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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스압) 집에서 홈까페를 만들어보자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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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스압) 집에서 커피를 마셔보자(홈까페 만들기)

너희들 커피 좋아하노? 


요즘 동네마다 커피집은 다 하나씩 있지? 김치녀들 비위맞춰주거나 친구들이랑 수다떨러 까페에 다들 많이 가봤을거라 생각해..


거기서 커피맛에 빠진 게이들도 있겠지.. 다들 첨에는 카페모카나 카라멜 마끼아또 에서 시작해서 아메리카노로 가는 단계를 밟았을 거라 생각해..


나는 커피를 진짜 좋아해서 하루에 세 잔에서 네 잔정도 먹는 게이야.. 


이걸 돈주고 사먹으려면... 담배값 우숩겠지? 그래서 난 집에서 커피를 뽑아마셔.. 


자 그럼 이제 각설은 닥치고 집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커피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드립

1-1. 드립기계

 제일 간단한건 원두 드립기계를 사고, 마트에서 원두를 사다가 내려 마시는 방법이야..


일명 드립 커피이지. 이거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말이 없어. 걍 테팔이나 필립스 기계 3~4만원짜리 사고 설명서대로 하면 끝이야..


아주 옛날부터 집에서 원두커피 마실 때 쓰던 방법이고 간단한 방법이지. 나도 젤 처음에 이 방법으로 시작 했어


1-2. 핸드드립

 자 드라마나 광고 같은데 보면 바리스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이상한 주전자로 손을 휘익휘익 돌리면서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줄꺼야.


그게 바로 핸드드립. 음악으로 치면 클래식같은 개념이지.. 커피빠진 사람들의 종착지라 불리던데.. 난 그닥이라서 관심종범..ㅠㅠ


준비물은 핸드밀, 드리퍼, 동주전자 정도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해. 그러나 내가 관심 종범이므로 이 글에서는 이런게 있다고 설명만 하고 넘어가자


2. 모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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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이탈리아 갔을때 사온 비알레띠 모카포트야. 2억 5천만를 팔았다는 주전자이지. 에스프레소를 비슷하게나마 만들어주는 주전자야 사용법도 매우 간단해 주전자 밑에 물 넣고 필터위에 원두 넣고 가스레인지에 끓이면 주전자 위에 에스프레소 비스무레한 커피가 추출이 되지. 


여기에 물넣어 먹으면 아메리카노, 우유 넣어먹으면 라떼가 된다.


3. 반자동머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지. 모카포트를 사용하던 나는 맛잇긴 하지만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돼. 결국 찾아보고 하다가 반자동 머신을 들이게 되지.


사진은 종범이지만, 내가 제일 처음 들인 머신은 드롱기ec200이야 드롱기 머신은 대략 새제품이 20만원 안밖이라 한 번쯤 노려볼만 하지. 그러나 기본적으로 보일러 용량이 작고 포터필터라고 불리우는 커피담는 곳이 플라스틱이라서 제대로된 에쏘를 뽑아주진 않아. 결정적으로 끄레마필터라는 것이 있어서 인위적으로 끄레마를 형성해.  끄레마는 에쏘 시키면 잔위에 담긴 금색 크림을 끄레마라고 해. 이 끄레마가 나와야 제대로 된 에쏘라고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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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레마 평타 취노?

 

 

그래서 지금 쓰는건 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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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가찌야 퓨어라는 기계야 가찌아는 커피바닥에서 꽤 유명한 회사야 최초로 상업적 에쏘머신을 만들기도 한 회사지 그런 회사에서 제대로 된 그러면서 어느 정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계를 내놓게 돼. 퓨어와 드롱기 머신들과의 차이는 보일러 용량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가찌아 퓨어는 가찌아 사의 상업머신에 사용하는 포터필터를 사용해. 가격은 30만원정도. 머 이리 비싸냐?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가찌야 퓨어가 한국에 출시 되기전에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머신 중 제대로 된 머신은 최소 80은 줘야 했어. 


Cla_Sil.jpg

   

그게 바로 가찌아 클래식(60만원). 그리고 그 밑에 가정용 끝판왕이 란실리오 미스 실비아(100만원...)


 

돈이 더 되고 커피가 취미 이상이 된 사람들은 시모넬리 오스카(130만원)를 사더라고.. 물론 거지에 가까운 나와 일게이들과는  먼 이야기야


3-1 프레소

이건 프레소라는 수동기계야

반자동머신과 비슷한 에쏘를 뽑아주며 안에 끓는물을 넣고 손으로 압착하는 거지. 

라떼류 안먹는 사람들은 프레소 좋다던데 난 내가 물끓여서 넣고 하는게 귀찮을 거 같아서 패스 했다.



4. 캡슐머신

 요즘 대세지? 이마트고 홈플러스고 마트에서 캡슐머신을 팔다니.. 정말 대한민국이 커피공화국이 된 느낌이야.. 

그.러.나 마트에서 파는 캡슐머신은... 돌체구스토나 타시모는 맛이 너무 없어.. 비추한다. 갭슐머신은 딱 두가지 중 하나 사야된다.

바로

네스프레소


일리


캡슐머신은 진짜 편해 캡슐넣고 버튼 누르면 끝. 얼마나 쉽노? 노짱 운지보다 쉽당께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위 5가지정도로 정리 할 수 있다. 


캡슐머신이 킹왕짱 처럼 보이는데 나는 왜 반자동을 쓸까? 바로 돈.돈.돈 돈 때문이야..


반자동 머신을 사용할시에 원두 1kg에 대략 2.5만원정도.. 사치 부려서 라바짜 탑글래스로 선택한다 하더라도 4.5만원정도야..(수입업자 개객기들.. 이태리에서는 250g에 4유로 정도한다..) 커피 한잔에 원두가 8g정도 소모되니깐.. 커피한잔의 가격은.. 200원. 라바짜로 마셔도 360원이야. 



반면에 캡슐은? 일리고 네스프레소가 1000원이 넘어간다.. 이럴거면 그냥 사먹고 말지.. 물론 일리는 맛있다. 일리는 캡슐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원두로 사도 비싸긴하다. 긍데 일리랑 네스프레소는 기계도 비싸.. 일리 x-7 60만원가량한다.. 


그라인더

내 머신 인증샷에서 검정 머신 옆에 멀대같이 서있는 게 하나 있지? 저게 바로 그라인더다.


캡슐로 먹을게 아니라면 그라인더는 필요하다. 그라인더는 말 그대로 갈아주는 기계야 원두를 갈아주는 기계 원두는 그때그때 갈아서 먹는게 맛있거든. 안그러면 산화해서 향과 맛이 모두 노짱 곁으로 간다. 


그라인더는 핸드밀과 전동밀이 있다. 핸드밀은 손으로 돌리는거고 전동밀은 모터로 돌아가는거 겠지?


드립은 핸드밀로도 충분하다던데.. 난 모카포트쓸 때까지는 그냥 갈아져 있는거 주문해서 먹었고 반자동 머신부터는 갈아져 있는 것이 별로라는 걸 느끼고 전동밀을 바로 사서 핸드밀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내가 사용하는 그라인더는 짱깨산 zd-15라는 놈인데 외국에서 평이 좋아서 타오바오에서 직구했다. 14.5만원 들었음.. 울나라 정발은 40만원..(수입업자 개객기들)

우리나라 정발 된 그라인더 중에서 쓸만한건 바라짜 엔코와 버츄소.. 요놈들은 외국보다 싸다고 하더라. 물론 가격은 20정도함..



자 정리해보자. 

집에서 까페와 비슷한 커피를 마시려면 프레소+그라인더, 반자동머신+그라인더 또는 캡슐머신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전자는 내가 갖추고 있는 최소한의 조합이 대략 45만원 정도 들어간다.(프레소는 15정도 한다.)


후자는 네스프레소는 기계가 20~50으로 라인이 다양하고 일리는 미니멈 40정도 한다. 


전자는 잔당 200원에서 350원. 후자는 잔당 미니멈 1000원.. 이렇게 갖추고 먹으면 길거리에서 파는 천원짜리 내지는 2천원짜리 커피보단 맛있다. 백퍼... 


참고로 기계는 중고로 구하기는 좀 어려워도 중고로 파는건 순식간에 팔린다. 수요>>>>공급.. 기계값은 매몰비용까지는 아니라는 말이다.. 


커피좋아하는 게이들이 이 글을 통해서 홈까페에 많이 입문했음 좋겠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홈까페 정보 얻을만한곳은 네이버 커피마루 까페 밖에없다..ㅠㅠ


그리고 이 글은 진짜 완전 개초짜 부터 시작한.. 정식교육이나 까페알바한번 안해본 일반인이 작성한 글이다. 전문가의 태클은 존중하며 환영한다.


일베에 까페관련으로 먹고사는 사람들 많을텐데 이건 초짜의 시각에서 입문 관련글이니 감안해서 봐주길..


ㅅㅂ 쓰느라고 존나 오래걸렸다..ㅠㅠ


한번 개 묻혔는데 쓴게 아까워서 마지막으로 올린다. 많은 게이들한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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