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지않는 백야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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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아 일어들 났노?

 

오늘은 하루종일 낮이 지속되고, 지속되는 백야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해.

여험사건 이후로 몇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가입한 후 처음 써보는 정보글이기 때문에 필력이 딸려도 양해 해주길 바래.

순서는 다음과 같이 써보도록 할게.

 

1.백야란 무엇인가?

2.백야가 일어나는 원인

3.백야를 관찰할 수 있는 시기는?

4.극야란?

 

 

1. 백야란 무엇인가?. Midnight sun

 

(사진은 본 게이가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새벽 1시)에서 찍은 스웨덴의 하늘 사진이야. 한국에서 미세먼제 기사 뜰때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백야(白夜)(Midnight sun)

명칭은 말 그대로 '하얀 밤' 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서구권 국가에선 'white night'라고 하지않고 'midnight sun' 이라고 불러

처음 이나라에 와서 '와잇나잇 와잇나잇 화잇나잇' 이러니까 뭔말하는지 못알아 먹더라고.

찾아보니 러시아와 일부 국가들만 '하얀 밤'이라 부르더라. 일게이들도 나중에 해외나갈일 있으면 미드나잇 썬 잊지말길 바래.

 

우선 백야가 무엇지는 다들 대충 들어봐서 알고 있을거야.

밤에도 해가 떠있거나 해가 지더라도 빛의 잔해가 남아있어서 어두워지지 않는 현상이지.

백야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태양의 남중고도가 0°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완전백야,

태양의 남중고도가 0도 이하로 내려가더라도 박명으로 인해 하늘이 여전이 밝은 박명백야가 있지만(시민박명, 항해박명, 천문박명)

사실 크게 구분하지 않고 남중고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통상적으로 백야라고 불러.

박명이란 해가 뜨기전이나 지고도 대기로인한 빛의 산란현상 때문에 완전히 어두워 지지않고 여전히 밝은 상태를 의미해

쉽게말해 태양이 뜨기전인 여명, 태양이 지고난 황혼이 박명현상이야.

 

이 짤은 완전백야짤임. 태양이 지면 밑으로 운지할라~ 간을 보다가도 다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어.

 

 

 

2.백야가 일어나는 원인

 

백야가 일어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기울어진 지구의 자전축 때문이야. (완전백야를 기준으로 설명할게)

이과나온 일게이들은 알다시피 지구 자전축이 대략 23.5도 삐딱선을 타서 계절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들었을거야.

하지만 이 자전축의 삐닥선은 계절변화 외에도 극지방에서는 백야, 극야라는 신기한 현상을 일으키지.

이 때 이 기울어진 축으로 인해 형성되는 구역이 있는데 바로 극권(The polar circle)이 생기게 되는데

북극에 형성된 극권을 북극권(Arctic circle), 남극에 형성된 극권을 남극권(Antarctic circle) 이라고해.

 

 

(그림판 펜으로 위도선과 나란하게 비스듬히 그어놓은 조잡한 선이 극권 시작선임.)

 

위의 짤은 교과서에 흔히 나오는 하지점(Point of summer solstice)에 위치했을 때의 지구그림이야. (그림판 용서 앙망한다.)

보다싶이 일게이가 서 있는 위도에서는 경도로 상으로는 밤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위도가 높아서 햇빛을 볼 수가 있어!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 일게이들이 원형탈모아재를 만났는데 서로 인사를 해야할것 아냐?

원형탈모 걸린 아재가 인사하려고 고개를 사알짝 숙이면 뒷통수 쪽에 숨어있는 일게이가 우리 일게이들을 볼 수 있지 않겠노?

(원래는 정수리보다 뒤에 있어서 마주보고 있으면 못본다 이기야)

이때 우리 일게이들이 태양이고 원형탈모 언저리에 웅크린 임시 일게이가 백야를 관측하는 관측자라 이기지.

 

(탈모게이 용서 앙망한다.)

 

이시기에 고위도에서 딱 딱 태양따라 사진을 찍으면

 

 

요로오오 코롬 찍히는 것이지!

 

 

자 그럼 대체 위도가 어느정도 올라가야 완전백야를 볼 수 있노? 물어볼텐데

답은 정말 간단히 산수로 나와!

90 - 23.5(지구 자전축 기울기)= 66.5 그러니 위도 66.5도 이상에서는 지구상 어디에서건 완전백야를 볼 수 있다는 거야.

위에 그림처럼 파랗게 그어진 부분임!

하지만 실질적으로 느끼기에 아!내가 백야를 봤다 정도(천문백야) 는 위도 50도만 넘어도 밤 12시에 깜깜하지 않은 하늘을 볼 수 있어.

그러니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스톡홀름, 오슬로, 코펜하겐 정도의 위도에서도 천문박명으로인한 백야를 관측할 수가 있다는 거지.

 

 

 

 

이건 내가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할배 만나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저 검은 동그라미 친 기둥사이에 바닥에보면 선이 보이지?

저게 북극권의 경계선 ,즉 위도 66.5도 선이야.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기둥에 검은 글씨로 'ARCTIC CIRCLE' 라고 써져있어.

 

 

 

3.백야를 관찰할 수 있는 시기는?

 

자 이렇게 백야가 무엇이고 어떻게 일어나는지 간략히 알아봤는데 다음 질문은 대체 언제부터 언제까지 볼수 있냐 이거지.

하지만 이것은 딱 잘라 이때부터 이때가지다! 라고 하기가 너무 애매해. 그도 그럴것이 위도에따라 달라지는 것이니까 말이야

글쓴게이가 사는 스웨덴에서 대략 2월부터 급격하게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더니 현재 5월들어오고 나서는 밤 12시에도 밖이 어둡지 않았어.

이러다가 9월쯤에는 갑자기 또 밤이 급격하게 늘어나다가 10월쯤 되면 진짜 암울해지지.........

(춘분과 하지, 춘분과 동지사이에 급격한 밤낮길이가 생김. 각 점에서부터 급격히 변화하는건 아님그 사이에 밤낮길이가 팍 올라갔따 팍내리갔다)

 

 

 

4.극야란?

극야는 極夜,polar night, 말 그대로 극지방의 밤이란 뜻으로 백야의 반댓말이야.

추분점을 기준으로 밤이 점점길어지기 시작해서 급기야는 하루종일 거의 어둑어둑한 천문현상이야. 물론 동짓날이 가장 밤이 긴 날이지.

하지만 박명현상으로 인해 백야와 완전히 반대라고는 하지 못할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까지 쓰면 너무 길어져서 그냥 이정도로 언급만 할게.

글쓴게이 경험으로는 뭐랄까 정말 우울해, 아침에 일어나면 10시쯤에 해가 슬슬 떠서 점심먹으면 해가 지기때문에 세상이 어둡고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가 되는것도 사실이야, 왜 행복지수가 높은 북유럽국가에서 우울증으로 자살을 하게되는지 사알짝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해

 

 

하.. 처음 정보글 써보는데 정말 힘드네.. 피곤해서 일찍 잤다가 12시쯤에 깨서 삘받아서 썻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가노

정보글 주로쓰는 게이들 존경스럽노 ㄷㄷㄷ

또 정보글 쓸일이 있으면 그때는 브금도 제대로 선정해서 해보도록 할게!

조잡한 글 읽어줘서 고맙다 이기야!

 

밖에보니 새벽 4시인데 해가 벌써떳다.

첫 일베갈 수 있겠노?? ㄷㄷㄷ

.

 

 

3줄요약

1.백야는 서구권에서는 Midnight sun 이라 부르며 밤에도 어둡지 않고 하늘이 밝은 천문현상이다.

2.백야는 기울어진 자전축으로 인해 극권이 생기게 되고 여름에 북극권과 그 주위 위도에서 백야를 관측할 수 있음.

 

3.극야는 백야를 엎어논 현상, 하지만 박명현상때문에 완전히 깜깜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