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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누나가 어린이집 원장인데
초기에 인테리어하고 등록하고 설립할 때 좀 관여했는데
내가 인테리어 과정에서 CCTV달라고 지랄해서 CCTV 다 달려있다.
그런데 막상 CCTV 달고 시작하니까 누가 제일 이득 보는 줄 아나?
선생님들이다.
선생님들이 처음에는 감시받는다고 보들보들 거리면서 존내 기분이 언짢아 했는데
막상 진상 엄마들을 겪고 나니까 CCTV가 오히려 선생님들을 보호하게 된 것이다.
애가 좀 이상하면 무조건 찾아와서 개진상 부리는 엄마들에게
CCTV를 보여줘서 별 일이 없다고 하면 만렙 개진상 말고는 다들 조용히 돌아간다.
만렙 개진상은 사실 피해망상에 빠진 정신병자 수준인지라 뭘 해도 안 통한다.
이런 엄마들은 대부분 가정불화와 연계되어 있으며 우울증이나 강박증으로 정신과 처방을 받고 있는 케이스가 많다.
한편 CCTV로 실시간으로 애들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거는 절대로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
엄마들은 엄마들대로 일은 안 하고 계속 스마트폰만 쳐다보니 그 쪽 일에도 문제가 생기고
과민 반응 보이는 전업주부 엄마는 집착이 과해서 사소한 것 가지고 득달같이 들락거리니 이건 애들에게도 좋지 못한 일이다.
그리고 엄마들 중에 자기 자식을 CCTV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내 자식을 남이 지켜본다는 게 기분 나빠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소송 검.)
여튼 자동차의 블랙박스 같아서 무슨 일 벌어지면 해결하기가 참 쉽다.
여튼 한 달간 별별 엄마들 꼬라지를 보다보니 일베안 해도 보혐 만렙이 되었음.
그리고 보적보라는 진리를 다시 확인함.
아 그리고 짤방의 어린이집 연합회가 존내 쎈 이익단체다.
대부분 원장들이 지역 유지거나 여튼 돈 냄새 잘 맞는 극성스러운 여자들이 많다.
자기는 자격증이 없으니까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월급 사장으로 고용해서 여러 곳 굴리는 인간들도 많다.
요즘 어린이집 보조금이 눈 먼 나랏돈으로 인식이 되니까 온갖 사기꾼에 닳고닳은 인간들이 몰려 든다.
그리고 쪽수도 어마어마해서 의사들 쳐바르는 약사회만큼의 로비력을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유치원 연합회를 쳐 바른다.)
이 원장들이 일종의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꼼짝 못 한다.
그리고 그 동안 이 쪽 분야가 마이너한 분야인지라 부스러기라도 주워 먹으려는 야당 쪽에 줄 댄 인간들도 많다.
따라서 다문화 앞에서 합심하는 좌우마냥, 어린이집 역시 좌우가 합심하는 사항이라
앞으로도 어린이집의 갑질은 계속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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