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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이들을 위해 몇글자 서론에 쓸려고 한다.
아는 게이들은 알겠지만 어렸을 최소 열번 이상은 읽어봤을 우리에게 가까운
삼국지라는 소설은 실제 역사가가 서술한 역사서가 아닌.
나관중이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게 각색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근데 이게 역사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정사를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게 어디가 실제 역사에 기록된 서술인지
아니면 단순히 나관중이 서술한 허구인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건데
이로 인해 대부분 관심없는 사람들은 삼국지를 단순한 소설이 아닌 역사서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관중의 삼국지는 역사서가 아닌 소설이고
나는 게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정사의 재밌는 스토리(사실 비하인드 스토리라기보다는 잘 모르는) 몇개를 소개할려고 한다.
1.아재 꼬추서요? -종요편
아마 삼국지 연의만 접한 게이들은 종요가 누군지 모를거다.
연의에서는 장안 수비하던 쩌리 아재로 나오는데
큰 풍파도 겪긴 하지만 위나라에서 상국(그 당시의 재상),태위,태부 까지도했던 양반이다.
게다가 종요는 서예에 매우 능해서 그가 쓴 서체는 후대에 시성 왕희지에게도 계승된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 양반이 꼬추가 얼마나 잘서는지
30대만 돼도 꼬츄 안서는 일게이들과는 달리 70대에도 꼬츄가 팔딱 팔딱 잘서서
75살에 늦동이를 얻게 되는데 그게 촉나라 멸망의 공신중에 한명인
종회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늦둥이를 낳고
5년 뒤인 80살에 사망한다.
2.삼국시대 최고 낭만인 -하후상
하후상 역시 촉빠돌이 나관중으로 인해서 묻힌 위나라 장수인데
60권 삼국지 여러번 읽은 게이들은 기억할거다.
정군산 전투에서 하후연과 황충이 겨룰 때
서로 포로교환하는 장면에서 활맞고 나자빠지는애가 있는데 애가 바로 하후상이다.
하지만 정사에서는 일찍이 조창과 함께 오환 평정에 참군역할을 했었고
유봉,제갈근을 격파하는 등 촉,오나라와의 전투에서 여러번 승리를 이끄는등 유능한 장수였다.
게다가 조비와 어렸을 때부터 매우 친한 사이로 막역지간이었다.
얼마나 절친했는지 조비와 하후상이 똥꼬충이었다는 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조비는 하후상을 매우 총애하여 하후상에게 소신껏 아랫사람에게 형벌과 상을 줄 수 있는 권한까지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후상에게 주목해야 할 점은 상당한 보빨러였다는거다.
하후상에게는 황가의 딸인 조씨(조조의 딸)이 있었는데 하후상은 조씨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애첩을 사랑하자 화가난 조비는 암살자를 보내
하후상의 애첩을 목졸라 죽이게한다. 질투심 ㅍㅌㅊ?
이에 낙심한 하후상은 정신이 이상해지고 매일 애첩의 무덤에가서 울부짖다가 결국에는 병이나서 드러눕는다.
아마 조비는 그래도 시간 지나면 결국엔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했을 듯 싶다.
하지만 병은 낫을 기미를 안보이고 오히려 더 심해져서 수도로 귀환하게 된다.
이에 똥꼬충 조비는 국사를 돌보는 시간외에는 하후상을 계속 찾아가서 손잡고 같이 울고 달래고 했으나
결국 하후상은 죽게된다.
그리고 하후상이 죽자 조비는 슬퍼하며 시호를 내린다.
이 정도면 삼국시대 최고의 보빨러라 칭호를 내릴만하지 않냐?
3.순우경 일게이행 사건-순우경(Feat 조건달,허유)
연의에서는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아서서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관도대전은 삼국지에서 당시 최대 군벌 원소와 조조간에 벌어진 꼽히는 전투중에 하나다.
아는 게이들은 알다시피 관도대전 초반에 유리하던 원소군이
책사 허유의 배반으로 인해서
식량보급 기지인 오소를 기습 당해
패배하게 되는데 그 당시 오소의 수비대장이 순우경이었다.
당시 잠을 자다가 조조군의 기습을 받은 순우경은 그대로 포로가 되고
원소군 병사8천명은 참수를 당하게 되는데
순우경은 산채로 조조의 명령에 따라 코를 베이게 된다.
그리고 이를 조롱하러간 조건달은
"어찌 공은 일게이 정회원이 되었소?"
하자 순우경은 담담하게
"이기고 지는건, 하늘의 뜻이 아니겠소? 라고 담담하게 답하자
조조는 동점심이 생겼는지 순우경을 살려줄려해
옆에서 이를 본 허유는
"매일 아침 거울 볼 때 씨발 니 존나 죽이고 싶을듯 ㅋㅋㅋ"라고 말을 던짐
이 말을 들은 조조는 순우경을 결국 죽여버린다.
더해서 옆에서 조잘거리던 허유는 나중에 조조의 하북 평정 후 자기가 아니었으면
조조는 하북을 점령하지도 못했을거라고 아가리 털고 다니다 야마돌은 조건달에게 잡혀서 참수당한다.
4.패기갑-심배
관도대전에서 원소가 패배한 후 원소는 후계자 계승도 하기전에 급사하고 만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원소의 아들,
원상,원담간에 권력 승계를 위한 내분이 일어나게 되고
신하들도 이에 따라서 원상파,원담파로 갈리게 되는데 심배는 원상파에 속한 인물이다.
이후 형제간의 내분을 하북점령의 기회로 생각한 조조는
하북의 가장 큰 도시인 업성을 공략하려고 시도하는데
당시 원상을 대신해서 이 수비를 맡고 있던게 심배였다.
당시 업성은 하북 최대의 성답게 성벽이 튼튼하고 공략하기가 쉽지 않은 성이었으나
조조군의 계속적인 포위와 해자를 파서 수공을 펼치자
성은 물바다가 되고 성에 아사자가 물난리가 나고 아사자가 넘쳐나게 된다.
결국 성 내부의 배반자로 인해서 성은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이에 부들부들하던 심배는 원래 원소의 신하였으나 원소 사후 배반했던 신비의 친척일가를 전부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조조에게 포로로 붙잡히게 되는데 업성으로 친척들을 찾으러온 신비는 친척일가가 다죽은걸 보자
포로로 이송되던 심배에게 달려가 채찍으로 후려친다.
이에 심배는 "야 이 개새끼야 너 때문에 조씨가 기주를 격파했으니 너를 못죽인게 부들부들하다!"라고 한다.
그리고 이윽고 조조 앞에 끌려오는데
조조는 이전에 업성 포위망을 시찰 도중에 심배가 쇠뇌를 쏴서 조조를 고슴도치 만들뻔했으나
상처만 입히고 죽이는데 실패한일을 가리켜 물어본다.
"내가 포위망을 시찰할 때, 어찌 그리 쇠뇌가 많았소?"라고 하자
심배는
"오히려 쇠뇌가 너무 적었던 것이 원망스럽다"라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패기롭게 대답하지.
이에 탄복한 조조는 심배에게 묻는다.
"경이 원씨에게 충성을 바친 것 처럼 나에게도 그리 할 수 없겠소?" 라고 하지만
심배는
"살아서는 원가의 신하요, 죽어서는 원가의 귀신이 될 것이다."라고 대답하지.
이렇게 심배가 굽히는것이 전혀없고 옆에서 친척일가가 모조리 참수당한 신비가
옆에서 울면서 저 새끼 죽여달라고 자꾸 울부짖자.
조조는 어쩔 수 없이 심배를 참수하게 된다.
연의가 아닌 정사에서 이렇게 절개있게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장수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노잼이지만 한번 길게 써봤다.
시발 한시간이면 쓸줄 알았는데 몇시간이 걸리노?
死줄요약
1.정력왕,종요
2.낭만왕,하후상
3.일게이왕,순우경
4.충절왕,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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