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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음악대학 작곡과 입시를 알아보자.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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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음대입학을 생각하는 입시생들에게는 마지막 피치를 올릴때지.


지난 번 글이 일베간 기념으로 음대 입시에 관해서 적어볼께.


이번에 얘기하는 기준은 ㅍㅌㅊ대학들 기준이야.


그리고 전공은 작곡에 한해서만 이야기할께.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실용음악전공쪽은 전혀 몰라.


이번 내용도 클래식전공에 대한 이야기니까. 감안하고 읽어줘.


1. 작곡과를 위해 준비해야 할 과목들.


피아노, 화성법, 청음, 작곡


별거 없지? 저 네개가 다야. 가끔 청음을 안보는 학교도 있어.


2.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클래식 작곡은 독학은 불가능해. 음대에서 뭔들 독학이 가능하겠냐마는....


일단 좋은 레슨 선생을 찾아야겠지. 그런 다음에 상담을 받을꺼야.


처음부터 어느 학교까지는 가능하다고 얘기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너 하기에 달렸다"는 얘기를 듣게 되지.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각 과목들의 준비 방법을 얘기해볼께.


3. 과목별 준비 방법


1)  화성법


화성법은 책 종류가 많아. 아마 음악이론 서적 ㅈ중에서 가장 많은 게 화성법책일거야.


문제는 법칙이긴한데 책 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어.


어떤 책은 "이렇게 해도 된다"라고 써있는데 또 다른 책에서는 "좋지 않다"라고 써 있는 경우가 있거든.


원래 화성법 문제도 음악적으로 풀어야 하지만 


ㅍㅌㅊ학교는 음악적인것보다는 규칙을 벗어나지만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아.


그래서 내가 학생을 가를칠때는 하면 안되는 것만 집중적으로 체크해서 거의 운신의 폭이 없다시피하게 만들어 버려.


"이런건 해도 된다"보다는 "이것도 절대 하지마라"에 더 무게 중심을 두는거지.


입시는 시험을 잘 보는것보다 실수를 안하는게 더 중요하거든.


세상에서 믿으면 안되는게 입시생 실력이라고 믿는게 평소 지론이라서 하면 안되는걸 했을 땐 숨도 못쉬게 만들어 버렸었어.


화성법 과제는 어마어마하게 내주고, 그런식으로 1년이면 우리나라에 출판된 모든 화성법을 다 보게 만들었다.


한권을 완벽하게 공부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여러권을 반복해서 보게해서 저절로 외우게 하는 방법을 썼어.


2) 피아노


방법이 없다. 매일 연습이다. ㅍㅌㅊ인 학교는 자유곡인 경우도 많고, 지정곡이더라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주기때문에


완전히 초보만 아니면 준비가 가능해. 지금까지 작곡과 시험보는 애가 피아노때문에 떨어졌다는 말은 들어본적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니까 역시나 연습은 매일 시켜야지.


3) 작곡


이게 문제다.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나라 대학 입시 시스템이라는게 음악성을 볼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는 맹점도 가지고 있어.


그래서 그 맹점을 공략했지.


ㅍㅌㅊ학교에서 원하는 곡은 딸랑 1곡에 길어야 30마디야.


심지어 그냥 24마디만 써도 되는 경우도 많고.


형식은 A(8마디)B(8마디~10마디)A'(8마디)가 기본이다.


그런데 입시를 볼때 테마로 2마디를 줘. 한마디를 줄때도 있고.


이런식이다.





짤은 구글에서 입시모티브라고 검색해서 아무데서나 퍼온것임.


중요한건 A(8마디) 중에 이미 한 마디(혹은 두 마디)는 나온거지.


입시곡에서 중요한 건 B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진짜 중요한 건 A부분이야.


그 이유는 B부분은 어차피 자기가 만드는 거라서 미리 어느 정도 준비가 가능한데


A부분은 저 모티브에서 어울리게 연결되야 되기 때문이지.


내가 처음 입시레슨을 할 때 생각해 낸 방법이 ㅎㅌㅊ애들을 어떻게 하면 인서울 시킬 수 있을까 였거든.


그러다가 B부분은 만능키 같은 것을 아예 몇 가지를 만들어 버렸어.


아!!!! 내가 해냈다.


어떤 모티브가 나와도 들어 맞을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 버린거지.


이게 결정적으로 레슨을 관두게 만든 이유기도 해.


죄짓는 기분이 들어서.


그래서 ㅎㅌㅊ 인서울 100%합격을 만들어 냈었다.


증거는 못대.


나한테 배운 애들 인생 망할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이미 오래전 일이고.


하지만 모티브 형태는 여전히 뻔하다는게 함정.


그럼 A부분은 어떻게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드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그것까지 못밝히는 점 양해 바란다.


4. 청음 


이건 답이 없어. 학생을 쥐어 짜는수밖에.


하지만 방법이 없는건 아니야.


목표가 만점은 아니니까.


잊어버리면 안되는게 1등으로 붙으나 꼴등으로 붙으나 그 학교 학생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야.


그래서 과락같은 망하는 점수를 안받는게 목적으로 훈련 시키는거지.


어중간한 절대음감이다 싶으면 상대음감으로 훈련시키는게 포인트라면 포인트야.


이렇게 1년이나 혹은 1년반만 잘 따라왔다면 내신이 망했건 수능이 망했건 뭐건간에 꼴등으로라도 인서울이 가능해.


그렇다고 9등급 뭐 이러진 말자.



4. 레슨을 그만 둔 이유


저렇게 ㅎㅌㅊ 애들을 합격시키면서 들게 된 죄책감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재미가 없어져서 였어.


나때문에 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애가 떨어지진 않았을까라는 죄책감.


그건 정말 큰거였어. 또 하나는 나한테 돌아오는게 돈밖에 없다는거.(제법 비싼 선생이었어)


가르치는 애가 합격했다고 나한테 돌아오는게 없다는건 그거대로 싫더라고.


그래서 아예 깨끗이 그만둬버렸어.


그런데 아직도 연락이 온다는건 겁난다.


어떻게 알고 연락이 오는지 엄마들의 정보력이란ㄷㄷㄷㄷㄷㄷㄷ


일게이들중에 작곡과 준비하는 게이들이 많던데 남은 기간 입시 준비 잘 하길 바래.






그리고 음대에 대해서 안좋은 이미지를 가진 일게이들도 제법 있는것 같던데 어디나 그렇듯이 사람 나름이야.


너무 일반화하지는 말자.


질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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