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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ssul

편의점 알바 진상손님 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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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본인은 수입이 존나 적어서 거진 5개월째 편의점 주말 야간으로 투잡뛰고있는 엠창새끼다 


야간 편돌이는 정말 꿀알바다 시급도 5천원으로 절때 적은편도 아니고 만나는새끼도 없어 시간도 널널하거니와 가끔 바닥 쓸면서 청소좀 해주고 손님 받아도 


개인시간이 존나게 남는다 난 그때 자기개발을 처하거나 씰때없는 영화 드라마 애니등을 본다 


그리고 존나 좋은건 사장님과 다음 교대 알바가 존나 천사다


손님중에 진상부리는 병신새끼 때문에 멘탈에 랜스차징이 되도 전부 쉴드칠수있을만큼 좋은 알바다 


나름 일도 명랑하게 해볼려고 발주 물량, 담배 재고 확인할땐 혼자 도전과제를 만들어 타임어택을 하고 기록을 세우면서 연습장에 처적는등 


븅신같지만 존나 긍정적으로 매장 관리를 멋지게 하고있다고 감히 자부할수있다 


하지만 야간이란 특성상 가끔 레어몹으로 분노를 일으키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정말 가끔 있다





1. 매장 내 테이블에 토해서 파전만든 씨발년  



이미지_7.png


주말 밤에는 술에 꼴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술에 쩔어서 기분이 존나 좋은 상태다 그래서 가끔 손님 없고 널널할때 꽐라새끼의 말벗이 되어주거나 맞담배도 피고 그런다


어느날 딱봐도 술에 떡이되서 반쯤 골뱅이 상태인 여자 하나가


자꾸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안들어오는것도 아닌 안철수같은 짓을 하고있었다


난 바로 뛰어가서 문을 열어줬는데 뒤에서 리신이 발차기를 때렸는지 그년은 문을 열자마자 자빠졌다


손님 괜찮으세여? 하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아 씨발 어쩌지 하고 우선 잡아 끌어서 테이블에 앉혀놓는데 성공한 나는  


그리고 다시 카운터로 들어가 테이블에 처자고 있는년을 예의주시 하면서 경찰을 부를지 말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테이블 에서 욱 으윽.. 하는 껄떡거리는 사운드와 함께 반쯤 떡이된년이 브레스를 뿜는 용마냥 입에서 노오란색의 액체를 분사했다


지 패딩에  존나 처 묻히더만 씨발년이 지도 테이블에 토한건 알았는지 테이블에 업드려 자던걸 태세전환해서 옆에있던 의자를 합쳐서 누워서 자더라  


그상태로 난 생각하고 자시고도 할꺼없이 경찰을 부르고 불철주야 수고하십니다를 외치고 콜한다음 그년 끌려가는거 보고 


토사물을 치우는데 존나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2. 거지할배 

Magic Man.jpg qlqj 1.gif 


자 재고를 채운다고 과자 다 빼고 뒷쪽부터 다시 재보급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순간 문이 열리는 딸랑 거리는 소리와 함께 누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본능적으로 카운터로 들어가서 손님에게 인사를 한 후 눈으로 스캐닝을 했는데 


지하철에서 말린 버섯 뜯어먹으면서 괴물쥐 처잡고 지폐대신 총알로 물물거래할꺼같은 옷차림과 


희안한 스탭으로 팔자걸음도 아닌 다리를 저는거같은 발걸음 그리고 짧은 쿨타임으로 뭐라뭐라 씨부리는 중얼거림을 보고


이 할배는 존나 범상치 않다는걸 느꼈다 


예상대로 그 노인네는 막걸리 하나를 꺼내며 카운터에 툭 언지고 갑자기 이상한 흰색 종이상자가 들어있는 봉투를 꺼내들었다 


"이거 약인데 이걸로 막걸리랑 교환 하면 안되냐?" 라고 물었다 


돈이 없다는걸 인지하고 순간 짠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라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다 


그러니 갑자기 딸 납치당한 리암니슨 표정을 짓더만 테이블쪽에 가서 쓱 앉더라 


정적이 흐르고 샘솟는 동정심으로 내가 그냥 하나 사드릴까 하며 단돈 1200원짜리 막걸리 가지고 쓰잘떄기없는 갈등을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씨발 그때 하나 사주고 보냈어야 했다 


그 할배가 매장에 들어오는 손님한테 돈좀 달라면서 동냥을 시도했었다


보자마자 동정심이고 나발이고 못하게 막았지만 아랑곳하지않고 


오는 손님마다 그지랄을 하니 제발 나가달라고 팔을 붙잡고


밖으로 보낸후에 문을 잠궜다


그러니 할배도 문쪽 씩 보더만 포기했는지 그냥 가는건 니미씨발 어디에 숨어있었나봄 


문열고 몆분후에 다시 괜히 후회하면서 아 사줄껄 그랬나 아니다 사주면 또 올꺼같다 이러면서 혼자 마음속으로 갈등 하다가 


그냥 재고 채우는거나 하자 생각하며 과자를 담은 바구니를 챙기는 찰나에 


그 할배가 매직맨 마냥 뜬금없이 등장해서 문앞에 있던 쓰레기통 걷어차고 존나 농후한 가래침을 뱉고 토끼더라 


그걸보고 믿기지가 않아서 망보는 미어캣 처럼 스턴걸린상태로 지켜보다가 


아무생각없이 주섬주섬 쓰레기를 치웠다 


분노고 뭐고 존나 어이가 없었음 



3. 종이컵 서비스로 달라하던 아재 


노무현막걸리.jpg 

우리 매장안에는 직원들이 쓰는 종이컵이 따로 존재한다 


가끔 존나 내가 미안할정도로 공손하게 죄송한데 종이컵 하나 있습니까 하며 물어보는 사람한테 


어쩔수없이 주는경우가 있음 


하지만 엄연히 종이컵이든 소주컵이든 파는거라 


난 생각없이 막 주다가 사장님이 왠만하면 주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던적이 있었음 


술에 얼큰하게 취한 어떤 아재가 들어오자마자 인사도 하기전에 술 어디있냐 라며 반말을 툭 던지더라 


난 손짓으로 술이 진열되있는곳을 가리켰다 


아재는 빠른걸음으로 오징어 안주와 소주를 챙겨서 카운터로 가져와서 


뭔가 바쁜 모양인거 같아서 나도 빠른동작으로 바코드를 찍고 봉지에 담아주고 있는데


"마 종이컵 6개만 줘바라"며 존나 안면튼 새끼처럼 대해주길레


"손님 컵은 따로 사셔야 해여" 하면서 말해줬다 


그러니까 "내밑에 애들 보낼때는 걍 들고오더만 왜 안주는데?" 라고 존나 말 이쁘게 하셔서


입밖으로 처나올려는 궁시렁 거림을 참으면서 그래도 난 힘없는 엠창 알바생 새끼다 라고 생각하며 앵무새처럼 컵은 따로 사셔야 합니다 반복했다 


그러니 아재가 막 여기매장 내 거래처니 뭐니 지랄을 하는걸 계속 처 듣고만 있다가


지도 지쳤는지 동전을 카운터에 던지면서 300원어치 가져오라 하더라 


난 고대로 잡화 코너로 가서 소주컵 봉지를 집어들어서 카운터로 향해서 350원 입니다 라고 외쳤다 


백원 하나 더 주머니에서 꺼내기 그렇게 싫으신거같던 아재는 씨부엉 부엉부엉 거리면서


"니들은 컵라면 팔때도 나무젓가락 돈주고 파냐" 면서 자신의 불평불만을 들어내셨는데 


"나는 거기에 컵라면은 박스 받으면 그 안에 나무젓가락이 들어있습니다 근데 소주상자에는 소주컵이 따로 안들어있잖아요" 라며 첨언을 해줬다 


난 이말 하면서 내 순발력에 감탄 하면서 혼자 병신마냥 속으로 좋아라 했었는데


아재는 그게 존나 띠거우셨는지 매장에서의 내 계급을 물어보았다 


니가 뭔데 매니져냐 뭐하는놈인데 라고 말씀하셔서 


알바생인데여 라고 대답해 줬더만 


오케이 알았어 두고봐 사장한테 직접 말한다 라고 선포하고 떠났다 


그리고 한달 지난 지금까지 아무 불이익도 없었음 



그외에도 혼잣말 하면서 싸돌아다니다가 핫바 하나 집어서 5분동안 돌려서 석탄으로 연성해서 처먹던 뚱땡이 아줌마 


술처먹고 매장 처들어와서 정치전도하는 현대노조 아재


아빠 심부름이라며 담배 달라던 미친 개중딩새끼 


매장 입구 앞에서 전도하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 등등 


이토록 별에별 다양한 인간군상이  모여있었다 


솔직히 꿀벌처럼 꿀빨면서 불평불만 한다면서 썰주화 줄꺼도 같은데 달게 받는다 


사실 저런부류는 존나 극히 드문 경우지만 니들도 솔직히 상대하면 빡칠꺼다 




3줄요약 


1. 편의점 알바 꿀임


2. 근데 이상한 손님들이 종종있음


3. 그래도 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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