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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게임

삼국지 게임 시리즈를 알아보자(재업).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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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게이들은 '삼국지'라는 책을 거의다 한번씩 접해봤을거야.


소설이든 만화이든 한때 논술 필수 교양서적이라는 버프를 받고 '이문열'판, '요코야마 미쓰테루(철인 28호 그린 사람이더라)'의 60권 만화 전략삼국지판 등등


이와 동시에 게임을 좋아하고, 천하 쟁패를 노리는 멋진 스토리의 소설을 결합해 코에이에서 만든 게임.

삼국지 시리즈야.


지금은 빛이 많이 바랬지만 그래도 초반 코에이를 먹여살린 몇개의 게임중 하나이면서


12작품이나 꾸준히 이어온것만 봐도 매니아층이 꽤 많이 있다는 거지.


이번 글에선 이 시리즈들의 특징을 간단히 간만봐보자.(다 하려면 시리즈 물로 만들어야 할텐데, 그건 싫다. 차라리 한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파는 글을 쓰던가)


삼국지 12는 개인적으로도 조금 하다가 치웠고 시리즈 최악이기도 하고, 비교적 최근작이라 쓰지 않을게.


삼국지1

처음 나왔던 삼국지 초판.


일제 컴퓨터들(MSX 등)에서 처음 나왔고, 유명한 음악 감독인 칸노요코(대항해시대, 공각기동대, 카우보이비밥 등)의 브금을 들을수 있지만


한국에 주로 풀렸던 MS-DOS판은 기기의 한계때문에 그런거 없어....

당시에 일본에서 히트를 쳤던 신장의 야망 1을 바탕으로


이 시스템을 개선한뒤 삼국지를 바탕으로 해서 나온 게임이지.


덕분에 삼국지 장수들의 얼굴을 1탄부터 볼수가 있고, 명령을 내리면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되기도 하지.


하짐나 초기작 답게 버그들도 많고, 고증 오류들도 많아.


유명한 오류로는 장합, 안량, 문추가 90을 넘거나 그 살짝 아래인데,


별 잡스레기 곽도같은 놈이 무력95로 되어 있고, 방덕은 무력이 44로 되어있어(팬들의 추측으로는 곽도와 방덕의 능력치가 바뀐듯).


원술도 무력이 90에 육박하고, 이상한곳에 살고 있는 무장들도 종종 발견되는 등. 지금하기에는 무리가 많지.


기본 베이스를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소설로 했는지, 그에따르는 번역오류로 오기된 장수들의 이름도 그대로 나와 있지.


그렇지만 삼국지의 기본 시스템인 전투와 외교, 내정, 장수의 능력치들이 간단하지만


다들 표현되어 있고, 아쉽지만 일기토는 아직 구현되지 않았어.


어쨌든 처음 삼국지 바탕으로 나온 게임이고, 당시에 소수의 매니아층들은 엄청나게 즐겼다고해.(나는 당시엔 접하지 못했고, 인터넷 보급되고나서 해봄)


삼국지2

한국에서 삼국지 매니아라면 대부분은 이 2편을 처음으로 접했을거야. 나도 그렇고.


매우 허접한 수준의 컴퓨터에서도 돌아갔었고, 나도 FDD1개의 286컴퓨터로 맨처음 접했던 시리즈야.


아직도 저 메인 화면을 보면 '띵띵디디띵디디디~'하는 브금이 머릿속에 들려온다.


그래픽도 좀 답답했던 색감을 보여주던 1편과는 달리 MS-DOS판에서도 시원하게 탁 트인 색감을 보여주었고,


시리즈 최초로 일기토 시스템도 등장!


전투 시작시 1회를 시작할 수 있는데, 당연히 무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잘 싸우지만


어이없게 관우나 장비가 하후돈한테 털리는 경우도 존재해.(이런식으로 낮은애가 높은애 잡으면 무력이 1올라갔다.)



이미지에도 나오듯이 신임도라는 시스템이 존재해서, 이것이 장수에 충성도에 영향을 끼치기도하고,


옥새나 여자같은 전리품들이 전투후에 딸려오기도 해.


사신들이 다른나라로 갈 때, 또 다른 관계없는 세력의 땅을 지나갈때 사신을 처단하거나 서신의 내용을 훔쳐보거나


아니면 포로로 잡아서 내 장수로 쓰거나 하는것도 결정할 수 있지.


물론 이런짓을 하면 신임도는 떨어져.

전투의 맵이 훨씬 넓어졌고, 역시나 화계불패의 신화가 이때에도 존재하지(단 화계로 전멸시 지휘 무장은 사망)

공성전의 개념도 도입되어서 본성이 털리면 지는거야.


단, 성안에 수비측 군대가 들어가 있으면 방어력이 높아지는 등, 어드밴티지 요소가 존재하기도 하지.


예전에는 삼국지2를 즐겼느냐 안즐겼느냐로 올드비냐 뉴비냐로 나뉘어졌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나누기에는 너무 오래되어 버렸지...


성격이라는 숨겨진 능력이 존재해서 일기토할때 주유같은애들은 하지말라고 해도 뛰쳐나가서 발리고 오거나 하는 경우도 존재하고,


여포같은 애들은 충성도 100이어도 구호탄랑에 귀신같이 걸려들고 배신도 하는 등


실제 삼국지 내용을 반영한 보정치들이 존재하는 것 같어.


참고로 후에 삼국지 2 리턴즈라는 윈도우 리메이크판이 나왔고, 시스템은 동일.(한국은 정발 안됬으나 한글패치판은 존재.)


삼국지3

지금의 삼국지 시리즈를 이어가게 해주고, 삼국지 시리즈 최고의 명작을 꼽을 때 항상 순위에 들어가는


정말 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이야. 


시리즈 최초로 마우스 조작을 지원했고,


그래픽은 더욱 진보를 했고, 1,2까지 이어오던 조악한 지도도 지리 개념과 도로 개념을 도입해


더욱 전략적인 외교와 전투, 내정이 가능해졌지.

무장들도 문관과 무관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있고,


특히 외교시스템이 놀라보게 업그레이드 되어 세세한 외교 커맨드가 가능해.


사신을 보낼때 호위무장을 딸려보내어 더 안전하게 갔다오게 할 수 있고,


물론 혼자 보냈을때 사로잡아 자기 무장으로 만드는 수도 있지.


장수들의 인물 그래픽도 훨씬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시리즈 최초로 제갈량 사후의 시나리오가 존재하지.


장수수도 500명이 넘고, 삼국지 7이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많은 무장수를 기록했다고 해.

전작에서 단순히 한 타일로만 표현되었던 공성전에 비해


이번 시리즈에선 아에 야전과 공성전이 한 필드에 표현되어 있고,


이뿐만 아니라 지형에 따라 이동속도와 공격력이 각 병과에마다 달라지고


다양한 병과가 존재하기도 해.


이에따라 다양한 전략성을 부가했고, 바로 이 점이 3의 성공을 부른 가장 큰 요인이지.


이미지에 보이겠지만 정말 대규모 전쟁을 치를수도 있고, 전투하는 재미가 쏠솔했다.


참고로 일기토가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뿌려주었던 시리즈이기도 하지.

닌텐도 DS로 삼국지 DS라는 시리즈가 바로 삼국지3편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야.


한글화 발매되었지만 아쉽게도 판매량 저조로 산국지 DS 2는 한국에 발매되지 않았어.


특이하게도, 오락실에 100원에 10분하는 캐비닛이 존재했다!


내가 직접본건 3, 4가 마지막이고 죽치고 서서 하루만에 다 깨고 가는 사람도 있었지.


세이브 파일은 뭐 누가 지워버리면 그만이었던 시스템이라....


복돌이들은 암호표만 죽어라 배껴가기도 했지.ㅋㅋㅋㅋ


삼국지 4

삼국지 시리즈 중에서 역대 가장 평가가 엇갈리는 시리즈야.


삼국지 시리즈 중에선 마지막으로 MS-DOS로 나왔던 게임이고,


도스 그래픽의 극을 달리지.


처음으로 한 화면에 중국 전토가 잡히지 않을정도로 큼지막하게 표현되었고,


계절의 변하면서 나타나는 그래픽 변화는 정말 아름다웠지.


이 시리즈는 12빼고 역대 최악이다! 그래도 재밌는 구석이 있다! 좋은 시리즈임!


하는 엇갈린 평가가 존재하는데

공성전을 보면 저렇게 작은 전장에서 성문 하나 바라보고 계속 싸우는데


수비측은 연노가지고 죽어라 쏘아대면 그만이고, 공격측은 공성무기 서너개 들고 커버하면 또 너무 쉽게 뚫리는


이상한 밸런스를 보여주었고,


야전에서도 화계로 수천명으로 수만을 작살내는 역대 최강의 화계를 보여줘서


전투에서의 재미를 갸우뚱하게 했지.


하지만 내정에서는 요즘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편리한 시스템과 재미가 있어서


4의 가치는 내정에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지.

시리즈 최초로 파워업키트라는 추가요소를 담은 확장팩 개념이 발매되기 시작했어.


여러가지 추가요소와 새로운 시나리오, 신무장 편집기 등의 신요소가 있었어.


삼국지 5

삼국지 3와 함께 역대 최고의 삼국지 시리즈를 고르라면 항상 1,2위에 있는 시리즈야.


이 또한 게임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명작이지.


내 개인적으로도 삼국지 올드작 중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해.


처음으로 윈도우즈를 기반으로 발매되었고, CD원음으로 뿌려주는 브금은 정말 최고였어.(지금 나오는 브금도 5탄)


그래픽 역시 비교도 안될정도로 좋아졌고.

내정에서의 스피디한 진행으로 후반이 지루해지는 단점을 어느정도 극복해내었지.


도시 하나하나 일일이 지정하는게 아닌 통합적인 명령체계가 존재해서 후반에도 즐겁게 할 수 있고,


진행도 매우 빨라서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었어.


시리즈의 테마인 '명성'치가 존재해서 징병이나 징수같은 폭정을 취하면 명성치가 떨어지고,


'옥새'를 먹거나, 황제를 옹립하거나, 선정을 많이 취하면 명성치가 올라가거나 유지돼.


물론 효율은 폭정이 좋지만 명성치가 한턴에 내릴 수 있는 명령수를 나타내기 때문에 


선정을 해야만 하는 의무를 부가했지.

장수들 마다 독특한 성격과 특기,


갖고있는 진형이 달라서 캐릭터성이 더욱 강화되었는고, 특히 진형같은 경우는


전투에서의 전략성을 더욱 부가하는 요소였어.


내정 뿐만아니라 전투에서도 매우 스피디한 진행을 보여주었고,


원군 보내는데에 거리 제약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총력전 전투가 많이 일어나기도 해. 10만 vs 10만은 진짜 나중엔 우습게 찍을 정도로 대전투가 벌어지기도 하지.

일기토가 보는 재미의 최고는 5다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장수들마다 특징적인 필살기 같은것도 있고, 랜덤적인 요소가 강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이상하리만치 재미있었지.


위에 이미지는 무술대회에서의 일기토 같은데, 무술대회같은 이벤트도 있어.


이거 글 쓰다 안건데, 5하면서 이상하게 조운이 쎄다고 생각했더니만


숨겨진 능력치가 있다고 하네. 여포같은 경우는 방천화극 없어도 116직는 무력이고, 조운도 +7이 되어있어 실제 무력은 106이라..


삼국지 6

본격적으로 윈도우 시대에 들어왔다는걸 알리듯


창모양조차 윈도우의 그것을 따르고 있지.


역대 최고라고 놓기엔 이견이 많지만 6탄 역시 3,5에 뒤지지 않는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평가받고 있어.

전작에서 상당히 발동 조건이 빡빡했던 역사적 이벤트 발동이 6에 와서는 매우 쉬워졌지.(한번 삼국지2 초선 이벤트 검색해봐. 눈물겨운 노력이 엿보인다.)


본작의 테마 중 하나인 '인간관계와 꿈'이 매우 강조되어있는데


이전엔 포상만 주면 충성도가 올라갔는데, 본작에선 아예 포상 시스템이 보물 수여를 빼곤 존재하지가 않아.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꿈들이 존재하고, 대의, 패도, 협의, 안전, 출세, 왕좌 등등 다양해서

(이게 고정도 아니여, 서서같은 경우엔 어머니가 죽으면 꿈이 속세를 떠나고 싶어하는걸로 바뀌는 등)


회견을 통해서 불만을 풀어준다고 해도, 당장에 충성이 올라가지는 않지.


이를 통해 단순한 수치의 문제였던 충성도와 인간관계가 좀 더 사실성있게 돌아가는 장점을 부가하게 되었어.

전투는 시리즈 최초로 리얼타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데,


명령을 한번 내리면 3일동안 그 진행을 지켜보는데, 이게 적군과 동시에 이루어진다는거지


그러다 보니 최악의 경우엔 몇만을 끌고 갔는데, 예측 실패나 명령 미스로 몇천명 상대 별동대에게 군량미 털리는 경우도 있어.


3와 같은 전장으로 돌아가 야전과 공성전이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수비측은 미리미리 함정을 설치하기도 하고, 공격측은 도로를 미리 끊어놓아서 군량 보급을 끊을 수도 있고,


각 도시마다 성문의 갯수나 위치, 주변 지형이 확연히 달라서


공략집에는 각 도시별 추천 공략법등이 기재될 정도야.

삼국지 6의 일기토는 시리즈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어.(5는 보는잼, 6는 조작잼)


그 이전에 컴퓨터가 알아서 진행했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커맨드의 순서를 유저 마음대로 설정해 변수를 유저에게 맡겼었지.


그래서 잘하면 80대 무력을 가진 애들이 90후반을 잡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연출되었어.


일기토시에 나오는 저런 연출들도 참 박진감 넘쳤었지.


삼국지 7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요즘에는 올드비, 뉴비로 나뉘는 것 같더라고.


이 시리즈는 정말 평가가 극과 극인 시리즈야. 역대 최고로 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역대 최악이라고 악평하는 경우도 있지.


그 이유는 장수로도 플레이 할수 있는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되어서 그럴거야.


한 개인을 플레이 하다보니, 개인과 개인간의 이벤트가 매우 많이 강조되었고,


장수의 명성과 민심에 따라 재야를 탐방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어.


하지만 수련시스템의 존재로 장소로 무력 수련해서 무쌍난무를 찍거나,


여포로 지식 단련해서 군사로 뛰는 변태 플레이도 가능하며,


통솔과 무력이 통합되어서 제갈량이 무력78을 찍는 요상한 수치를 보여주기도 해.(물론 일기토에선 숨겨진 보정이 있음.)

전투 시스템은 병과마다 필요한 재료가 도시에서 각각 생산되는데


이러한 자원이 있는 도시를 먹고, 제련할수 있는 기술이 되면


이것을 바탕으로 철기갑 등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고, 비로소 병과에 따라 군대를 편성할수 있게돼.


야전은 다시 턴제로 돌아갔고, 시작할 때 전술회의롤 통해 수비측에선 함정을 설치하고,


공격측에선 작전과 부대 배치 등을 논하고 전투에 임하는데


야전에서 농성전으로 넘어가면 위의 이미지와 같은 전투 상태로 이어지는데, 어딘가 4와 비슷하지?


4보다는 재미지지만 지루하다는 평도 있는것 같더라고.


삼국지 8

삼국지 8은 7처럼 장수플레이제를 이어갔는데,


7의 단점들을 보강하는 형식으로 나온 시리즈라고 봐.


수련으로 밸런스 깨지는 문제점을 수련 상한치를 두어서 해결했고,


능력치와 특기를 더욱 세분화해서 '프린세스 메이커' 하는 육성의 재미가 좀 강조되었어.


결혼 시스템의 최초 등장과 방랑군 시스템도 생겨서


아기자기하게 혼자서 살아나가는 인생게임의 성격을 많이 띄고 있어.

내정은 1년에 한번씩 연례 행사가 있고, 한달마다 한번씩 모여서


내정 과제를 쥐어주는 등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특이하게 소설의 '반동탁연합'같은 연합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연합을 먹으면 강제로 연합내의 세력끼리 동맹을 맺는 상황이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매우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


전투는 다시 공성전과 야전이 합쳐진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


공성전의 지루함을 타파하려고 한것은 같은데 장수 대사같은것이 전투의 스피드를 줄인다는 평도 있어.


개인적으론 낙뢰같은 제갈량의 사기적인 기술같은거 아니면


장수마다 돌격, 일제, 화시 등등의 전술들도 있고,


턴제만의 재미 때문에 8의 전투 시스템을 꽤 좋아하는 편이야.


삼국지 9

내 개인적으로 7이후의 작품들 중 최고의 재미와 완성도를 갖춘 시리즈라고 봐.


전체적인 평도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수준에 손꼽힐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이지.


이번 시리즈는 특이하게도 전투와 내정이 한 화면에서 동시에 이어져.


전투에서 세세하게 일일이 지정하는 디테일함은 사라졌지만


군대를 편성하는(한 부대에 꼭 한 장수만 쓰게 하는것이 아니라 진형에 따라 다양하게 배치 가능) 재미가 매우 쏠쏠하고


전법도 확률적으로 발동되며, 장수배치에 따라 발동 확률과 위력이 달라져.


나는 해본적 없지만 최대 몇만명까지 한방의 전술에 날라가기도 하고, 정말 시원시원하게 게임할수 있지.

더구나 단순히 도시와 가도만 있는것이 아니라


항구나 성채, 그리고 삼국지 소설 초반의 하이라이트 장소인 호로관 같은


관문같은것도 게임내에 표현이 되어 있고,


이러한 시설들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지.

전략페이즈와 진행페이즈로 나뉘어져, 모든것이 컴퓨터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묘한 사실감을 느끼게 해줘.


오히려 후반가면 귀찮아지는 세세한 전투를 진행에 맡겨놓고,


저 넓은 맵을 30만 대군이 달려가는 모습을보면 묘한 쾌감까지 느껴질 정도니까..

참고로 삼국지 시리즈 최초이자 거의 마지막(이렇게 불법복제가 횡행하고 있는데 패키지게임이 이 이상 한국에서 살아날리가...)으로


콘솔용이 한글화 정식발매된 시리즈이기도 하지.


사실 삼국지 시리즈는 매 시리즈가 콘솔로 발매되었었는데


우리나라 콘솔 시장의 황금기라 할만한 PS2판이 한글 정식발매되기도 했지.


이것도 소장하고 있는데, 게임은 역시 누워서 패드로 틱틱 하는 재미가 정말 무시못한다는걸 느꼈지.


특히, 삼국지 시리즈는 코에이에서도 고가정책을 고수하는데, 9탄은 정가가 85,000원인가 했던걸로 기억해.


지금봐도 무쟈게 비싼데 (GTA5가 65,000원) 정말 하면서 하나도 돈아깝지가 않았던 최고의 명작이야.


나이어린 게이들이 3, 5는 지금하기엔 그래픽도 그렇고, 좀 힘들수 있지만 9은 꼭 해보았으면 해.


삼국지 10

다시 장수제로 돌아왔고, 장수제 시리즈의 완성과같은 시스템을 갖춘 시리즈야.


코에이의 다른 전략 게임인 '태합입지전'과 매우 시스템이 흡사한데,


평은 태합입지전이 더 완성형에 가깝다는 평이야....


어차피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만 팔리는 시리즈인데, 일본내에서 인기많은 신장의 야망이나 태합입지전같은 시리즈에


코에이가 요즘엔 더 신경쓰는것 같아 아쉬워.


장수와 장수의 인간관계가 더욱더 중요해졌고, 명성치에 따라 장수들이 만나주지도 않는 것도 있고,


자잘한 랜덤 이벤트와 퀘스트들이 많아서 지루함이 매우 줄어들었긴해.

도시에 들어오게 되면 이런 확트인 화면으로 바뀌고 여러 시설들을 클릭해가며


커맨드를 실행하고, 태수나 군주가 되어 성벽을 보강하고,


시설을 만들며 하나하나 바뀌는 그래픽을 지켜보는것 또한 소소한 재미가 되지.


전체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시리즈 최대의 단점으로 전투가 있어.

삼국지 역대 최악의 AI를 자랑할 정도로 


PK에서 난이도 최상으로 해도 컴퓨터 하는거 보면 답답할 정도야.


AI의 목표가 성문을 뚫는 다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어


이러한 성격을 이용하면 밸런스가 후덜덜하게 내려가버리지


특기 몇개 있는 좋은 장수 한 5명만 있으면 전국통일은 시간문제야....


그래서 10에서의 재미는 전투에서는 포기하고, 다른데서 찾는 사람들이 많지.


찾아보면 '소시민'의 천하통일기같은 엽기적인 플레이도 있어ㅋㅋㅋ

(무력,지력, 매력, 통솔 등등 모든 능력치1에 특기는 '주호'밖에없어서 술먹기 대회 나가서 돈벌고 연명하는 그런 삶을 살더라.)


특히, 여자들이 많이들 좋아하는데, 결혼에 따른 육아나 친목질이


보지들의 애액을 분출시키나봐.


삼국지 11

2000년대 이후로 나온 군주제 게임 중 최고의 명작이란 평을 들을 정도로


완성도와 평가가 매우 좋은 시리즈야.


삼국지 9의 재미를 잘 계승하였고, 역시 전장과 내정이 한 화면에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는데


9의 전투에서 디테일한 명령을 가능케하는 시스템이야.


이제는 부대 하나하나를 다 군주가 명령할 수 있지.


장수들마다 특기를 하나씩 갖추고 있는데


이러한 특기들이 밸런스를 심하게 망가뜨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어.


삼국지 11은 한국 팬들엑는 슬픔을 안겨준 시리즈인데,


11탄이 불법복제와 10의 장수제에 길들여진 문제 탓에 3천카피밖에 팔리지 못했고,


PK가 팔릴리 없다는 계산하에 PK는 정식발매도 하지 않았고,


이 게임을 끝으로 코에이 코리아는 사업을 철수 해 버려..


이제 코에이 게임의 한글화는 매우 기대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지.

(제발 불법다운로드로 게임하지 좀 말자.)

시설물들을 맵 타일내에 설치해서 어떤 내정을 집중적으로 할지


스스로 시설을 건설해 결정해나가는 시스템인데 이게 한 전장안에서 펼쳐지다보니


전투중에 저런 건물들을 파괴하고, 화계로 방해해 나가면서 내정에도 방해를 줄 수 있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하지만 인공지능이 여전히 멍청해 게임의 몰입을 크게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


신장의 야망-혁신에서 가져온 시스템인 기교포인트 연구 시스템이 특징이야.

이러한 테크를 타면서 부대의 특성과


도시의 특성을 개발하는 시스템이야.


개인적으로 11은 좀만 더 세세한 부분에서 잘 가다듬었으면 정말 최고의 게임이 될 뻔했는데...


최근의 게임중에선 완성도가 최강을 자랑하는것 같긴허다.





시바 이거 다쓰는데 은근히 존나 오래걸렸다


4시간은 걸린듯하다.


3줄 요약.


1. 코에이 삼국지 ㅅㅌㅊ시리즈


2. 그 중에 3,5,9 ㅆㅅㅌㅊ


3. 꼭해라 두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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