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냐 게이들아
저번에 스티븐 스필버그에 대해 정보글 썻던 게이야
이번에도 이름만들어도 알만한 감독을 써보려 해
위에서도 말했지만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이야
바로 시작해볼까?
1) 크리스토퍼 놀란 그는 과연 누구인가?
크리스토퍼 놀란은 197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영국인 출신의 영화감독이야
스튜어디스인 어머니와 광고 카피라이터인 아버지의 사이에서 태어났어
일단 놀란은 저번에 설명했던 스필버그와같이 어릴때부터 영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
주로 카메라가지고 노는걸 좋아했고 동생 '조나단 놀란'과 직접 영화촬영하는 놀이도 즐겼지
특히 놀란은 주말마다 아버지와 영화보는것도 매우 좋아했는데
그때 본 조지루카스의 전설적인 SF영화 '스타워즈'를 보고난 후 완전히 스타워즈에 반해버린 놀란은
자신의 영화 장르를 SF로 결정하게 돼
그가 대단한게 7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아버지의 8mm카메라로 캐릭터 영화를 찍었다는거야
남들 유치원다닐 나이에 놀란은 벌써부터 카메라잡고 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는거지
대단하지않아?
게다가 그가 20살이 되던 해인 1989년, 직접 실제 사람들을 캐스팅하여 단편영화인 타란텔라(Tarantella)를 연출했어
그것은 미국 공영방송(PBS)에 실제로 방영되기도 했었고
런던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 내에있는 영화동아리에 참가하여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지
이때 놀란이 연출한 단편영화가 있는데 이름은 'Doodle bug(1997)'
러닝타임 3분남짓의 단편영화야. 안보면 궁금하니 한번 봐야겠지?
↓ 크리스토퍼 놀란의 Doodle bug(1997)
3분밖에 안되는 단편영화 인데도 놀란의 천재성이 느껴지지않아?
한 남자가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며 거슬리는 벌레를 잡으려하는데 자신이 잡으려 하는 벌레는 바퀴벌레만한 자기 자신이였고
그 벌레만한 자신도 무언가를 잡으려하는듯하는 자신과 똑같은 행동을 취하고있지
그 신발로 쳐서 벌레를 잡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이내 주인공 자신도 더 거대한 자신에게 잡히며 끝이나지
약육강식의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기도 하고..뭔가 심오한 내용을 담고있는듯 하지?
자 그러면 이번엔 본격적으로 놀란의 데뷔시절부터 살펴보자
2) 섬세함과 과감함을 겸비한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 크리스토퍼 놀란의 데뷔작 미행(1998)
놀란은 1998년 첫 장편 영화 '미행(Following)'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어
연출,제작,각본까지 혼자서 다 놀란 혼자서 담당했고 이 영화는 영국 독립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고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되었지
물론 이 작품에서도 놀란의 천재성은 돋보였어
주인공이 미행하는 과정과 미행당하는 과정들을 마치 메멘토에서 보여준것처럼
시간을 몇분전으로 돌려놓고 진행시키는 기법이 사용되었지
메멘토의 독특한 연출법은 여기서 비롯됬다고 할 수 있어
그리고 놀란은 신카피 필름 (Syncopy film)이라는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놀란사단을 만들어내지 크리스토퍼 놀란의 부인인 엠마 토마스가 여기 제작사의 PD야
그리고 2년 뒤 영화팬들을 한번 충격에 빠트린 그 영화
메멘토가 탄생하게돼
↑ 크리스토퍼 놀란의 2000년작 메멘토(Memento)
놀란의 천재성이 제대로 발휘된 영화를 뽑으라면 인셉션과 더불어 이게 최고라고 생각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가 오로지 몸에 잔뜩 적어둔 글씨들과 벽에 붙여둔 사진들에 의존하여
자신의 부인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을 찾아나가는 스토리인데
영화속 주인공의 기억이 1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10분 간격의 시퀀스를 두고 현재 시퀀스의 첫장면이 다음 시퀀스의 마지막장면이 되는 독특한 연출을 보여줘
때문에 주인공이 무슨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을 왜 하게되었는지 이전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궁금해져 가지고
영화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몰입성이 대단하고, 마지막엔 충격적인 결말까지! 놀란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 영화야 아직 안본게이는 꼭 보도록 해
↑ 알 파치노 ,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스릴러 영화 '인썸니아(2002)'
다음은 로빈 윌리암스와 알 파치노가 나온 인썸니아야
일단 감독도 감독이지만 배우도 매우 훌륭한 배우들이지? 연기력 ㅆㅅㅌㅊ
우선 영화의 주요 소재는 제목과같이 인썸니아(Insomnia)야 바로 불면증이지.
주인공인 알 파치노는 불면증을 겪는 형사역할로 나와
그는 어느날 몇일동안 낮에도 밝고 밤에도밝은 백야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에 살인사건으로 수사를 가게돼
그곳에서 만난 용의자(로빈 윌리암스)를 쫒다가 오인사격으로 동료형사를 사살하고
사건을 은폐하고 거짓말을하여 죄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죄책감과 불안감에 불면증은 더욱 심해지지
여러가지 사건들의 복선과 인썸니아(불면증)이 가지고있는 의미를
영화속에 잘 녹여냈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이 눈을 즐겁게 해
↑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 첫번째 시리즈 '배트맨 비긴즈 (2005)'
그리고 3년뒤!
슈퍼맨과 더불어 저스티스 리그의 2인자를 차지하고있는 친숙한 다크히어로
'배트맨'이 놀란의 손을 거쳐 다시한번 우리곁에 찾아와
바로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가 시작된거지
배트맨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글이 길어지니 이건 생략하고
놀란은 이전 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와는 색다른 맛을 선사해줬어
어두운 분위기가 짙게깔린 고담시의 분위기와
라스 알 굴의 사악한 음모에 맞서 고담시를 수호하는 어둠의기사 배트맨의 멋진 활약은
한스짐머의 박진감 넘치는BGM과 고이어의 손길을 통해 좀 더 대중의 입맛에맞게 재탄생된거야
트릴로지의 좋은 도입부가 되었어
그리고 얼마안가 대중들과 평단을 열광시킨 세기적인 걸작이 탄생하는데
↑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 두번째 시리즈 '다크나이트 (2008)'
바로 다크나이트야
(배트맨 트릴로지를 설명하기 위해 프레1스티지와 인셉션은 좀 미뤄둘게)
히스레저의 신들린 연기력과 비장한 분위기에 선과 악에 대한 깊은 성찰
배트맨,조커,투페이스 어느 캐릭터에 초점을 둬도 몰입이되는 개성넘치는 캐릭터들
거기다 강렬한 엔딩씬까지 뭐하나 흠잡을데가 없는 완성도높은 마스터피스야
전무후무한 히어로영화의 정점이라 할 수 있지
배트맨 원작 컨셉을 잘 살렸냐 못살렸냐를 떠나서 작품성만을 두고 봤을 때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는 작품이야
놀란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인 동생 '조나단 놀란'과 함께 각본작업을 했어
부모의 우월한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아서 조나단 또한 천재적인 각본가야
거기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유명해지는데는 히스레저도 한 몫을 했지
약물남용으로 이미 고인이 된 몸이지만 아직도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는 많은 영화팬들 사이에서 거론되고있어
그리고 놀란의 과감한 연출이 이 영화에서도 나오는데
히스레저의 고담병원 폭발씬 , 히스레저가 타고있는 트럭이 뒤집어지는 씬같은것들은
모두 CG하나없이 실제로 스턴트맨과 폭발물들을 이용하여 촬영한거야
히스레저가 고담병원 폭파하는씬은 진짜로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한 후 히스레저가 폭발시킨거고
차량이 뒤집어지는 씬은 숙련된 스턴트맨이 직접 차량에 탑승한채로 와이어를 이용하여 차량을 뒤집었다고 해
그밖에도 웬만한 씬들은 다 실제 로케이션에서 CG하나없이 직접 연출을 한거야
월드와이드 10억불을 기록하고 아카데미,미국 영화 연구소,새턴 어워즈 등에서
많은 상들을 휩쓸었고 수많은 비평가들에게 극찬받았지
↑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 세번째 시리즈 '다크나이트 라이즈 (2012)'
그리고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를 마무리 지은 작품 다크나이트 라이즈야
전작의 빛이 너무 강렬해 빛을 보지못한 비운의작품이라고 많이들 말하더라
사실 맞는말이야 다크나이트에 잔뜩 취해있는 대중들에게
다크나이트의 속편소식은 그들의 기대치를 한없이 증폭시켜놔버렸지
아무리 놀란이라도 다크나이트같은 작품을 그렇게 쉽게 만들어내는게 아닐텐데말야
더 배트,텀블러,배트포드 등 나올건 다 나왔는데도 다크나이트를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운 작품이였지
그래도 작품성 자체를 두고 평가했을때는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였던거같다
아쉬운점이야 없잖아 있긴 했지만 박진감넘치는 전개에 깔끔한 결말까지 맘에 들었다
어쨋든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완성도가 높았어
초능력하나없는 그런 다크히어로를 가지고 이렇게 많은 팬들을 양성해냈으니 놀란도 나름 성공한 셈이지
3) 놀라운 상상력의 마술사 크리스토퍼 놀란
↑ 두 마술사의 대결구도를 그린 SF스릴러 '프레.스티지(2006)'
다음은 프레.스티지야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두 마술사가
점점 더 위험하고 놀라운 마술들을 선보이며 경쟁을 하게돼
처음에는 간단한 눈속임정도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점점 더 위험한 스테이지 마술을 선보이다가
결국 그 둘의 관계는 파멸로 치닫게되지
주인공 엔지어의 순간이동 마술에 숨겨진 비밀과
보든과 그의 조수 펠론의 관계등 여러가지 반전요소가 숨겨져있어
마치 영화속 인물들이 마술로 상대방을 속이듯이 영화는 관객들을 속이고 또 속여
뭐 눈치채고 속아넘어가줘도 재밌으니 시간나면 꼭 봐
그리고 놀란영화라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한편이 남았지?
↑ 천재적인 상상력의 결정판 SF액션 '인셉션 (2010)'
네 맞아여ㅋ 인셉션이에여 ㅋ
놀란의 천재적인 상상력과 스케일이 인셉션을 통해서 다시 한번 포텐터졌지
드림머신을 통해 타인의 꿈에 접속하여 생각을 조작하고 그 속에서 또 꿈속으로 접속하여
최종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작전을 '인셉션'이라고 해
꿈속에서 꿈속으로 더 깊숙히 침투할수록 꿈은 단계별로 나뉘어지고
꿈에서 나오는법은 드림머신 카운터의 종료,여러가지 방법의 '킥' 등이 있지
놀란은 단순한 몽중몽 구조가 아닌 림보,킥,토템등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추가시킴으로써
좀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꿈의세계를 창조해냈어
제2의 매트릭스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한 작품이야
특히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씬을 하나 뽑으라면 바로 호텔복도에서의
무중력 총격씬 아니겠어?
놀란의 리얼리티한 연출이 여기서도 나타나
호텔 복도에서 무중력으로 싸우는 저 씬도 호텔복도 세트장을 아예 360도 돌려서 촬영했다고 해
그밖에 림보에서 건물이 붕괴되는씬 같은것도 진짜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때려 부순거고
도심 한복판에 기차가 질주하는씬도 실제로 기차 모형을 제작해서 굴렸다고 함
※ (다소 스포성이 짙으니 아직 인셉션 못본게이는 이 부분을 지나쳐줘)
그리고 인셉션 하면 빠질 수 없는 바로 이것.
바로 '토템'이야 극중에서는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데
토템(팽이)를 돌려서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돌아가다가 이내 흔들리면서 멈춰버리면 현실
밑도끝도없이 계속 평온하게 돌아가면 그건 꿈이야
이 점에 관련해서 마지막 엔딩에 대해 꿈이다 현실이다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정답은 현실이다야
코브의 결혼반지,서로다른 배역의 아이들과 옷이 유력한 증거지
마지막에 토템이 미동도없이 계속 돌아간다고했는데 이것 또한 감독이 의도했던건 토템이 멈췄다는거야
거기다 놀란의 인셉션에 대한 인터뷰중 놀란은 인셉션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추리를 하도록 하였지만 오로지 한 가지의 결말만이 존재한다고 했어
즉, 토템은 그저 관객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였고
진짜 열쇠는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코브의 왼손에있는 반지에 있었다는거야
근데 놀란이 직접적으로 '엔딩은 현실이다'라고 말한적은
없으니 루머에 휘둘리지 않길 바래
자세한 정보는 http://mirror.enha.kr/wiki/%EC%9D%B8%EC%85%89%EC%85%98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뷰 (영문) :
http://collider.com/inception-christopher-nolan-explains/61972/
4) 마치면서
천재적인 두뇌와 과감한 연출로 크리스토퍼 놀란은 많은 영화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있어
평론가들은 흔히 스탠리 큐브릭에 빗대어서도 그의 꼼꼼함과 독특한 연출들을 칭찬했지
스필버그,코엔 형제,큐브릭,마틴,이스트우드같은 다른 뛰어난 거장들에 비하면
아직 경력면에서 부족함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놀란의 뛰어난 발전가능성과 도전정신은
거장의 반열에 오르기에 손색없어
동생 조나단놀란의 각본,형인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에 한스짐머의 OST까지 더해진 영화는
그야말로 삼위일체라 할 수 있지
예술성을 잘 살리면서도 대중적인 요소까지 고루 갖춘 놀란의
영화스타일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있어
차기작이 기대되는 감독들중 한명이야
그런 의미에서
2014년 11월 7일에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SF야심작 '인터스텔라'를 기대해보자!
그럼 이만 여기서 마칠게
다음번에 또 다른 명감독을 소개하는 글로 다시 찾아올게
참고: http://www.imdb.com/ (IMDB : 인터넷 무비 데이타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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