서
비명지르고싶은데 목소리도 안나오고
침대 바로앞에 벽붙이장롱이 큰게 하나 있었는데
조금씩 장롱문이 열리더니 안에서 시뻘건게 보임
눈까맣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시뻘건데
외관이 딱 위에짤 원숭이처럼 생겼다
시커만 장롱안에서 대가리만 빼꼼하고 계속 쳐다보는데
지릴거같아서 나오지도않는 목소리로 씨...발 시...발
거리다가 동생한명이 깨워줘서 그때서야 가위가 풀림
형 잠자면서 잠꼬대가 왜이렇게 심하냐고 물어보길래
나 뭐라했냐고 물어보니까 욕하고 소리를 혼자서 고래고래 질러서
놀라서 걱정되서 올라왔다더라
원장이 빨리내려오라고 사자후지르길래
알겠어요하고 내려가면서 스쳐지나가듯 장롱을봤는데
장롱문이 열려있더라 씨발
내가 진짜 귀신을본건지 아니면 그게 우연히 열려있었는지
확실한건 모르지만 어릴때 그당시 충격이 너무커서 공부고뭐고
6달정도 지내기로했는데 3개월도 안돼서 한국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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