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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블링이 왜 소고기의 품질 기준의 척도가 되었는지 부터 알아보자.
사진 - 고베규 텐더로인 단면
사진 - 풀을 뜯어 먹인 소와 곡물사료를 먹인 소의 비교
사진 - Breeder's Gazette Magazine
사진 - USDA 고기 등급표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미 정부에서 비용을 댄 연구진들에 의해 밝혀진 내용은,
즉 마블링이 고기의 맛을 보장 해 준다는 것이 아니란 소리지.
유럽에선 소고기 = 마블링 최고 다이스키! 했다간 음식 먹을 줄 모르는 놈인 줄 알아..
하지만 미국은 초강력 로비가 있었다 해도
왜 우리나라와 일본은 마블링을 소고기 품질 기준의 척도로 삼을까???
아마 식습관 차이에서 오는 것 이라 생각해
사진 - 숯불구이와 야키니쿠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경우 소고기를 주로 한 입 크기로 썰어 직화에서 재빨리 구워먹지.
이런 크기와 화력에선 고기 안의 지방이 순식간에 녹아 입 안에서 조화롭게 이루어져 훌룡한 맛을 주게 되.
참고로 사람이 고기를 씹을 때 촉촉함에 영향을 주는 이유가 두 가지가 있어.
1. 고기의 수분을 최대한 간직하여 조리한 것을 먹었을 때.
2. 고기 내의 지방이 풍부하게 잘 녹았을 때.
이 때 사람들은 고기가 촉촉하고 연하다고 느끼게 되는거야.
그러면 반대로 왜 유럽이나 호주 쪽에선 지방이 적고 특유의 풍미가 있는 고기를 더 선호하는 것 일까?
사진 - 티본 스테이크, 서로인 스테이크 단면
이 또한 식습관 차이로 볼 수 있어.
서양에서 구이를 하는 즉 스테이크용은 두껍고 크기가 크지.
그러나 처음 올린 사진 같은 고베규를 스테이크 할 시 그 안에 있는 지방이 과연 충분히 녹을까?
웰던 익힘 정도라면 충분히 렌더링 되겠지만, 서양 게이들은 웰던을 선호하지 않아
오죽하면 프랑스의 위대한 요리사 오귀스트 에스코피에는 손님이 웰던 스테이크를 요구하자
"내 가죽구두나 갖다줘 그 것이 차라리 더 씹기 편할테니." 라고 말 한 적이 있어.
즉 적절한 조리와 위에서 말했듯이 지방층이 적당히 녹아야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지방밀도가 높은 것들은 이렇게 조리 할 시 지방 씹는 식감이 강해져.
또한 스튜나 브레이징 같은 국물 조리를 하면 기름국이 되는 건 당연하겠지?
사진 - 스튜와 브레제
즉 마블링이 적던 많던 맛에 대한 정답은 없어.
그 고기에 대한 적절한 조리법만이 필요할 뿐 이야.
읽어줘서 고맙다.
3줄 요약.
1. 미국에서 마블링이 소고기 판별 기준 척도가 된 것은 초강력 로비와 선동 덕.
2. 마블링이 적던 많던 알맞은 조리법에 맞추어 먹는 것이 답.
3. 소고기 맛있쪙.
자료출처 - On Food And Cooking,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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