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연말정산 한번에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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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 원문링크 www.ilbe.com/5222499930

나는 모 기업의 회계 담당자 게이다.

연말정산 관련 실무를 하고 있음.

근데 명불허전 무식저장소인 통베를 보다보면

연말정산이 뭔지 모르는 좆고딩 좆대딩들은 그렇다 쳐도,

본인이 출근충이면서도 연초에 환급해주면 받고 아니면 뱉고..

아무 생각 없이 연말정산을 받아들이며 그저 욕이나 하는 종자들이 많이 보이더라.

욕을 하더라도 좀 알고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씀.

간단하게 쓸테니 3분만 투자해보셈.

아래에 명시된 금액은 그냥 예시로 든 것 뿐이니 거기에 집착은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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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똑같은 연봉을 버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가족 구성원 형태, 소비내역 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다름.

ex1) 연봉 4,000만원에 혼자서 살면서 돈도 안쓰는 일게이 모쏠 아다충 싱글남 : 1년에 내야 할 소득세 100만원

ex2) 연봉 4,000만원에 부모님도 모시고 아들도 키우며 돈을 팍팍 쓰는 노예남 : 1년에 내야 할 소득세 30만원

▲ 여기서 기레기들이 "싱글세" 라며 선동을 함. 뭐 싱글이 더 내는 건 맞으니까 틀린 말은 아닌데, 당연한 이치이고 원래 그랬음.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딸린 식구 많은 사람들에게 세금을 감면해주는거지, 싱글에게 더 내게 하는 건 아님.

단지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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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데 매 달 월급에서 세금을 뗄 때(원천징수) 개개인이 그 해에 가족 구성원이 어떻게 바뀔 지, 소비를 얼마나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특정 요율로 퉁쳐서 매 월 세금을 떼고, 한 해가 끝난 시점에서 1년간의 소비 내역 등을 검토하여 정확한 세액을 계산함.

ex1) 아다충 싱글남 : 매월 5만원씩 소득세를 냈고(60만원), 실제로는 100만원으로 계산되었기 때문에 40만원을 더 납부.

ex2) 효도충 노예남 : 매월 5만원씩 소득세를 냈고(60만원), 실제로는 30만원으로 계산되었기 때문에 30만원을 돌려받음.

▲ 이게 바로 연말정산임. 계산 과정이 복잡해서 그렇지 그 개념 자체는 초딩도 이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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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금이 올랐다?

ex3) 노예남 2013년 연말정산 : 매월 7만원씩 12개월 소득세를 냈고(84만원), 40만원으로 확정된 후 44만원을 돌려받음.

ex4) 노예남 2014년 연말정산 : 매월 5만원씩 12개월 소득세를 냈고(60만원), 30만원으로 확정된 후 30만원을 돌려받음.

▲ 예시의 노예남이 머가리가 있는 놈이라면, 작년보다 세금이 줄었다며 좋아해야 한다.

근데 많은 사람들은 환급금이 14만원 줄었다며 정부를 욕함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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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렇다면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3.번 항목의 ex3) 을 기준으로 84만원을 기납부세액, 40만원을 확정세액, 44만원을 환급세액이라고 한다.

기납부세액(1월부터 12월까지 이미 낸 세금)과 환급세액(기납부세액에서 확정세액을 뺀 만큼)은 아무 의미가 없다.

어차피 내야 할 꺼 미리 내고 나중에 돌려받거나, 미리 안 내고 나중에 더 내는 개념일 뿐이다.

무슨 원숭이 조삼모사도 아니고.. 환급세액이 줄었다고 징징대는 놈들, 박근혜 개년 소년 찾는 놈들 명세서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확정세액은 줄어있는 경우를 숱하게 보아왔다.

1월부터 12월까지 총 84만원 내고 다음 해 2월에 44만원 돌려받다가

1월부터 12월까지 총 60만원 내고 다음 해 2월에 30만원 돌려받으면

왜 작년에는 44만원 돌려주더니 올해는 30만원밖에 안돌려주냐며 지랄을 하는 엠창인생들이 너무 많다 이기야......

환급세액에 따라 물론 목돈이 들어올 수도 있고 안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좌지우지 될 수 있겠지만,

결국 우리가 내는 세금은 확정세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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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작년과 연봉이 거의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급여명세서의 "확정세액" 이 오르면 세금이 오른거고 "확정세액" 이 줄면 세금이 줄어든 거다.

환급세액 가지고 세금이 올랐니 줄었니 원숭이마냥 아가리 털면 존나 때리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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