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광수 천재
연대 국문과 입학도 수석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졸업할 땐 수석이었다
4년 대학 다니면서 A를 놓친 적이 없다더라
하는 말이
자기는 공부만 한 게 아니라 오히려 연애에 집중했는데
자기 때 학생들이 워낙 죄다 데모 다니느라 공부를 안해서
자기는 걍 기본만 해도 다 A였다더라
그러고 대학원 가서 석사 졸업하고 박사과정중에
홍대 사대 국교과 교수로 임명
이때가 이십대 후반이었음 ㅍㅌㅊ?
박사 마치고 연대 국문과 교수로 오는데
이때 박사 논문으로 쓴게 윤동주다
그 전까지 윤동주는 지금처럼 국민시인이 아니었음 ㅇㅇ
근데 마광수 박사논문이 ㅆㅆㅆㅆㅅㅌㅊ라
윤동주 인지도 존나 상승하고 국민시인됨
지금도 교과서에 나오는 윤동주 시 해설들은 대부분
마광수 연구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
2. 마광수 글쓰기 실력
마광수는 문학계에 만연해있는 지적 허영을 싫어함
늘 하는 말이
'진짜 좋은 글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임
그리고
'오히려 쉽게 쓰는 게 어렵다'라는 말도 자주함
이게 ㄹㅇㅍㅌ인게
글을 쓰면 쓸수록 복잡한 문장구조를 잘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어휘력이 늘어날수록 어려운 어휘를 사용하고 싶은 욕구도 늘다보니
어느 정도 글 좀 쓴다 하면
굳이 존나 어려운 어휘 사용해서 네다섯줄짜리 문장 만드는 인간들 존나 많음
근데 이게 일단 기본적으로 가독성 ㅎㅌㅊ니까
아무리 맞는 문장이어도 문장 이해 자체에 힘을 써버리게 되면
읽는 사람이 지치잖아?
그래서 같은 내용이어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쉬운 문장과 어휘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잘 쓰는 거임
즉 어려운 내용이어도 쉽게 써서 쉽게 이해갈 수 있게 해주는 게 ㄹㅇ 좋은 글
근데 먹물 먹은 놈들 허세끼가 심하니
그렇게 쉽게 쓰려고 노력을 기울이기는 대신
걍 지 꼴리는 대로 써버리거나 오히려 존나 복잡하게 꽈버린단 말이야?
특히나 소설의 경우 어찌됐건 독자가 '읽는 거 자체'를 힘들어하면 안되는데
그런 소설을 쓰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야
그래서 마광수 교수는 그런 사람들을 존나 싫어하고
글은 쉽게 쓰는 게 최고라고 주장하는 거지
실제로 마광수 교수 책 읽어보면
그게 소설이든 논문집이든
다 존나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써있다
개념 자체가 꽤나 복잡하고 심오해도
문장을 워낙 쉽게 써서 이해가 쏙쏙 됨
글을 존나게 잘쓴다는 거임
3. 마광수 변태?
어렵게 꼬아 쓴 문장을 저격하고 쉽게 쓴 글이 ㅇㅂ라고 주장한 것처럼
마광수는 허례허식과 그에 따르는 꼰대질을 싫어함
그래서 성에 있어서도 솔직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마광수가 자주 하는 말이
꼭 앞에서 점잖은 척 엣헴엣헴 하는 새끼들이
뒤로는 온갖 더러운 짓 다 한다는 말임
오유 씹선비들 저격했노?
아무튼 그래서 보다 건전한 사회가 되기 위해선
사람들이 자신의 성적 욕망을 표현하고 해소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함
그리고 그 성적 욕망을 표현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섬 ㅋㅋㅋ
근데 당시 사회 분위기가 그런 걸 용납할 만한 분위기가 아니었지
대학교수가 야설 썼다고 끌려가서 온갖 고초 다 겪음ㅋㅋ
그때 난리 났던 게
'가자 장미여관으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뭐 이런 것들인데
이걸로 잡혀가면서 교수직에서도 운지..
이건 여담인데 수업시간에 학교욕 존나 하더라ㅋㅋ
자기 업적이 얼만데 그거 한 번 잡혀갔다고 바로 짜르더라고 ㅋㅋ
아무튼 근데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90년 즈음에 장정일이 '아담이 눈뜰 때'라는 소설을 내는데
이게 마광수 못지 않게 존나 야하고 아무튼 난리가 났음
근데 웃긴건 이게 마광수처럼 터부시되면서 잡혀간 게 아니라
존나 '장정일 신드롬'을 일으키며 사회를 강타 ㅋㅋㅋㅋ
책 존나 팔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ㅋㅋㅋ
80년대 민중문학이 쇠퇴한 뒤 갈피 못잡고 있던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염 ㅍㅌㅊ?
즉 마광수는 시대를 좀 앞서 갔다가 개고생한거지
아무튼 마광수 교수는 존나 솔직하게 자신의 욕망을 표현했던 것 뿐임
마광수 교수가 변태?
뭐 개인의 성적 취향에 따라 변태라고 할 수 있겠지
어쨌든 마광수 페티쉬도 있고 그쪽 관련 상상력도 풍부하니까 ㅋㅋ
근데 막상 마광수가 학생을 직접 성추행하거나 더럽게 군 적은 없음
오히려 마광수 제자였던 여자 강사한테 들은 얘긴데
존나 매너있고 회식 같은 데 가서도 선 딱 지키고 젠틀하다 하더라
자기가 주장한 것처럼
오히려 그렇게 솔직하게 욕망을 표현하는 게 안추접스러운 거라는 거지
뭐 판단은 개개인에게 맡기겠음 ㅇㅇ
4. 마광수 효자
아까도 얘기했지만 마광수 한 번 잡혀간 다음에 교수직에서 운지했음
그 이후 다시 복귀하긴 했지만
몇 번 그런 식으로 사고 친 뒤에 학교 내에서 완전 아싸됨
학교도 차마 짜르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대접해주기도 뭣하다고 생각했는지
교수긴 한데 전공 강의는 못하고 맨날 교양 강의만 함 ㅠㅠ
암튼 그래서 존나 푸대접 받으면서 학교 다니긴 하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존나 편찮으심 ㅠㅠ
마광수 이혼해서 어머니 모시고 둘이 사는데
어머니 병원비가 어마어마하게 든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기 힘드니까 책이라도 좀 제발 사라고 했었음 ㅋㅋ
암튼 60넘은 할배가 아직도 할매미 모시고 삼 ㅠㅠ
3줄 요약
1. 마광수 천재
2. 마광수 ㅆㅅㅌㅊ
3. 마광수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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