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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정보/역사/전쟁]전쟁무기에 사용된 과학기술을 알아보자.arabo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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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보게이들이 많이 없어진거 같네. 
정보글이 꼭 우대받아야 된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맨날 게이들 서로 장애력 자랑하면서 엑윽엑엑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우리 상식도 좀 넓혀야 좋지 않겠노?


 

[프롤로그]

일게이들 가끔 그런생각 안드노? 
선사시대엔 돌멩이랑 나무작대기 들고 우가우가하던 원시인들이
어떻게 지금은 버튼하나로 지구를 멸망시켜버릴 수 있는 무기를 갖게 되었을까? 
도대체 돌도끼에서 핵폭탄으로 어떻게 발달을 한거지??

 

이 정보글은 바로 돌도끼가 핵폭탄이 되기까지의 전쟁무기 발전의 역사에
대한 글이야. 당연히 그 뒤엔 획기적인 과학의 발전이 뒷받침되었겠지?

 

암튼 이번 정보글은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밀리터리웨폰'에 대한 정보글이니까

손발은 없지만 꼬추는 아직 달려 있는 우리 게이들도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야.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세계대전까지 다룰 거라 한 4~5부정도 걸릴거 같음. 간주화 ㄴㄴ해)


 

 

---------------1부 고대-----------------

 

기원전 1400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400년전 쯤에
이집트에 웬 듣보잡애들이 쳐들어왔어. 

뭐 그 전에도 수메르니 뭐니 하는애들이랑 하루이틀 전쟁해본 것도
아니고 해서 이집트는 농부들 소집해서 대충 무기 나눠주고 전장으로 보냈지.

당시 이집트 애들 무장수준은 거의 7시폭도 수준이었어.
그 당시만해도 상비군개념은 아예 없었고 '병사'라고 해봐야 실제로는

평상시에 농사짓다가 전쟁벌어지면 강제로 끌려오는 순박한 사람들 뿐이었거든.

 

 

 

이집트병사2.gif

이집트병사들.jpg

 

         <당시 이집트 병사들 장비수준ㅎㅌㅊ??>

 

그래서 기원전 1400년의 그 날도 이집트는 평소처럼 그냥 
대충 농부들 모아서 보낸거지..


그러나 이 날,

 

이집트 병사들은 난생처음 목격하는  '결정적 무기'에 비참하리만큼 철저히 민주화당했어.

그리고 이 결정적 무기는 구석기시대부터 그때까지 줄곧 우가우가 수준이었던

전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버리지.

 

그 '결정적 무기'는 히타이트라는 애들이 끌고 온 전차戰車war chariot 였어.

 

 

 

 

 

 

 

-----전차의 등장-----

 

 

전차는 기원전 1800년경에 만들어졌다고 해.
물론 그 전에도 수메르인이라는 사람들이 우마차(소가 끄는 마차)를 만들었지만
그건 전쟁무기로는 적당하지 않았지.

기본적인 우마차는 가공하지 않은 목재로 만든 바퀴 두개를 그냥 평평한 나무판자로
연결시키고 그 위에 역시 가공따위 하지 않은 목재로 짐칸을 올려놓고
그걸 몇마리의 황소가 끌게하는 거였어. 
당연히 무겁고 느린데다가 획일적인 방향으로만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냥
운송수단으로밖에 쓸 수 없었고 이 우마차를 전쟁용으로 쓰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결국 fail.

 

수메르마차.jpg

 

<수메르 마차야. 바퀴 주목!!!>

 

 

그런데 이 걸 히타이트 애들이 '전쟁용'으로 바꾸는데 성공을 한거야.
그리고 그 뒤에는 그야말로 천재적인 발상의 전환이 있었지.

 

일단 허브hub,식의 두개의 차륜이 고정된 차축을 돌도록 만들었어.
그러니까 수메르애들처럼 그냥 통나무 잘라서 대충 둥그렇게 만든게 아니라
차륜 중심부로 바퀴살이 모여드는 형대로 만들고 그게 고정된 차축을 돌게 한거야.
(이 기본적인 구조는 현대의 자동차에도 그대로 쓰이고 있지ㄷㄷㄷ) 
특히 차륜(바퀴)을 주목할 만한게, 일단 바퀴살이 달린 바퀴를 쓴 덕분에 
차의 무게도 훨씬 가벼워졌고 전차가 무거운 짐을 싣고 신속하게 이동할때
바퀴가 이그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동력학적 균형을 맞춰서 '정확한 원'의 형태로
만들어 졌어. 분명 엄청난 시행착오 끝에 여기까지 도달하게 된 거지.

 

그리고 전차의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소가 아닌 말로 바꿨는데, 
이때 말이 차량의 무게를 일부 감당할 수 있도록 특별한 마구도 고안이 됐어.

 

---히타이트의 전차----

전차_1~1.GIF

히타이트전차.jpg

 

 

이게 바로 히타이트의 전차야. 위에 설명한 대로 바퀴부분을 잘 봐. 
수메르애들 우마차랑 차원이 다르노?

 

수메르전차.jpg 앗시리아전차.jpg

                              <수메르전차 vs 히타이트전차>

 

 

 

거기에 더해 히타이트애들은 최초로 '합성궁'composite bow이라는 걸 만들었어.

(저 조각 속의 히타이트 애들이 들고 있는 활이야. 맨 위에 이집트 애들이 쓰던 거랑 비교해봐)

그 전까지 쓰던 활은 탄력이 좋은 어린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긋나긋해서
정확도도 떨어지고 온도변화가 심하면 뒤틀려버리기 일쑤였어.
때문에 그 당시에 활은 활용도가 거의 없었지.

 

그런데 히타이트애들은 이 활을 아예 새로 재창조했어.

바로 '합성소재'를 쓴거야. 나무에 동물근육, 뿔을 아교로 붙여서 활대를 만들었고
사정거리도 최대 180미터정도로 길어졌지.

 

이 합성궁은 당시의 일반적인 활보다 길이도 짧았기 때문에 '전차 위에서' 사용하기 딱 좋노!?

여기에 더해서 아무래도 전차를 능숙하게 이용하려면 숙달된 운전병과 
흔들리는 전차 위에서도 명중률이 높은 병사를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히타이트는 거의 최초로 '상비군'을 보유하게 되었지.

 

전차에 합성궁에 숙달된 병사까지 갖추게 된 히타이트는 
아직도 거의 빨게벗은 채로 몽둥이나 들고 우가우가 하는 애들을 
상대로 진격을 시작했고 순식간에 중근동지역을 제패하게 됐어.

 

 

---군비경쟁의 시작---

 

비록 히타이트에게 깨지긴 했지만 아직 본진은 온전했던 이집트는
곧 총력을 기울여서 전차를 생산하기 시작해. 

당시 지중해의 짱깨국이었던 이집트는 곧 히타이트보다 더 많은 전차를 
보유하게 되었고ㅎㄷㄷ 기원전 1275년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2세는 레바논 북부지역인

 '카데시'라는 곳에서 히타이트와 대접전을 벌이게 됐어.

 

람세스2세.jpg

 

                               <람세스 2세>

 

 

이집트전차2.jpg

전차2_~1.JPG

 

 

기록에 의하면 람세스2세는 5000대, 히타이트는 3500대의 전차가 동원됐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전투였지. 뭐 누가 이겼나는 각자 알아보고
중요한 건 이 카데시 대전에 동원된 총 8500대의 전차는 약 200년 전 
처음으로 등장했던 전차와 거의 똑같은 기술로 제작된 거였단 거야.

즉 전차라는 결정적 무기가 등장한 뒤로 너도나도 전차를 손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약 180년이 넘도록 그 누구도 전차를 뛰어넘는 '신무기'를
만들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그냥 전차로만 주구장창 싸워댔던 거지.

 

당시 이집트나 중동에 그럴만한 기술이 없던 건 아니야.

이집트는 이미 그보다 몇천년 전에 땅의 면적을 측량하는 '기하학'을 만들어서
피라미드도 만들었고,  나일강이 범람해서 땅의 경계표시가 사라지더라도 
기하학으로 면적을 정확히 계산해서 토지점유권 분쟁도 없애버렸지.

 

중동은 이미 바빌로니아애들이 천문학을 발전시켜서 당시 중동애들은
별자리를 보고 야간 행군도 했어. 당시로서는 진짜 기적같은 일이었지.

 

그런데 왜 얘네들은 전차를 뛰어넘는 신무기를 개발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거야.

히타이트나 이집트나 이미 당시 행정력으로는 감당하기 벅찬 영토를 소유하고
있었고 전차개발은 진짜 고도의 과학기술과 어마어마한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했기 때문에 이집트랑 히타이트 말고는 주변에 전차를 만들 수 있는 애들도
없었거든. 

 

히타이트지도.gif

<붉은색이 히타이트 vs 녹색이 이집트>

 

 

 

 

 

그리고 이런 자만은 바다를 건너온 이상한 애들의 등장으로 인해 
산산히 부숴지고 말지.

 

 

 

 

 

 

 

 

------철제무기의 등장-------

 

 

게이들도 알다시피 우리 조상님들이 맨처음 쓰던 광석은 돌이었어.
전쟁에 나갈때는 돌멩이나 돌조각, 삐죽한 나무막대기 같은걸 들고 싸웠지.

시간이 지나면서 '구리'라는 광석도 알게 되었지만
구리는 너무 가볍고 강도가 약해서 장식품이나 동전은 몰라도 무기는 무리였고
당시의 야금학자들은 이 구리의 강도를 높일 수만 있다면 돌멩이나 나무막대기
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를 만들 수 있을텐데!!!! 라며 머리를 쥐어뜯었지.

 

 

그러다 누군가가 드디어 해결책을 찾았어.

구리를 주석같은 다른 금속과 혼합(합금)하면 '청동'이 된다는 거야.
청동은 거푸집을 이용해 도끼대가리나 칼, 창의 촉으로 모양을 만들기도
쉬웠고 강도도 사람 죽이기 딱! 좋다!! 였지. (그리고 청동은 녹도 잘 안슨다고해)

 

그래서 그당시의 무기들은 대부분 청동으로 만들었어.
뭐 가난한 우리 일게이들은 여전히 나무막대기나 돌팔매같은거로 윽엑윽엑
해야 했지만 아무튼 기원전 1400년경 전차가 최초로 등장했을 때도 
대체로 무기는 청동제가 제일!!였지.

 

그러나 이집트랑 히타이트가 서로 내가 더 짱짱맨!!하면서 엑윽엑윽하고 있을 때
구석탱이에 박혀 있던 소아시아의 야금학자게이들이 지표면에서 별로 깊지 않은 곳에 
묻혀있는 이상한 적갈색의 광물을 발견했어.호옹이?

 

그리고 그 광물을 채굴하고 목탄 화로에서 제련한 다음 물 속에 넣어 냉각시키고 그런 다음 다시 열을 가해봤더니
'기적의 금속'이 탄생을 했지. 이었어.

 

이 소아시아 게이들은 당시 이집트나 히타이트에 비하면 가난한 약소국에 불과했기 때문에

전차군비경쟁에 뛰어드는 건 엄두도 못냈어.

그래서 고민끝에 '발상의 전환'을 이뤘는데 그게 바로 전차의 등장으로 보조역할로 
밀려났던 '보병'에게 철로 된 무기, 철로된 갑옷을 입혀서 다시 전장의 주인으로 
삼은 거야.

 

소아시아 야금학자게이들은 열심히 연구와 개발활동에 매진했고 
급기야 철을 청동보다 적은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한 단계까지 오게됐어.

이제 준비가 끝난 소아시아 게이들은 기원전 1200년경 철로 된 갑옷을 입고 
철제 무기를 챙긴다음 바다를 건너 동쪽과 남쪽으로 쳐들어가기 시작했지.

바로 이집트 벽화에 기록된 '바다 사람들' 의 등장이었어.

 

청동보다 철이 더 강도가 높다는 건 아무리 진성일게이라도 이해할테니
청동이나 돌조각을 들고 싸우는 쪽이랑 묵직한 철제양날장검을 들고 싸우는
쪽이랑 누가 이길지는 말 안해도 알거야.

더욱이 육지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이 소아시아게이들의 침략은 ㅎㄷㄷ했어.

페니키아라는 어촌애들은 흘수선에 커다란 충각을 달아서 해전에서 
배들끼리 충돌시켜 부숴버렸는데 충각으로 배를 들이받았을때의 충격을 
완화시켜 배의 손상을 막는 버팀목까지 설계를 했지. 
현대의 자동차에 부착되어 있는 충격 흡수기같은 장치를 벌써 만든거야;;
거기에 노를 2단으로 엇갈려 배치해서 속도를 두 배로 끌어올렸고.

 

이런 군사적인 혁신은 수학, 유체정역학, 야금학 분야에서 엄청난 연구와
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였어.

이제 돌도끼를 손에 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지.

 

그리고 이 최첨단 무기이자 가장 결정적 무기인 철제무기를 손에 쥐고 
역사상 최초의 '군사독재국가'를 만든 애들이 등장했어.

바로 성경에 까지 그 포악함이 기록되어 전해내려오는

'앗시리아제국' 애들이었지.


----반응 좋으면 2부----

 

 

세줄요약

1.돌/청동 들고 우가우가
2.전차/합성궁으로 덜그덕덜그덕 피융피융
3.철제무기로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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