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게임] 웨스트우드 스튜디오(Westwood Studios) 게임회사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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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네바다 주

사막 위의 황금 도시

여기는 라스 베가스

젊은 두 개발자

베렛 스페리와 루이스 캐슬은 이 곳 라스베가에서 게임 개발사를 설립하게 되는데..

'누구나 한번 쯤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 게임 개발사!

웨스트우드 스튜디오(Westwood studios)의 전신이 되는

'Westwood Associates를 설립하게 된다'

여기서 먼저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웨스트우드 스튜디오는 어떤 게임을 만들었을까?

게임에 대해 어느정도 잔뼈 굵은 게이머라면

이미 이름만 보고도 자동으로 떠오르는 게임이 있을 것이다

SF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듄 시리즈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RTS 장르의 제왕이자

한 때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등재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비록 디아블로2의 의해 참패했지만

그 게임성만큼은 나무랄데 없이 훌륭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 녹스

저런 대작 게임을 만든 곳이라니?

웨스트우드에 대해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잖아?

처음은 늘 그렇듯이 허드렛일부터 시작을 하기 마련이다

웨스트우드 역시 처음에는 Epyx나 SSI(전략 시뮬레이션 Inc)의 외주를 받아서

8비트 타이틀을 16비트로 이식하는 작업을 하였다

그렇게 외주 작업을 열심히 하는 도중에 웨스트우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게임 퍼플리셔 업체인 EA측에서 웨스트우드에 게임 제작을 의뢰하기위해

웨스트우드를 방문하였고 웨스트우드는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후

1988년 일레트로닉 아츠(EA)의 외주를 통해

웨스트우드는 자사의 첫 작인 화성 사가를 발매하게 된다

첫 작인 만큼 그들 스스로에게도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화성 사가'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EA

기종: C64/ C128, 애플2, DOS

출시일: 1988

장르: RPG

이후로도 웨스트우드는 여러가지 게임을 제작하여 발매하기에 이른다

'Battletech the crescent hawk's inception'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인포컴

기종: PC, 아미가, 애플2, 아타리ST, 코모도오64

출시일: 1988

장르: 롤플레잉

'Mines of Titan'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인포컴

기종: DOS, 애플2

출시일: 1989

장르: 롤플레잉

'The Crescent Hawk's Revenge'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인포컴

기종: MS-DOS

출시일: 1990

장르: 실시간 전술

'Circuit's Edge'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인포컴

기종: DOS

출시일: 1990

장르: 롤플레잉

'Dragon Strike'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SSI

기종: DOS, 아미가, 코모도어64, NES, 샤프 X68000

출시일: 1990, 1992(NES, 샤프 X68000)

장르: 롤플레잉, 전투 비행 시뮬레이터

'Order of the Griffon'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SSI

기종: PC 엔진

출시일: 1992

장르: 롤플레잉

각종 장르로 게임을 제작 발매하던 웨스트우드는

게임 제작에 관한 경험을 쌓으면서 게임사로의 입지를 굳혀나가게 되는데

1991년에 새롭게 발매한 게임으로 웨스트우드는 한층 더 유명해진다

웨스트우드의 첫 성공작인 '주시자의 눈'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SSI

기종: DOS, 아미가, 세가 CD, SNES, PC-98

출시일: 1991~1994 (기종별 발매)

장르: 롤플레잉

이 당시만 해도 상당히 재밌는 게임이었다

나중에 2도 발매가 된다

'본 게임의 게임 플레이 영상'

1992년에 웨스트우드는 버진 인터렉티브에 매각이 되면서

드디어 우리가 알고 있는 웨스트우드 스튜디오로 이름이 바뀌었다

'녹색의 웨스트우드 스튜디오 로고'

이게 진정 웨스트우드의 모습이지

앞으로도 웨스트우드는 계속 게임을 개발하게 되고

여기서 명작 게임을 발매하게 된다

'Dune 2'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버진 인터랙티브

기종: MS-DOS, 아미가, RISC OS, 제네시스/ 메가드라이브

출시일: 1992~1993 (기종별 발매)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듄2는 프랭크 허버트의 과학 소설 '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작가의 동의를 구하고 웨스트우드에서 제작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소설이 원작인 만큼 스토리는 나무랄데 없이 훌륭했으며

게임으로도 상당히 훌륭했다

이후 이 게임을 기점으로 웨스트우드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여러개 개발하게 되는데

여기서 세계적인 대작 게임인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다

즉, 커맨드 앤 컨커는 듄2로 부터 탄생한거나 마찬가지

이렇게 게임 컷신도 들어가 있었다

스토리를 이해하고 게임에 빠지게 하는데 더할나위 없는 방식이다

그리고 계속 웨스트우드가 제작한 게임들을 알아보자

'The Legend of Kyrandia'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버진 인터렉티브

기종: DOS, 아미가, FM 도시, 매킨토시, 윈도우 3.x, PC-98

출시일: 1993 1994 1995

장르: 어드벤쳐

어드벤쳐 게임으로 상당히 재미있다

총 3부작으로 발매가 되었으며 3개 모두 한국에 동서게임채널을 통해

발매가 되기도 하였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경음악, 게임효과음은 매우 훌륭했다

앞서 말했듯이 국내에 정발이 되어있기 떄문에

고전 게임을 좋아하고 어드벤쳐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접해보길 바란다

'지혜의 땅'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버진 인터렉티브

기종: MS-DOS, NEC, PC-9801

출시일: 1993

장르: 롤플레잉

딱 봐도 웨스트우드의 게임처럼 보인다

앞서 발매한 웨스트우드 게임과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라이언킹'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버진 인터렉티브

기종: 세가 제네시스, 슈퍼 NES, NES, 게임보이

PC, 아미가, 게임 기어, 세가 마스터 시스템

출시일: 1994

장르: 어드벤쳐 액션

'영 멀린'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버진 인터렉티브

기종: 슈퍼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출시일: 1994

장르: 롤플레잉

이떄까지 발매한 게임들을 봐서도 웨스트우드는 여러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였고

앞으로도 여러 장르를 통해 게임을 발매하게 된다

특히 블레이드 러너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을 발매하기도 하였으며

레지던트 이블도 제작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해적을 소재로 한

해적 : 블랙캣의 전설도 발매하면서 상당히 도전적인 정신을 가진 게임사임을

알 수 있게 해줬다

이 앞으로 소개할 게임들은 웨스트우드라는 게임사가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린 게임들을 말하고자 한다

앞서 소개했던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와 듄 시리즈 그리고 녹스 이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C&C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버진 인터렉티브, EA, 세가, 닌텐도

기종: 애플 매킨토시, 닌텐도 64,플레이 스테이션, PC(MS-DOS, 윈도우)

새게 새턴

출시일: 1995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논할 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이자

RTS 장르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기도 하였으며

판매량을 대변하듯 엄청난 수의 매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다

또한 스토리적으로도 GDI, NOD 2 진영간의 전쟁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그리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커맨드 앤 컨커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여

시리즈 내내 이어지게 된다

그래픽 또한 매우 훌륭했으며 게임 전체적으로 완벽했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열광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커맨드 앤 컨커는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그래픽이나 스토리 게임성이 진보되어 나왔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는 2000년이 넘어서도록 발매가 되었고

그 게임의 종류는 정식 시리즈, 외전, 확장팩등을 합치면

20가지 가까이가 된다

이걸 전부 설명해줄 수는 없다 본 글은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기 떄문에 게임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어쩃든 이 게임은 웨스트우드를 세계적인 게임사 계열로 입성시켜 주었다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

이 당시 국내에는 한창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붐이 일어났던 시기로

스타크래프트 킬러로 국내에 발매 되었으나

그 어떤 RTS 게임들 처럼 스타크래프트에게 처참히 발려버렸다

이 당시만 해도 괜찮은 그래픽과 다양한 유닛들, 건물, 전술무기들이 있던 게임이었는데

역시나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진 못했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미국, 중국, 중동 간의 전쟁을 그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마지막 스토리를 장식하는

'커맨드 앤 컨커4'

'듄2 시리즈의 후속작인 듄2000'

개발사: 인텔리전트 게임즈, 웨스트우드

배급사: 버진 인터렉티브, EA

기종: 윈도우, 플레이 스테이션

출시일: 1998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듄2의 정식 후속작인 듄2000이다

이 게임은 1998년에 발매된 게임으로

듄2보다 엄청 많이 강화된 그래픽으로 돌아왔고

게이머들은 다시 듄의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

듄은 사막 행성에 존재하는 희귀 자원 '스파이스'를 두고

벌이는 3가문의 정치사와 전쟁사를 그리고 있다

듄은 소설과 게임 뿐만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라도 제작이 되어있기 떄문에

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찾아서 보길 바란다

상당히 볼만하다

'웨스트우드 쪽 게임답게 인터페이스는 커맨드 앤 컨커와 똑같다'

듄의 시리즈는 2000에 이어서

2001년 새롭게 탈바꿈하여 등장하게 된다

'엠페러 배틀 포 듄'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로 3D로 개발이 되었고

전작보다 한층 더 강화된 그래픽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시스템도 개선이 되고 추가가 되었다

3가문 이외에도 하위 가문이라는 것을 선택하여

플레이어를 서포트 해주는 종족을 고를 수가 있게 되는데

이는 곧 해당 종족만의 특수 유닛들을 뽑을 수가 있다

국내에 음성, 자막 한국어화로 발매가 되었으나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던 모양이다

국내 이외에도 세계적으로도 그저 그런 게임이었던지 별다른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녹스'

개발사: 웨스트우드

배급사: EA

기종: 윈도우

출시일: 2000

장르: 액션 롤플레잉

녹스는 액션 RPG로 웨스트우드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디아블로가 발매일이 겹쳐버리게 되는데

이는 웨스트우드에게 큰 불행으로 다가왔다

그렇다고 발매를 미룰 수도 없기에 결국 출시도 하게 되지만

디아블로2에게 대 참패를 하게 된다

게임 자체는 매우 훌륭했음에 불구하고 게이머들은 전부 디아블로2를 하러 가버렸다

이 게임을 즐겨본 사람들은 잘 알것이다

디아블로2에 뒤쳐질만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정말 비운의 게임이 아닐 수가 없다

참고로 1998년에 EA는 여러 게임사들을 막 사들이면서

게임업계를 먹어치우고 있었는데 이 때 웨스트우드 또한

EA에 인수되면서 합병이 된다

'녹스는 EA에 합병된 이후 나온 게임이다'

하지만 녹스 이후로 웨스트우드는 이렇다할 성공작을 내놓지 못하였고

점점 그 기세가 기울어가고 있었다

(레드얼럿2를 발매하나 성공적이지 못했다)

후에 2003년에 웨스트우드는 커맨드 앤 컨커의 1인칭 슈팅 게임인

'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를 발매하게 되는데

이 스샷을 보고 할 말이 있겠는가

그냥 폭망을 해버리고 이 게임을 계기로

웨스트우드는 폐쇄 되어 버린다

웨스트우드가 폐쇄가 되고 100명의 직원 중 잔류 인원을 뺴고

모두 정리 해고를 하였고 이들은 EA로 흡수가 되어

EA 로스엔젤레스로 들어가게 된다

'사실 웨스트우드는 레니게이드 이후로 어스 앤 비욘드를 개발 중이었으나

별 다른 진척이 없었던지 레니게이드 폭망과 함께 폐쇄가 된다'

나중에 EA의 존 리치티엘로 회장이 웨스트우드의 인수 및 경영에 대해

실패를 했으며 웨스트우드에 대한 인수건에 대해 직접 관여했던 사람으로

내가 그들을 망쳤다고 말을 하여 화제를 모았지만 이미 웨스트우드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폐쇄되고 사라져버린 웨스트우드 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게임들로 항상 웨스트우드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고

게이머로서 그들의 게임을 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도 웨스트우드의 게임을 잊지않고 즐기는 게이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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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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