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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알바하면서 여자 못사귀면 바보인가? (현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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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난 고3 및 N 수생 게이들 5급공채시험(행정고시) 1차 언어논리,상황판단 경험자들도 혀를 내두르는 역대급 불수능 치루느라 고생 많았다 이기..

 

수능끝난 고3과 전역앞둔 말년병장 일게이들을 위해 내가 에버랜드에서 일해봤던 썰 풀어본다... 100퍼센트 경험에 의한 것이고 꽤 오래된 일이라 정확하지 않은 정보 있을 수 있으니 어느정도 걸러듣기 바란다 이기야

 

흔히들 에버랜드 알바 하면 티켓 끊어주고 놀이기구 안내하고 춤추고 이런거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분야가 다양함....

 

난 흔히 말하는 전형적인 아싸 일게이였음...

 

말출 앞두고 알바 계획 짜던 중 같이 근무하는 후임이 추천해준 알바가 에버랜드 알바였음.. 매일같이 술마시고 여자랑 놀고 따먹고 꿈과 환상의 나라가 

아니라 술과 해장의 나라라고 ... 

 

이 말에 솔깃해서 사람들과 어울려 보고 돈도 벌고 모쏠 아다도 탈출해보자는 심정으로 지원함..

 

면접은 알바주제에 존나 거창하게 진행함 (삼성 클라스 지리구요)

 

면접 분위기는 생각과는 다르게 화기애애했음.. 면접 보기 전 같은 조랑 노가리도 까고 군대썰도 풀고 ㅋㅋ 같이 근무하게 되면 진짜 개꿀잼이겠네라는 착각을 하게된다 ㅋㅋㅋㅋㅋㅋㅋ

 

운좋게 나한테 뻔한 질문함.. 지원동기 포부 이런거 물어봤는데 군 전역 후 자신감도 생기고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도 알았다. 이런 내 장점을 살려서 꼭 일해보고 싶다 이런식으로 뻔한 대답이였지만 존나 당당하고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말함..

 

반응도 좋아서 계속해서 면접관과 이런저런 애기 나눔 ㅋㅋㅋ 근무는 어디서 했냐? 나도 해병대 출신이다 ㅋㅋ 군대보다 더 힘들수도 있는데 견딜 수 있겠느냐 등등 ㅋㅋㅋㅋㅋ 옆에 있던 새끼들은 어버버 얼타니깐 추가 질문을 안하더라 ㅋㅋㅋㅋㅋㅋ (면접은 진짜 운인거 같다 만일 다른 새끼한테 했던 질문을 나한테 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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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일 뒤 합격 문자가 왔고 추후 교육이 있을 예정이니 월요일에 나오라는거.. 기숙사 생활이니 생필품도 챙겨오란다 ㅋㅋ 전역한지 얼마나 됐다고 재입대 기분 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부서를 1지망 2망 3지망 순으로 쓰라는데 가장 많이 몰리는 부서가 어트랙션 부서임 (흔히들 알고있는 놀이기구 태워주고 노가리 까고 춤추고 하는거)

 

부서는 어트랙션,F&B(주방에서 일하는거),엔터테인먼트,MD,그린서비스(청소 해주는거),티켓박스,파킹(주차장)

 

주방이 개빡세다는 말을 듣고 1지망에 티켓팅 2지망 그린서비스 3지망 파킹을 씀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티켓팅은 외모되는 새끼들 위주로 뽑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3지망 파킹으로 배정받음 ㅠㅠ (그래도 주방 안된게 어디노 ㅋㅋㅋ) 

 

 

그린 서비스는 썰 들어보니깐 길거리 다니면서 청소하는건데 육체적으로 힘든건 맞지만 그에 비례해서 휴식시간도 많이 주고 이것저것 보급(?)도 잘나온다고 하더라

 

기숙사 배정받고 들어갔는데 거짓말 안 보태고 씨발 내가 근무했던 초소 수준임 ㅋㅋㅋㅋ GOP에서나 볼법한 2층 침대에 관물대(?)에 여기서부터 뭔가 불길한 예감이 올라옴 

 

 

 

내가 한 일은 셔틀버스 오면 승객들 통제하는거

 

보통 남1 녀1 이렇게 배치됨 ㅋㅋ

좆도 하는거 없어 보이지만 리얼 초소 근무서는거다 힘들다.. (내 기준임.. 육군 GOP는 당연히 더 빡세겠지)

 

내가 6여단서 해안초소에서 근무했는데 짬좀 차면 후임이랑 노가리 까면서 멍하니 시간만 때우면 되지만

저건 쉴새없이 몰려드는 사람들 다 태우고 일일이 통제해야하고(꽉 차면 다음꺼 타라고)

 

대략 하루 9시간 이상 주6 근무였음

정문에서 출발하여 5번 주차장 1번 주차장까지 가는 두가지 노선이 있는데 에버라인,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야 하는 경우 1번 주차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함.. 이걸 정문에서 근무하면 쉴새없이 말해줘야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 잘못타서 다시 돌아와놓고 왜 제대로 말 안해줬냐 따지는 진상 손님들 존나 많다..

그리고 버스가 만차가 되면 보내야 하는데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이 왜 도중에 끊냐고 같은 가족인데 우리까지 타면 안되냐고 존나 따진다.

 

아니 다같이 내려서 다음 버스 타면 될꺼 아니가 이기야!! 특히 유모차 끌고오신 맘충들... 생각만 해도 ㅂㄷㅂㄷ

 

주말엔 진짜 개헬파티임.. 쉴새없이 대중교통 타실분들 1번 출구에서 타셔야 합니다 말하며 몇시간동안 계속 서있어야함..

진짜 별거 아닌거 같은데 같은말 반복하면서 8시간 이상 가만히 서있어 보셈 ㅋㅋ 진짜 내가 생각한 놀이공원의 로망이 완전히 사라짐

 

게다가 버스가 다니는 도로통제도 해야함.. 특히 야간엔 검정 롱패딩같은거 입고 돌아다니면 버스 기사 입장에서 하나도 안보임.. 

근데 좆중고딩 급식새끼들 버스 다니는 도로 무단횡단 해가는거 일일히 위험하다 무단횡단 하지 말라 큰소리로 통제해야하고 동계시즌엔 진짜 초소 근무 뺨칠정도로 개춥다...  근무 끝나면 진짜 다 녹초가됨... 

 

대부분 처음엔 유니폼 있고 희망찬 얼굴로 생글생글 하다가 

해질녘부터 동태눈깔에 목소리에 힘 다빠진 녹초 상태로 "대중교통 타실분 왼쪽 탑승구로 가주세요." 영혼없이 지껄임.. 내가 말을 하는건지 영혼이 말을 하는건지 모를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입구 밖 정류장에서 근무하는거라 내가 놀이공원에서 근무하는건지 기차역에서 근무하는건지 차라리 공장이나 갈껄 존나 후회되는 순간이 온다..

 

보통 4개월 간격으로 재계약하고 부서가 달라지는데 못채우고 그만둠 

 

에버랜드 알바했는데 여자 못사귀면 병신???

미안하다.. 아~ 내가 병신이다 이기야~~~~~~~~~~~~~


일단 나름 변명을 하자면 일이 생각보다 빡셌음.. 다른 어트렉션이나 티켓팅 스낵코너 등등은 간혹 노가리 까면서 일할 수 있음..

그런데 내가 한 일은 쉴새없이 몰아치는 사람들 덕분에 말 섞을 기회가 별로 없었음..

 

근무 구역도 뺑뺑이 (정문앞 근무했다가 에버라인 1번 주차장 근무했다가 5번 주차장 근무했다가)여서 계속 파트너가 바뀌었고..

 

일이 너무 힘들다보니 기숙사 복귀해서 씻고 침대에 누워서 일베하다 잠들고 근무하고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됨....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친목도 등한시 하게 되고 여자만날 기회 자체가 없어진다.... 대학교때 아싸 생각하면 됨..

 

에버랜드 알바 할 정도면 와꾸 ㅍㅅㅌㅊ 아니겠냐고?? 응... 아니야 내 키 169에 군 전역하도록 여자 손 한번 못잡아본 얼굴임..

생각보다 '면접 합격하는데 까지는 외모보단 자신감이 중요'

와꾸가 중요시 되는건 '보직 배치'임...

 

 

선임SB말로는 랜덤이랑 체격이라는데 100퍼센트 와꾸다.. 와꾸 ㅅㅌㅊ인 새끼들 (남자 모델학과나 경호학과 여자 승무원 학과) 거의 무적권 그리팅(입구에서 표 끊어주는 사람) 티켓팅..

 

 

나같이 인상 안좋고 외모 별로고 우중충한 찐따 스타일은 F&B(주방에서 접시닦는거) 주차장,기계정비에 배치되며 여기서만 뺑뺑이 돌린다고 함

4개월 지나면 주방갈꺼 같아서 그만둔것도 있음 (주방은 왠만한 생산직 저리가라 ㅆㅅㅌㅊ 노동강도.. 추노율 제일 높음...그래도 돈은 많이 받는다고 함)

 

 

 

그리고 인싸 스타일에 ㅍㅅㅌㅊ이상은 어트랙션이나 스낵코너 그리고 곳곳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배치되고 4개월 간격으로 여기서 계속 뺑뺑이 시킴..

 

어트랙션도 T익스프레스 같이 줄 길고 유명한 어트랙션은 4인 1조(기억상)배치되며 입구에서 어린이들 키 재고 음료수나 먹을꺼 제지하고 안내해주는 2명 위에서 어트랙션 출발시키고 안전바 채워주고 환상의 나라로 출바알 이지랄하는 2명 배치시킴...

 

일단 T익스같이 채소 중딩 이상 오는 어트랙션은 근무 강도가 강하지 않은데 비하여 초딩들 많이타는 범퍼카나 비룡열차 이런건 맘충,개념없는 초딩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다고 함...   시발 키 안되는데 입장시키겠다는 맘츙들.. 범퍼카 음식들고 타려고 하는 애들.. 위험하게 뛰어다니는거 제지하자 왜 애한테 그러냐고 따지는 맘츙들.. 맘츙은 사회의 악인거 같다...

 

가끔씩 아마존 익스프레스나 피터팬 등 노래부르고 춤추고 랩 하는 알바들은 관력학과 출신(레크레이션,아동보육,연예인 지망생)등이 많이 지망하며 이새끼들이가장 문란함.. 아마 에버랜드 알바하면 여자 따먹는다는 소문이 이거때문에 퍼진거라고 생각한다..

 

 

 

또 엔터는 퍼레이드 시 길 통제하는거... 많이 힘들꺼 같지만 퍼레이드가 개장시간 내내 있는게 아니라서 퍼레이드 외에 시간엔 풀대기 ㅋㅋㅋ

대신 먼저 들어온 새끼들이 존나 가오잡는다고 하더라 ㅋㅋㅋ 약간 군대 분위기?? 무전으로 지시 내리는데 제대로 못알아듣거나 얼타면 존나 뭐라고 한다함 ㅋ

 

군대에서 고문관이였냐 어떻게 전역했냐 그린캠프 출신이냐 등등 .. 그러나 성격 좋은 씹인싸 스타일은 쉽게 친해져서 형 동생 하고 지낸다고 하네 ㅋㅋ

 

 

좆반도의 종특인지는 모르겠는데 각 보직마다 파벌이 있고 커뮤니티 페이지에서 정치질을 해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어떤 일게이가 올린 페이지인데 ㄹㅇ 이럼..

일 특성상 고학벌은 별로 없고 거의 지잡이나 전문대 출신인데 쓸데없는걸로 감정소모하고 여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소문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3줄 요약

1.에버랜드 알바 해봄. 생각보다 와꾸 안봄 그러나 보직 배치할땐 와꾸보고 꿀보직 힘든보직 배치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아닐수도 있지만 거의 맞을거임)

 

2.연애?? 될놈될 안놈안...  못사귀는 새끼는 못사귐.. 여기서 연애할정도면 밖에서도 충분히 연애할 수 있음

 그러나 아싸는 아싸를 알아본다고 아싸들 사이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됨 ㅋㅋ 나도 나랑 비슷한 처지의 아싸들이랑 술 많이 마심 ㅋㅋㅋ

 

3.와꾸 ㅍㅅㅌㅊ 아니라면 너무 큰 기대 하지말고 그냥 집 근처 공장 편의점 알바해라.. 갠적으로 에버랜드는 환장의 나라였음...

 

 

뭐.. 내가 겪은거랑 아는건 여기까지고 더 궁금한건 질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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