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인데
인력소에 대해 이상한 환상 가진 경우가 종종 있더라.
1. 언제나 일할수 있는게 아니다.
거기도 나름 경력 보고
인맥 보고 나이도 보고 그런다.
쓰던 사람 오던 사람 쓰려고 하지
갑자기 등장한 뉴비 보내면
인력소장 욕하더라.
뉴비가 가는 곳은 정말 기술 필요 없고
심지어 한국말도 못 해도 일할수 있는
즉, 외국인근로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그런 일들임.
내 몸 태워가며 일해야 하고
그거 하루 하고 나면 일주일 앓는다.
게다가 요새 경기도 안 좋아서
인력소에 5시반까지 가서 7시 넘을 때까지
대기 타다 집에 오는 경우가 다반사임.
2. 너는 그냥 소모품 취급임.
노가다 현장 아재들이 입이 험하고
재수없는 건 맞는데
인력소에서 온 애들한텐 특히 심함.
요즘 현장이 팀단위로 묶여 다니고
그런 와중에 잡부로 온 애들은
그날 쓰고 버리는 1회용품일 뿐임.
다시 볼 것도 아니고 최대한 몸 쓰게
만드는 게 자기들 일 편하게 하는 방법이니
너희들에게 온정을 배풀 거나
배려해줄 이유가 전혀 없음.
마른 걸레 쥐어 짜듯 네 몸이 혹사당하는 거임.
결론.
인력소 다닐 시간에 기술 배우자.
내일배움카드 당장 만들고
중장비든 요리든 바리스타든
뭐든 배우는게 최선이더라.
배워도 쓸데 없다고?
취업시장에선 경쟁자 풀을 줄이는 데
주력해야 됨.
아무 기술없이 일하는 인원이 1만이라면
한국어 못하는 애들 배제하면 7천이고
거기서 지게차 면허라도 있으면 4천이고
사소한 경력이라도 있으면 1천이고
영어나 사무라도 할 줄 알면 100이고
자차 있고 신체 건강하면 10이고
나이 적당하고 성실하면 1인 거임.
예를 들자면 그런 거임.
아무리 돈이 급해도 인력소 가지 말고
3톤 미만 건설기계 면허는 이틀이면
나오니 그거라도 따서
ㅈ소 문 두들기는 게 빠름.
기왕이면 제대로 배워서 시작하는 게 좋고.
참고로 내 경험담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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