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과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미생물에 관한 놀라운 연구를 통해 균이 병을 일으킨다는 이론을 처음 주장하였고 백신 접종법을 알아냈으며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는 방법도 생각해냈다.
당시는 병으로 인해 부유층조차 어린시절 무사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았다.
(학...졸예다)
의사들은 수많은 질병을 치료할 실질적인 힘이 없었고 매독, 결핵, 콜레라 등에 걸리면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파스퇴르는 이런 안습한 시기에 태어났다.
1822년 12월 27일 프랑스 브르고뉴 지방에서 태어난 파스퇴르. 그의 집은 나름 상류층이었다.
어릴 적부터 예술 과학에 소질이 많았던 파스퇴르를 보고 어른들은 위대한 화가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파스퇴르는 크면서 능력치를 과학 스텟에 몰빵했다.
21살 때 과학 선생이 되기 위해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 들어갔다.
그는 거기서 포도가 발표할 때 만들어지는 타르타르산과 라세미산의 결정체가 빛을 다르게 편광시키고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했다.
그의 논문은 호평을 받았고 파스퇴르는 멋지게 과학계에 데뷔한다.
스트라스부르 대학의 교사가 된 파스퇴르. 그는 가족들이 서운해할 정도로 매우 부지런하게 공부하고 연구했다.
1854년 릴 대학교 과학과 학과장이 된 파스퇴르는 노동자들을 위해 과학 강좌를 열어 세간에서도 꽤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다.
그는 현미경으로 포도주와 맥주가 적당히 익으면 효모라는 작고 둥근 미생물이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파스퇴르는 이런 미생물들의 발효 과정이 알코올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과정에서 애탄올(알코올 성분)이 만들어지고 또한 맛을 떨어지게 하고 상하게 하는 젖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0℃로 가열하면 유해한 효모를 죽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의 방법이 술의 맛에 영향을 줄까봐 처음에는 대부분 꺼려했지만 이내 곧 설득되었다.
그가 개발한 저온 살균은 현재 포도주, 맥주, 우유, 기타 음료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해주었다.
그의 이름은 현재 대기업 상표가 되었다.
파스퇴르는 미생물을 더욱 관찰함으로써 이들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했다.
공기 중의 미생물이 덜한 알프스 산맥에선 음식물이 상하는 속도가 더디다는 것을 알아냈고 미생물들이 음식을 상하게 하는데 큰 관여를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1865년 누에들이 집단으로 죽자 비단 사업자들은 울상 되었고 이에 저명한 과학자 파스퇴르가 나서서 진상을 규명한다.
그는 작은 기생충이 범인인걸 알고 병에 걸린 누에와 뽕나무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 작업하라고 했다. 비단 업계는 그의 충고를 받아들였고 비단 사업은 다시 살아났다.
그의 명성은 너무나 대단해서 나폴레옹 3세가 그를 위해 특별 실험실을 만들어 주며 막대한 지원을 해주었다.
안타깝게도 이 시기 파스퇴르는 뇌졸증으로 팔 한쪽과 왼쪽 다리를 영원히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실험은 끝나지 않았다.
영국의 외과의사 조지프 리스터는 파스퇴르의 실험에 영감을 받아 미생물(세균)을 제거하면 외과 수술이 훨씬 안전해질 것이라 주장했다.
이른바 '살균' 과정이 도입되자 수술 사망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리스터는 파스퇴르의 70세 생일날 파스퇴루에게
"이 세상 사람들은 선생님께 큰 빛을 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선생님 덕분에 저도 대박났어요 크큭...)
탄저병에 걸린 양들이 죽어나가자 이번에도 파스퇴르가 출동했다. 그는 병에 걸렸다 회복된 양들은 이 병에 면역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건 파스퇴르가 아닌 그가 태어나기 훨씬 전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가 처음 발견한 사실. 파스퇴르는 이런 방법이 탄저병에도 효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파스퇴르는 열을 가해 약화시킨 탄저균을 양에게 주사했고 접종을 받은 양들은 면역이 생겨 그 후 완전한 탄저균에 감염되도 살아남았다.
이런 식으로 수백만 마리의 양들이 탄저병으로부터 살아날 수 있었다.
질병 파괴자인 파스퇴르는 광견병에도 눈을 돌렸다. 1880년대 광견변은 특별히 심각했던 병으로 희생자들을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였다.
(미친 개에게 물린 사람도 미친 사람이 되어버리는 광견병)
그가 연구할 수 있게 유럽 세계에선 대대적인 모금 운동이 벌어졌고 러시아의 차르도 그에게 막대한 지원을 한다.
그는 위험을 감수하며 얻은 미친 개의 침을 토끼에게 주사해 감염시켰고 역시나 면역을 이용해 다른 토끼들은 광견병에 걸리는 걸 막을 수 있었다.
1885년 7월 광견병에 걸린 9살 소년 조세프 메스테라가 파스퇴르에게 보내졌다. 첫 백신 대상자인 메스테라는 파스퇴르를 믿고 실험에 참가했으며 다행히도 치료는 성공, 소년은 건강해졌다.
성공 소식이 유럽 전역에 퍼져 나가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치료해달라고 몰려들었고 그 후 10년간 2만 명의 광견병 환자들 중 200명 빼곤 모두 건강을 되찾았다.
치사율 100%에서 1%가 된 것이다.
인류가 큰 빚을 진 루이 파스퇴르는 1895년 9월 28일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 사람은 일을 해야 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했다"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74세.
그의 장례는 국장으로 거행되었고 그의 무덤 주위의 벽엔 그가 살린 양, 개, 아이들의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인류가 빚 진 과학자 편 끝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학 준비하는 사람 필수 꿀팁 (0) | 2016.04.03 |
---|---|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 살때 사이즈 제대로 주문하기 (0) | 2016.04.03 |
디트로이트 씨티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이다 (0) | 2016.04.03 |
타우린? 몸에 나쁜 걸까? (0) | 2016.04.03 |
[스압] 바둑 기초 초보 입문 배우기 강좌 - 총정리 (0) | 2016.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