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게임

추억의 고전 명작게임 의천도룡기 외전에 대해서.araboji

반응형


.



게이드라 안녕?


오랫만에 할만한 게임좀 찾다가 의천도룡기 외전이 생각나서 한번 소개해볼까한다



소싯적에 겜좀 했다 싶은애들이라면 이름은 들어봤겠지?


난 처음 피씨파워진 부록으로 받았던 기억이 나네


그 전달에 줬었던 HOMM2 가 너무 강렬해서 의천도룡기 외전은 묻히는 감이 좀 있긴 했는데


이 게임도 참 진흙속의 진주였지.... ㅎㅎㅎ 


아무튼 소개 들어갈게


=====================================



1.jpg


이 게임의 메인화면.




의천도룡기 외전의 원제목은 '김용군협전'이야.


대만의 지관 이라는 게임사에서 1995년 출시한 게임이지.


95년도 게임그래픽 ㅍㅌㅊ?



김용군협전 이라는 제목 답게 '김용'이라는 대륙의 대표 무협소설가의 14작품을 조합해서 만들어진 게임이야.



2~30대 게이들 어렸을때 이연걸 나오는 의천도룡기 영화 많이들 봤지?


그 의천도룡기도 김용의 소설이 원작이야. ㅎㅎ


김용은 동양적 무협 판타지 외에도 인간사의 여러가지 희로애락을 소설 속에 잘 녹여내서  현세의 나관중 이라는 평을 받고있어.


하버드 중문과에서 부교재로 사용한 적도 있다고 하더라. (팩트는 못찾겠다 ㅠ 카더라이긴 한데 꽤 유명한 얘기야.)



제목은 나름 유명한 의천도룡기 에서 따왔지만 그 외에도 김용의 15가지 소설 중에 월녀검을 제외한


비호외전(飛狐外傳)

설산비호(雪山飛狐)

연성결(連誠訣)

천룡팔부(天龍八剖)

사조영웅전(射雕英雄傳)

백마소서풍(白馬嘯西風)

녹정기(鹿鼎記)

소오강호(笑傲江湖)

서검은구록(書劍恩仇錄)

신조협려(神雕俠侶)

협객행(俠客行)

의천도룡기(倚天屠龍記)

벽혈검(碧血劍)

원앙도(鴛鴦刀)


등 14편의 소설 내용을 버무려서 게임을 만들었어.



무협 잘 모르는 게이들도 어디선가 한번씩 들어본 제목들 많지? ㅋㅋㅋ



나도 사실 무협게이는 아니라서 내용은 수박 겉핥기식으로밖에 몰라 ㅠㅠ 실제로 본 작품은 몇개 없어서 자세히 소개는 못해주겠다.



http://blog.naver.com/stembug?Redirect=Log&logNo=120041448420

여기 링크에 간략하게 소개 돼있길래 올려본다.  맨 밑에도 써있지만 피씨챔프에서 부록으로 뿌릴때 공략집겸 해서 같이 줬나봄




게임의 메인스토리는 단순해.


우리 일게이들처럼 잉여잉여 거리면서 살던 대륙의 한 일게이가 우연히 게임을 사게 됐는데 그게 마침 가상현실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무협세계에 직접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야.

df.jpg


말이 게임이지, 권법이라고는 농구밖에 할줄 모르는 일게이를 무협세계 한가운데 떨궈놓고 죽음의 규칙까지 넣어놓지.


원래 세계로 돌아오려면 14천서를 다 모아야 해서 결국 14천서를 모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야.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유도야.


보통 일본RPG는 스토리를 중시하는 대신에 자유도가 낮고, 서양RPG는 뭔가 뚜렷한 스토리가 없는 대신에 자유도가 높다고 알고있지?


우리나라 RPG도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스토리 중시에 자유도가 낮은 편이고...


근데 이 게임은 친일파 섬짱깨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야.



초반부터 강력한 동료들을 잔뜩 얻어서 다닐수도 있고,


친구없는 우리 일게이들처럼 혼자 무공 노가다 뛰어서 솔플할수도 있고, 모두 자기 자유야.



책을 얻는 순서나 방법도 전혀 없어서 자기가 원하는 책을 아무거나 먼저 얻어도 상관없어. ㅎㅎㅎ




이 게임은 김용의 14천서가 나오는 게임 답게 그 14편의 소설 내용을 게임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게 특징이야.


의천도룡기의 스토리를 진행할때는 곤륜산에서 장무기를 동료로 얻은 다음 명교를 도와 광명정에서 육대파와 대형 전투도 한번 펼치고 ㅎㅎ


광명성화진도 구경해보고 ㅋㅋ


asd.jpg


장무기찡 ㅍㅌㅊ?


초반에 얻을수 있는데다가 의료술 높고 무엇보다도 구양신공이 씹사기라 초반부터 후반까지 폭넓게 사용할수 있는 동료랭킹 최상위권임




천룡팔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개방에서 타구진도 깨보고 교봉한테 강룡십팔장도 쳐맞아보고 모용복 통수도 경험해보고 ㅋㅋ


4.jpg


단예찡 귀욤귀욤 ㅎㅎ


얘도 초반에 얻을수 있고, ㅆㅅㅌㅊ는 아니지만 나름 ㅈㅅㅌㅊ 능력치에 전용무공 육맥신검보도 있고, 북명신공도 얻게돼서 좋은편.



소오강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는 영호충을 동료로 얻어서 독고구검도 배우고 오악검파에 대항해 대형전투도 경험하고 그 유명한 동방불패와의 혈전도 경험한다. 동방불패는 고자되기 무공을 배워서 그런지 ㅆㅅㅌㅊ로 강함...


6.jpg


강호의 호탕아 영호충... 


자질 ㅆㅅㅌㅊ에 전용무공 독고구검이 개 씹사기라 추천동료 1순위... 대신 중후반은 되어야 얻을수 있음.




그 외에도 양과와 소룡녀의 신조협려라든가, 호비와 묘인봉의 비호외전, 석파천의 협객행, 적운의 연성결 등등 여러 소설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녹여낸게 특징.



다만 그 비중은 제작자 좆이 꼴리는대로 반영을 해놔서,


소오강호나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천룡팔부 등은 거의 한편의 내용을 다 반영한데 비해


사조영웅전, 서검은구록, 백마소서풍, 벽혈검, 녹정기 등은 내용이 진짜 좆도없다. ㅠㅠ



특히 녹정기의 위소보는... 그냥 객장 물건셔틀.. ㅅㅂ ㅎㅌㅊ...



tkwh.jpg


곽정과 황용.  사조영웅전 내용은 좆도없이 그냥 대협 수준의 인품을 올려가면 바로 책 내준다.


아니면 강룡십팔장이랑 맞짱뜨시든가 ㅎㅎ


의천도룡기는 그렇게 열심히 반영해놨으면서 사조영웅전은 겨우 이거 하나로 끝나다니 이거 직무유기 아니盧??




qorak.jpg


백마소서풍 획득이벤트.


그냥 공격력 올리고 현철검 얻어서 돌멩이 썰어버리면 이벤트 끝. 허무하盧...



이렇게 14천서를 다 모으게 되면 마지막으로 도덕치에 따라 정파/사파로 나뉘어 반대파의 고수들과 10대1 무공대결을 펼친 후에 무림의 전설로 남아 현실세계로 돌아가게 된다는 스토리.



17947_3.jpg


마지막 전투의 한장면.. 각종 무림고수들과의 10:1 전투를 이겨야한다.


물론 사파엔딩이 훨씬 어렵다. 곽정 강룡십팔장+좌우호박기술의 압박... 주백통도 만만찮고 ㅠ




고전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버무린 14편의 무협 스토리, 각종 눈에 보이는 능력치와 눈에 보이지 않는 도덕,자질 등등의 능력치로 자유도를 추구한 점, 스토리 진행 순서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는 폭넓은 자유도 등으로 인해 고전게임 치고는 ㅅㅌㅊ 게임 아닌가 생각한다.



무협 좋아하는 게이들은 한번씩 해보고


무협 안좋아해도 심심할때 한번 해보길 바래 ㅎㅎㅎ


dfds.jpg


마지막으로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