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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태양광 산업에 대해 알아보자.PNG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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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은 내가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이 있었던 분야라서 한번쯤은 써보고 싶었던 산업이었는데 생각난 김에 
써보도록 하겠다. 최대한 텍스트는 줄이고 표나 그림 위주로 작성하려고 노력해보았다. 쭈욱 읽어줘라~ 
이왕이면 정독하면 나름 도움이 될꺼라 생각한다

태양광산업

1. 태양광산업 정의

쉽게 말해 반도체 또는 고분자 등으로 구성된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광으로부터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2. 태양광산업 Value Chain 구조 

태양광벨류체인.jpg

위 자료로 설명을 하자면 

폴리실리콘은 태양광발전의 원재료라고 보면 돼. 이 폴리실리콘의 주요성분은 Si(규소)이며 규소의 순도에 따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으로 구분이 돼 (반도체용이 통상 태양광용보다 순도가 높고 그 순도는 6N, 11N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예를 들면
6N이면 99.9999%를 말해 9가 6개지)

이 폴리실리콘을 이용해서 잉곳을 만들고 이 잉곳을 얇게 잘라 웨이퍼를 만들고 웨이퍼를 이용하여 반도체 및 태양광 발전용 모듈을 만들어

이 모듈을 설계, 배치하여

태양광.jpg

위사진과 같이 설치를 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바로 태양광발전의 원리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3. 세계 태양광발전 시장 현황

2012국가별 태양광 설치량.jpg국가별태양광설치량예상.jpg

위 두자료들은 전세계 태양광산업 시장에 대한 자료들이야 

보면 선진국인 북미, 유럽(특히 독일, 이탈리아)가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같은 경우에는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탈원전의 바람으로 태양광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높아지고 있어서 시장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지. 중국 역시 태양광산업 규모가 세계적이고 국가에서도 꽤 밀어주고 있어서 시장이
커지리라 예상되고 있지 반면 우리나라는 시장규모가 별로 크지 않고 전망도 그리 좋지 않아 

RPS제도라고 발전사업을 하는 업체에게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상 이용하여 발전을 해야한다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시장을 크게 할 만큼 효과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

4. Value 체인별 세계 주요업체 현황

벨류체인별세계주요기업생산능력현황(일베겨누ver).PNG

보면 크게 폴리실리콘 / 잉곳 웨이퍼 / 셀 / 모듈 이렇게 카테고리가 나눠지고 이거에 맞게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는 Upstream으로 분류되어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아 

그렇지만 셀/모듈 쪽은 Downstream으로 분류되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지 

그래서 보통 태양광을 새로 시작하는 기업은 Downstream쪽인 셀/모듈 쪽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경향이 강해 

폴리실리콘분야에선 OCI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주식을 하는 게이들은 알겠지만 우리나라 태양광하면 대표적인 기업이야 
폴리실리콘가격이 운지하기 전엔 어마어마한 영업실적을 기록하며 한때 60만원을 넘었었지 
첨언하자면 OCI의 주가흐름은 폴리실리콘 가격흐름과 거의 비슷해

셀/모듈분야에서는 사실 우리나라에선 한화가 새롭게 끼어들어 그룹의 신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여 
과감한 투자와 M&A를 진행하여 순위권 내에 있어 한화 관련해서는 좀 이따 자세히 설명해줄께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Upstea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중국기업인 것을 알 수 있을꺼야. 
기술장벽이 낮은데다 값싼 노동력으로 원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하고 있지 
하지만 최근 줄줄이 도산을 하고 있고 그 이유에 대해선 좀 이따 설명을 할께

5. 현재는 태양광산업의 위기 그리고 승부수를 띄운 한화

태양광산업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엄청 많아져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는 거야 
그러다 보니 생산을 해서 판매를 할 때 단가는 자연히 낮춰지게 되고 더구나 중국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이 있어 저가로 파니 서로 힘들게 되버린 거지 

가장 중요한 태양광산업의 지표중 하나인 폴리실리콘의 가격을 한번 볼까
폴리실리콘가격2.jpg

2009년 즈음 kg당 150달러를 넘었었지만 최근에는 15달러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어 무려 1/10밖에 안되는 가격에 폴리실리콘이 거래가 되고 있지 
생산을 안하자니 설비가 놀고 생산을 하면 적자가 나는 진퇴양난의 구조에 빠져있지 

아무리 기술력과 생산설비가 대규모로 갖춰진 폴리실리콘 Top-Tier업체라 하더라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20달러 초반은 되야 수익이 난다고 해 
그러니 지금 대부분 죽을 쓰고 있지 그러니 Down Stream쪽인 셀/모듈쪽은 오죽하겠어 

얼마전 기사를 본 게이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의 태양광 업체 선텍이 파산신청을 했고 LDK 역시 전체 인력 22%를 구조조정하기로 했는데 
최근엔 파산설이 돌고 있지 중국 로컬업체가 이전엔 40개나 됬지만 최근 12개사로 축소가 되었다고 해 

근데 이런 신호들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마치 반도체업이 치킨게임으로 삼성전자가 이익을 많이 봤듯이 태양광업계 역시 도산기업이 늘수록 

공급업체와 량이 줄기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살아남은 자는 그 과실을 따먹을 것이란 의견도 존재하고 있어 

우리나라 주요 태양광 업체 실적을 한번 볼까 

국내태양광업체실적현황(일베겨누ver).PNG

보면 알겠지만 그 대단하다는 OCI 태양광 부문은 2012년부터 적자야 이번 1분기에는 무려 영업손실이 660억에 달했지 

최근 태양광산업에 그룹의 명운을 걸고 투자를 하고 있는 한화 역시 태양광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어 누적 적자가 거의 4400억정도 돼 

넥솔론이나 신성솔라에너지 역시 참담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 

태양광이 잘나가던 2010, 11년도 정점일때 많은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태양광으로 꼽고 투자계획을 밝혔었지 
삼성, LG, 현대중공업 등등  그 기업들은 현재 어떤 결정을 내리고 있을까? 그리고 기존 태양광업체들 역시 어떻게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기업투자현황(일베겨누ver).PNG

위에서 보듯 LG는 거의 접었다고 보면 되고 현대중공업 역시 전면철수, OCI역시 대규모 증설계획 전면 보류, KCC 적자 및 생산중단
웅진에너지 지속적적자(그룹 해체에 기여) 등 매우 어두운 행보를 보이고 있지 

먹구름태양산업.jpg

반면 위에서 언급했듯 반대로 뛰고 있는 기업이 하나 있어 바로 한화야 

한화태양광.jpg

TV CF에도 태양을 형상화하며 아예 그룹의 방향을 태양광에 맞추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한화 

한화태양광서옵주요일지.jpg

위와 같이 엄청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실로 대단한 행보지

한화가 이렇게 태양광 시장이 꺾였는데도 대규모 인수 및 투자를 하는 것은 이 어려운 치킨게임과 같은 환경을 극복하여 살아남으면
삼성이 반도체에서 보여줬듯 이익을 대규모로 낼 수 있다는 판단과 희망이 있어서라고 개인적으로 봐 
이를 위해 한화는 태양광 산업의 수직계열화(폴리실리콘부터 설치까지)를 추진했고 곧 이뤄어지게 돼 

실제로 기사들 중에서 태양광 업황이 장기적으로 는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은 최근 태양광 업종에서 
많은 기업이 도산하여 자연스레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지 

이런면에서 어찌보면 한화의 도박에 가까운 승부수는 매우 흥미진진 해 대박이냐 쪽박으로 힘들어지느냐
결국 얼마나 한화가 체력 좋게 버티느냐가 관건일테고 업황이 좋아져야 겠지?

6. 중국 태양광패널에 대한 EU의 관세 부과 이슈

며칠전 국내 태양광 업게에 호재라 인식되며 태양광주가 반등한적이 있었어 그건 바로 EU가 중국 태양광패널에 대해
징벌적 관세를 매기겠다는 거였지 

배경을 보면 중국은 한 해 210억 유로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을 판매하고 있어 중국의 최대 시장이지 
근데 중국이 정상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태양광 제품을 수출하다 보니 유럽태양광 업계의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되는거야
안그래도 에너지업계는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산업인데 이게 중국에 기를 못쓰고 있으니 당연히 중국에 대한 불만은 거세졌지

그래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오는 6월 6일부터 12월 초까지 6개월 동안 시험적으로 덤핌으로 판명된 중국 태양광 패널에
대해 징벌적 관세 약 47%를 부과할 예정이였어 근데 중국이 가만히 있겠어?

리커창메르켈.jpg

중국 리커창 총리는 바로 유럽으로 날라가 독일 메르켈 총리를 만나서 관세부과에 대해 부당하다는 독일의 의견을 이끌어내지

또 중국의 로비와 외교가 먹혔는지 EU 과반수 이상의 국가에서 관세부과에 대해 부당하단 여론이란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지
즉 중국에 EU가 굴복하는 모양새가 되었어
근데 EU 통상업무 수장인 카렐 드 휴흐트 집행위원이 중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관세부과 강행의지를 피력했어
EU패기.jpg

상당히 패기 있어보이지? 그래서 이 EU 더나아가 미국의 중국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가 큰 이슈야 
관세가 부과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덕을 당연히 보거든 가격경쟁력이 살아나니깐 
아무튼 지켜봐야할 흥미로운 이슈야

국가별태양광산업보호정책.jpg

위의 표는 각 국가의 태양광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이니 참고하면 좋을꺼야 

7. 개인적인 생각 : 태양광은 과연 비전이 있는 산업인가?

난 사실 근원적으로 태양광이란 산업이 비전이 있을까 의구심이 많아 
그 근거로 화석연료, 원자력이 지금 전력생산에 대부분을 차지해 원자력이 우리나라는 제일 비중이 높고 

근데 문제는 발전단가라고 생각해 

자료마다 숫자가 조금씩 다르지만 내가 찾아본 자료에 따르면 

1kwh의 전기 생산원가가 
원자력은 28.5원, 석탄(유연탄)은 73.6원, 풍력은 170원, 태양광은 300원이라고 한다 
유류는 250원, LNG는 210원이라네

개인적으로 현재 세계 대부분 국가의 재정이 안좋을 수록 결국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정책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 당장 먹고 사는데 돈을 쓰는게 급하거든 그래서 획기적인 기술의 진보가 없는 한 결국은 원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

위에 생산단가를 봐도  원자력은 타 유형보다 압도적으로 비싸 얼마전 원자력발전 가동이 중단되며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이 
2조 7천억에 이를것이란 것도 결국 원자력 대신 화력이나 다른 유형의 발전에 의해 발전용량을 채워야 됨에 따른 단가상승에 기인한거야

근데 현재 태양광의 기술발전은 어떤가? 

결국 Grid Parity가 중요한건데 그리드 패리티는 곧 화석연료로의 발전단가와 일치하는 지점을 말하는데 
석탄이나 유류, LNG와 비교하면 태양광은 너무 비싸 아직도 

게다가 경기가 침체해있고 유가는 내려가고 있지 셰일가스로 미래에 가스 단가는 안정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태양광의 미래를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해 차라리 개인적으로 풍력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풍력은 소음문제가 커서 최근 육상보다는 해상에서 하는 것에 많은 투자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암튼 결론적으로 난 태양광산업에 대해서는 사실 그다지 긍정적이진 않아 혹시나 이쪽분야 많이 알거나 전문가가 있다면 많은 의견 
거침없이 주길 바란다.


종 합 

1. 태양광 산업은 Value Chain별로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 셀 / 모듈로 나뉨
2. 태양광 산업은 최근 공급과잉에 따라(특히 중국업체들) 단가가 낮아져 적자가 만연하고 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있음 
3. 향후 태양광 산업의 전망은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공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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