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풀백 포지션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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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수비수중 측면 방어 임무를 맡은 포지션을 '측면수비수'라 하지

-풀백하면 생각나는 선수 이영표

이 측면 수비수도 역할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풀백(Fullback)' 다른 하나는 '윙백(Wingback)이야

이 말은 현대 축구에서 측면수비수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중요해졌다는 걸 반증하지

이 풀백과 윙백은 대부분의 축구를 보는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거나 동일시하는 단어야

실제로 풀백과 윙백은 약간의 차이가 있어

그래서 이 두 가지 포지션의 차이를 구분해보고

대표적인 선수 몇 명을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해

#풀백 (Fullback)

위에서 3번째 줄이 수비진이야 흔히 포백라인 이라고 하지

중앙에는 centre-back이라고 중앙수비수 2명이 있고

양쪽 측면 (사이드)를 보면 레프트 백과 라이트 백이 보이지?

이 두 자리가 풀백이야

더 설명하기 전에

풀백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풀백의 탄생은 옵-사이드 룰 개정과 관련이 크다고 볼 수 있어

-노란색이 센터하프

과거 축구계에는 현재 중앙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섞어놓은 '센터하프'라는 포지션이 유행했는데

센터하프의 역할은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고 수비시에 수비에 가담하여 보조하는 역할을 했었다고 해

룰 개정이후 아예 수비지역으로 내려가 플레이하는 전술이 축구계에 유행했어

그러면서 기존에 수비진에서 수비를 보던 수비수 2명은 하프센터에 밀려 측면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지금처럼 완전히 측면으로 나간건 아니였지만)

이때부터 수비수는 센터백(중앙수비수) 과 풀백이라는 말이 생겼어

그렇게 축구계에는 중앙수비수인 센터백을 중앙에 한 명

양쪽에 측면수비수인 풀백을 배치하는 전술이 유행했고

-이게 풀백을 기용한 초기전술

이때 풀백은 지금처럼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하고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이 아니고,

역할은 그냥 센터백과 다를바없었어 차이라면 가운데가 아니고 살짝 측면에 있다는게 끝

세월이 지나고 축구 전술도 진보해갔어

WM (와이드 미드필더) 전술에서 쓰리백을 운용하는 전술로

-쓰리백라인 전술이라고 불리는 말디니-바레시-베르고미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쓰리백라인의 핵심 '파울로 말디니'

쓰리백에서

현재 축구판에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포백까지

현대축구는 포백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거의 모든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에서 4명의 수비수를 기용하는 포백전술을 쓰지

예외-

간간히 쓰리백 전술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어

대표적으로 반할의 맨유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스몰링, 존스, 에반스등 중앙수비수 3명을 배치한 쓰리백 전술을 보여준 반할의 맨유

-유로 2012에서 쓰리백 보여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현대 축구에서 쓰리백은 손에꼽을 정도

현재 축구판에는 4명의 수비수를 쓰는 포백이 유행하고 있지

-4명의 수비로 수비진을 꾸린 '포백라인'의 맨유

-브라질vs한국 양 국가의 포백라인

수비적임무만을 맡았던 '풀백'은 포백이 자리잡은 현대축구에 들어서

완전히 측면으로 밀려났고 이때부터 '측면 수비수'로서 못 박히게 돼

물론 이때도 수비수 본연의 임무인 수비를 집중적으로 맡았지

하지만, 전술은 진보하기 마련

현대 축구에 들어서 선수기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감독들의 다양한 전술전쟁도 중요했어

단순히 측면 공격수, 미드필더들의 측면공격만으로는 상대방 전술을 무너뜨리기 힘들었어

이때부터 풀백은 감독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받는데, 수비수인 풀백도

측면 미드필더(윙어)를 도와 공격에 적극 가담하라는 것이었어

-수비적인 능력뿐 아니라, 공격적인 능력도 준수했던 전 맨유선수 '게리네빌'

이 추세는 축구판에 유행했고 이제 풀백은 수비는 기본이고 공격적인 임무도 맡았어

수비에 더 치중하냐, 공격에 더 치중하냐는 선수 개인마다 달랐지만

예를들면

수비쪽에 비중을 많이 둔 풀백은 레알마드리드의 '아르벨로아'가 있고

보다 공격적인 풀백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르바할'이 있어

#윙백 (Wing back)

이제 윙백을 알아볼텐데

측면수비수계 레전드 of 레전드 브라질의 전설 '카푸' '호베르투 카를루스'

흔히 공격적인 풀백인 '공격형 풀백'이랑 혼동 할 수 있는 윙백이야

'윙백'은 수비수이기도 하지만 보통 '쓰리백'양쪽 측면에 위치하고 하프라인 근처가 포지션이야

'풀백'은

기본적으로 위 사진에 있는거 처럼 포백라인에서 중앙 수비수 옆에 위치하고

이 자리를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나가느냐 수비적으로 나가느냐인데

윙백은 이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중앙에 센터백,스위퍼,센터백 즉, 쓰리백보다 더 앞서 위치해 있지 (풀백과 비교하면)

다시 말하면 풀백은 수비지역에 위치해있고 가끔 공격지역으로 오버래핑을 하지만,

윙백은 애초에 하프라인 근처에 위치해 공격과 수비 임무를 적절하게 부여 받은거라고 볼 수 있지

-근래 세계 최고의 윙백이였던 FC바르셀로나의 '다니엘 알베스'

알베스를 윙백의 예로 들어 볼 수 있어

바르셀로나에서 포메이션상 풀백이였지만 알베스의 플레이를 보면 대부분 하프라인 근처에 머물고 있는걸 볼 수 있지

어디까지나 윙백과 풀백은 딱! 나눌 수 없어

그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내용에 따라 윙백과 풀백을 구분 할 수 있을 정도니까

피구떡밥으로 평생 우려먹는 '송종국' 역시 2002년 월드컵에서 윙백으로 활약한 바 있어

-최진철 김영철 김진규 쓰리백 앞에 이영표, 송종국이 윙백으로 출전했지

여기까지 써봤는데

이 선수는 윙백이다, 풀백이다

이렇게 딱! 잘라 정하기는 힘들어

이 선수는 이 유형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어 혹은

이 선수는 윙백의 임무를 수행했어 정도는 이야기 할 수 있겠지

윙백과 풀백의 차이는 이 정도야

어느날은 윙백 어느날은 풀백이 될 수 있어

포메이션에 따라 바뀌는게 이 용어들이거든

긴 글 읽느라 수고했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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