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글이다. 필력이 좀 ㅎㅌㅊ라도 가볍게 보고 가는 글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공중급유기 (Tanker)
공중급유기는 말 그대로 공중에서 항공기에게 급유를 해주는 놈이다. 주로 군대, 그 중에서도 공군에서 쓰는 항공기이며 중요성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위 사진은 미 공군의 KC-135가 C-17 Globemaster III 에게 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화질 ㅅㅌㅊ?
일단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KC-135를 기준으로 간략히 공중급유기에 대한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긴 봉을 내밀고 있는 놈이 KC-135 StratoTanker이고, 그 뒤에서 밥처먹고 있는 놈은 F-15C이다
KC-135는 1950년대. 보잉사의 707의 기초가 되는 보잉 367-80을 가지고 만든 놈이다. 초도 작전 배치 년도는 대략 1950년대 후반이다.
즉, 현재 KC-135의 기령은 많으면 50살, 적으면 40살 정도이다. 노무노무 오래된 기체란 소리다
미군은 현재 이 기체를 존나게 오랫동안 우려먹으려고 전자장비 개량 등 기체의 많은 부분들을 현대화 시켰다.
여담으로 최근 3차 F-X사업에서 보잉사가 '우리 사일런트 이글 사면 KC-135 4대 무료 증정함!' 라고 드립을 쳤는데, 이말은 즉슨 '우리 존내 오래된 KC-135 넘겨드림!' 이랑 같은 말이다.
근데 미군의 중고기체는 다른나라의 중고기체보다 인기가 많다. 미군이 사용하면서 많은 개량도 함과 동시에 무지 안정하게 굴리기 때문이다.
AH-X 사업전에도 미 육군에서부터 AH-64D 블록 1/2를 중고로 30대 가량 들어오려고 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이때는 보잉사가 30년치 부품을 같이 사라고 해서 쌩까고 AH-X 사업 진행한거다
그러나, 아파치는 사용한지 당시에 10년 정도 된 물건이었고, KC-135는 최소 40살이기 때문에 40-50년이나 된 기체를 가져오기엔 노무 유지비 문제도 있고 여러 문제가 있어서 아무리 미군 중고기체라 해도 안 받은거다
KC-135는 현대 공중급유기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놈으로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붐 방식'이다
사진은 미 공군의 KC-135가 F-16에게 밥을 주는 모습이다. 내부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게이들을 위해 일부로 내부 사진으로 올려보았다.
참고로 이 사진에는 조이스틱으로 공증급유를 해주지만 몇몇 기체는 무려 엑스박스 컨트롤러로 조종하는 것도 있다.
붐 방식은 공중급유기에 긴 봉을 달아서 급유해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많다
1. 초고속 급유가 가능하다
-> 붐 방식은 확실하게 봉을 밀착해서 급유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급유속도가 일반 프로브 방식(밑에서 설명할꺼다)에 비해서 매우 빠른속도로 급유가 가능하다.
전시중이라면 속도가 생명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방식이다
2. 급유 받는 항공기는 비교적 급유 받기가 쉽다
-> 이해 못하는 게이들도 있을텐데, 이 말은 즉슨 기름을 받으러 온 기체는 공중급유기 밑자락 어느 위치에 대강 맞춰서 고도/속도 맞춰서 운행하고 있으면 위 사진처럼 뒤에 타고 있는 승무원이 조종간을 통해서 직접 항공기에 꽃아준다.
여기서 나오는 오해가 바로 붐 방식이 급유하기가 어렵다 라는 점이다. 그냥 밑에다가 갖다 대면 알아서 급유해주는데 뭐가 어렵盧?
이점때문에 미 공군이 매우 애용한다. 미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중에는 B-52와 B-2처럼 매우 큰 폭격기나 전투기들이 있어서 세세한 조종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선호한다고 한다.
(물론 공중 급유가 매우 어려운 항공 기술중에 하나이다. 쉽다는 것은 프로브 방식에 비해서 쉽다는 말이다)
장점만 있을리가 없다. 단점을 보면
1. 급유기가 커야한다.
-> 급유봉 자체가 노무 무겁고 큰데다가 위에서 말한것처럼 공중급유기가 직접 봉을 조종해서 꽃아줘야 하기 때문에 전체 급유 시스템이 매우 큰 편이다. 거기다가 급유 조종석도 만들어 놔야 하니 큰 비행기에다가만 붐 방식의 공중급유기를 만들수 있다.
거기다가 기체가 커지기 때문에 가격도 점점 ㅅㅌㅊ로 가버린다. 많이 가지고 싶은데 노무 가격이 ㅅㅌㅊ이면 구매하는 국가입장에서는 구매하기가 좀 어렵기 때문이다.
미 해군이 붐 방식을 이용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점 떄문이다. 항공모함에 KC-135같은 기체를 어떻게 이륙 시키盧?
2. 급유기 하나당 한대씩만 급유 가능하다
-> 쉽게 말하면 봉이 하나여서 항공기 하나 하나 씩 밖에 급유를 해주지 못한다. 이점은 붐 방식의 가장 큰 단점이다. 위에서 말한 전시상황일 경우에는 폭격기 같이 큰 기체는 유리하지만, 조그만한 기체는 기름도 비교적 조금밖에 안처먹어서 붐방식으로 하는 시간이 노무 아깝기 때문에 조그만한 비행기에게 급유해 줄때는 좋지 않다.
대략 이정도 이다. 고로 붐방식의 장단점을 간단히 말하자면
1. 초고속 밥주기가 가능하다
2. 급유 방식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3. 대신 급유기가 존나 커야 한다
4. 거기다가 한번에 한대씩 밖에 못 준다
이런 점 때문에 미 공군에서 노무노무 좋아하는 방식이고, 다른 여러 나라들도 안정성 등을 이유로 주로 붐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붐방식과 대립하는 놈이 있는데, 바로 '프로브 방식' 이다.
사진은 미 해군의 KC-130이 미 해군 소속 F/A-18 말벌에게 밥을 주고 있는 중이다. 맛있盧?
프로브 방식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긴 호스를 늘여뜨려서 급유해 주는 방식이다. 자세한 설명은 장 단점으로 가서 틈틈이 설명해 주겠다
장점
1. 시스템이 노무노무 간단하다
-> 보는 것 처럼 KC-130같은 경우에는 급유기에 밥통을 몇개 달고 거기다가 호스를 연결하면 끝이다. 노무노무 만들기가 쉽다. 그래서 가격도 붐방식에 비해서 많이 싼 편이다
2. 소형기도 공중급유기로 만들 수 있다.
->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사진 한장 남겨놓고 패스하겠다
미 해군 소속 F-18이 F-18한테 밥주는 장면이다. 노무 신기하盧?
즉, 어느 항공기든지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3. 한번에 여러 기체에 급유가 가능하다
-> 위에 위에 사진 보면 알 수 있다. 한번에 2~3대 항공기에게 밥주는 것이 가능하다.
4. 저속 항공기도 급유가 가능하다.
-> 사실 이 범주는 대부분 헬리콥터이다. 헬리콥터도 장거리 뛸때 필요할 때가 있어서 급유를 해야하는 상황이 종종 있는데 이때 바로 프로브 방식의 기체를 쓴다.
사진은 미 해군 소속 KC-130이 미 해병 항공대 소속 CH-53E 슈퍼 스탤리온한테 밥주는 중이다.
저 상황은 무거운 험비를 두대나 들고 이륙해야 되서 이륙할때 '이륙 최대 중량'을 맞추려고 기름을 덜 넣고 이륙해서 근처에 있는 급유기한테서 밥을 얻어먹고 가는거다.
좀있다도 말할꺼지만 바로 이 경우가 공중급유기의 중요성 중 하나다.
이런점 때문에 미 해군에서 노무노무 잘 쓰는 방식이다. 물론 미 공군에도 MC-130이라는 프로브 방식 급유기가 있긴 하다. 거의 헬리콥터 전용이긴 하지만
장점만 있을리가 없다. 이제 단점을 보자
1. 급유 속도가 노무 느리다
-> 얘는 직접 항공기가 가져가다 꽃아야 되서 기름을 빨리 빨리 주지 못한다. 잘못하면 빠져버릴 수 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줄 수 밖에 없다.
2. 급유하기 노무노무노무 불편하다
-> 위에서 말한것 처럼 직접 급유 받으려는 항공기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호스에 맞춰가며 꽃아야 되기 때문에 급유 받는 입장에서는 노무노무 불편하다.
3. 속도가 느리다
-> 즉, 속도가 비교적 빠르게 유지되야 하는 대형 항공기 같은 경우는 이 급유방식이 노무노무 위험하다. 잘못하면 양력이 0가 되는 스톨에 걸려서 노짱 따라 운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민항기 전문 급유기도 있다. 신기하盧?
사진은 이란 소속 항공기 들이다. 왠지 상태가 금방 노짱따라갈 것 같은 모습들이다
또한 공중급유기가 공중급유기에게 주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한쪽 급유기가 오랜 시간 체공해 있을때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한다.
해군에서는 항공모함에 비행기가 계속 착륙하지 못해서 기름이 운지 되려고 할때 급유해 주는 경우도 있다.
현재 미 공군은 KC-135를 약 180대를 운용 중이다. 주방위 공군에서도 170여대 정도를 운용중이다
KC-135가 앞서 말한것 처럼 노무노무 오래되서 미 공군도 새롭게 KC-X 계획을 세워 대체하려고 하는 중이다.
현재 KC-X 프로젝트에는 KC-767과 A330 MRTT가 여기 출전해서 현재 경합중이다.
미군의 KC-X 프로젝트에는 말이 많은데 더쓰면 노무 길어져서 다음에 쓰려고 한다
공중급유기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았고 이제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이번에 도입한다고 했으니 우리나라 기준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1. 작전반경이 늘어난다.
-> 이건 말안해도 아는 상식이다. 단적인 예로 KF-16 같은 경우에는 밥통을 안달고 이륙했을 경우 독도 상공에서 5분밖에 머물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밥통 달면 30분 연장 가능하지만, 무장을 달고 가면 이것 마저도 줄어들어버린다.
하지만 공중급유기가 있다면 지속적인 급유를 통해서 기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한 몇시간이고 떠다닐 수 있다.
즉, 우리나라에 공중급유기가 필요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F-16의 항속거리/작전반경 확대이다
2. 많은 무장을 탑재 할 수 있다
-> 무슨소린가 하면, 원래 모든 항공기에는 '이륙 시 최대 중량'이라는게 있다. 즉, 이륙 할때 최대로 들고 올라 갈 수 있는 무게를 말하는 건데,
만약 무장을 한가득 탑재해서 이륙하려고 하면, 이 중량제한에 걸려서 기름을 빼거나, 무장을 줄이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노무노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공중급유기가 있으면 일단 무장 많이 실고 이륙해서 부족한 기름을 공중에서 받으면 된다.
이륙하고 나서 비행중에는 이륙 제한 무게보다 더 많은 무게의 무장을 실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점도 우리나라 공군에겐 매우 중요한 점이다. F-15K나 KF-16에게 더 많은 무장을 들고 댕기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점은 대략 이정도이다.
여담을 붙이자면, 국군은 전투장비는 노무노무 좋아하는데, 지원장비에 대해서는 노무 무지하다
예를 들면 방탄복도 안준다거나(물론 요즘엔 조금씩 지급/계획중이다.), 현재처럼 공중급유기가 없거나, 한때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없던것 처럼 우리나라 국방부는 지원장비에 대해 노무노무 무시한다
지원장비와 전투장비 둘다 좋은 나라가 바로 미군인걸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전투장비에 급급하지 말고 지원장비도 신경 써주어야 한다.
짧은 주관적인 말이였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공중급유기에 대한 설명이다. 처음이라 필력이 후달리니 그냥 재미삼아 넘겨 보는 정도였으면 좋겠다.
제발 공중급유기가 필요없다는 말 하지말자. 현재 우리나라 공군 규모를 보면 없는게 이상한거다
마지막 짤방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전투기인 라뚱떙이 밥을 받기 직전 모습이다. 보느라고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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