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차인데 여러가지 작은 에피소드가 있네용..ㅎㅎ
1.목동 아파트에 내려준 중소기업사장
도착한지 10시밖에 안됐는데 저한테 누구랑 같이 사냐고 해서 친누나랑 같이 산다니까 마트 들려서
딸기 한팩을 사주려 하더군요..그래서 지금 일하는데 그거 들고 일못한다고 하니까 쌩뚱맞게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사주더니 집에가서 먹으라고ㄷㄷㄷㄷㄷㄷ 집에 가면 다 녹을텐데 ㅠㅠ 더는 대꾸 안하고 감사하다고 받고 손님 뒤돌
아서자 마자 환불했음 ^^;;
2.주말에 잡은 콜인데 수원 영통에서 오포농협이라고 2.5k원 뜨길래 잡았는데 오지중에 오지였음 광주 오포읍;;;;;;
새벽 2시에 떨어지니 완전 맨붕..광주시청까지 지도 검색해보니 걸어서 2시간..ㅠㅠ걸어갈 생각으로 한시간정도 걸
으니 편의점이랑 가게 몇개 보이는 곳을 지나고 있었는데 뒤에서 성남택시오더니 모란 갈꺼냐고 물어봄.. 그래서
네? 하고 반문하니 아니라고 하고 가려고 하길래 아 대리기사타고 있는 택시구나 생각하고 타니까 3천원 받고 모란
역까지 잘 도착해서 첫차 타고 나옴;;앞으로 오포라는 지명은 절대 안잊어버릴거같아요 ㅎㅎㅎ
3.굴포천역 근처 신트리 공원에서 뜬 콜 잡으러 가는데 제가 지리가 약해서 손님 찾는데 15분정도 걸렸음..
술에 많이 취하신 남자 손님 저한테 왜이렇게 늦게왔냐고 욕하면서 안간다고함.. 주변 여자분 일행이 가까스로 잘
구슬려서 결국 차에 탑승. 상황실에 취소했던거 다시 접수하고 출발 할려는 찰나에 싸이드 조금 늦게 내렸다고 남자
손님이 다시 진상부리면서 안간다고 욕을함.. 결국엔 욕만 먹고 돌아서려는데 옆에 일행 아줌마가 날 갑자기 부름.
신트리 공원 바로 앞에 떡볶이 집 하시는 아줌만데 저놈 원래 성격이 저렇다고 너가 이해하라며 위로해주심.. 아들
같은놈이 고생한다며 앞치마에서 장사밑천으로 보이는 오천원권 한장과 천원자리 다섯장을 주시며 열심히 살라는데
진짜 눈물이 나더라구요..ㅜㅜ
앞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더 생길거 같은데 지금까지 느낀점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사람들 정이 있다는거..
또한 술마시면 개들도 많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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