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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ssul

살면서 귀신 봐왔던 이야기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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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까지 살면서 무슨 귀신이니 뭐니 하는거
전혀 믿지도 않았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들이 헛것을 봤거나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인천에도 자유공원이나 월미도 등 귀신 자주 보인다는곳 몇군데 있는데 뭐 그런데 혼자 가봐도 이상한거 전혀 느낀적없고
나이어린 애들이나 믿는거라 생각했지

그런데 어느날 일끝나고 밤늦게 집에 왔는데
현관문을 여는데 방으로 키 160정도 되는 조그만
남자가 슥 들어가더라

난 혼자 사는데 시팔 도둑이구나 싶어서
부엌에 있던 과도 하나들고 바로 방으로 뛰어들어감

그 방에는 침대만 하나 있고 창문이 있거든?
아파트 16층이고

가보니까 아무도 없는거야
침대밑은 서랍으로 돼있어서 사람이 들어갈수 없고

불꺼진 텅빈 방을 보는데
순간 등이 싸해지면서 몸이 굳어버리더라

이게 내가 처음겪은 귀신임

두번째는 내가 산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하루는 한겨울에 강화도 마니산에 갔을때의 일이다

거긴 코스가 존나게 힘든 108계단 코스가 있고
조금 완만한 코스가 있는데 그날은 거리는 좀 멀어도 완만한 코스로 감
눈이 좀 쌓여있어서 위험하기도 했고

한참 가고있는데 앞에 멀리서 한 남자가 걸어오는데
옷이 스님 복장같기도 하고 하얀옷이 때탄거 같기도 하고 희한한 옷을 입고 머리도 산발을 한 사람이

떡인지 과일인지 뭔지를 허겁지겁 먹으면서 오더라

근데 한겨울에 그런 행색을 하고 산에 있다는게 이상하잖아

그 상태로 갑자기 길이 아닌곳으로 빠르게 휙 들어가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그 사람이 간곳을 봤거든?
거긴 낭떠러지였고 그 사람도 보이지도 않음

미친놈이거나 자연인 뭐 그런 사람인가보다 하고 계속 등산하고 내려오는데
그날따라 등산객도 없고 기분이 계속 싸한거야

거기 내려오다보면 인공연못 같은게 하나 있는데
거길 보면서 내려오는데 연못 한귀퉁이에
그 기괴한 남자가 웅크리고 앉아서 나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더라

순간 기겁을하고 미친듯이 뛰어서 도망옴

또 한번은 산에서 어느 무덤 근처에서
연기같기도 하고 떠다니는 둥근 에너지 형태의 존재를 본적이 있는데

난 우리가 말하는 귀신이 말이야
어쩌면 다른차원에 존재하는 외계인인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 인간은 3차원까지밖에 인지를 못하니까
그보다 고차원적인 존재가 3차원을 넘나들면서 인간에게 목격되는게 아닌가 싶음

걍 한밤중에 잠이 안와서 잡썰좀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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