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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ssul

[썰] 가출 여고생이 들이대서 집에 데려올뻔한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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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 원문링크 www.ilbe.com/4964189461

양이.jpg

2014년도 얼마 안남았다.... 딱 이맘때쯤 생각나는 일있어서 풀어본다.

 

때는 2013년 12월말 딱 이때쯤 야간 편돌이일 하고있었는데 여느때처럼 이 편의점이 좆같은게 야간인데도 2시까지는 손님 존나많다가

 

그때쯤 슬슬 빠지는 편인데...그날은 금요일이라 '와 시발 오늘만견디면 주말 개꿀이노' 란 생각으로 꿀빨고 있었다..

 

존나 피크시간도 거의 끝났겠다 손님 거의 안오는 타임이라 의자에앉아서 일베질이나 하고가야지 했지(그때는 눈팅족이였다 ㅋㅋ)

 

근데 약간 추리닝삘 나게 입고 화장 약간 떡칠한 온 어떤 여고딩이 (얼굴이 확실히 여고딩이였다...이건 장담 할 수 있음) 들어와서 어슬렁 거리더니

 

대뜸 이씨발년이 렌즈 여행보존액 세트를 들고오더니 오늘 낮 3시쯤에 이걸샀는데 환불하고 컵라면이랑 김밥을 사야겠다고 지랄하는거 아니노??

 

존나 렌즈 상품 자체에 존나게 기분나쁜게 있어서 당장 바꿔야겠다고 지랄지랄. 존나 쏘아붙히니까

 

쫄보 병신인 나는 진짜인줄 알고 허겁지겁 반품처리하려고 영수증 목록을 존나게 찾았는데 아무리 몇번을봐도 오후1~4시 사이에 렌즈 거래내역이 진짜 하나도 없더라.

 

그러다 하도 고래고래 지랄지랄을 해대서 에라이 모르겠다 시발 하고 이전 손님꺼 반품처리해버려서 일단 마이너스 안나게만 맞추고 컵라면 김밥 줬는데 이시발년이 다 쳐먹고 오더니

 

막 그냥 밑도끝도없이 말을 걸기 시작하더라. 

 

그러면서 이시발년이 막 되도않는 헛소리 존나하더라..'오빠 남서울대 알아요?? 거기 저 붙었는데'(내가보기엔 이건 그냥 개구라같다. 혹시 진짜였다면 이년은 지금 그 학교 14학번일거다.), '대학생활 어때요?? 재밌어요??', '오빠 몇살이에요??'

 

'폐기 없어요??' 물어보길래 아 이 시발년이 나같은새끼한테 저런 용무말고는 뭘 바래서 왔겠나 싶었는데...

 

갑자기

 

대뜸 '오빠 혼자살아요??' 이러는거 아니겠노.......오오미...좆고 졸업하고 난 이후로 여고딩이랑 말한마디 제대로 섞어본 적 없는 내가 존나게 긴장되는거 아니겠노..; 그래서 일단 자취여부는 말안해주고 (물론 노 자취생이였음)

 

'왜?' 했더니 '아니 제가 가출을 했는데 잘곳이 없어서 며칠 재워줄 사람 필요해서요' 이러는거 아니겠노?? 와시발 없는 자취방 갑자기라도 계약하고싶어지더라 갑자기..;;

 

근데 진짜 자취방이 없긴 없으니 없다고했지. 그랬더니 갑자기 '나 잘하는데' 대뜸 이따구로 말을 하지않겠노 진짜 시발 진심 정신이 혼미해 지더라. 살면서 말한마디에 정신력이 흔들리는 일이 없었는데 진짜 머리가 쌔하얘지더라 ㅋㅋ

 

근데 어쩐지 원래 초반부터 얘기하면서 이년이 좀 그랬던게 우리매장에 간이식의자도 하나있어서 그거옆에 놔줘서 같이앉아서 얘기하는데 은근 웃으면서 막 자꾸 내 허벅지만지는게 아니겠노 ㅋㅋ 물론 내 허벅지는 그냥 병신 멸치 허벅지다.

시발 저얘길듣고 정신놓고 웃기만 했더니 이시발것이 누굴 놀리는 표정으로 '요리랑 청소잘한다구요 ㅋㅋ'이지랄하더라고 ㅋㅋ

 

그런데 자꾸 옆에서 이시발년이 그때를 기점으로 계속 '근처에 모텔없어요?' '아 술마시고싶다' '아 나 성인 민증도있는데' '오빠 편의점알바생 몇시간동안 잠깐 문잠그고 나갔다오면 안되는거에요??' 연타를 날리기 시작하니 시발 멘붕이오더라...

 

진짜 맘같아선 '시발 이년아 당장 오빠랑가자!' 이러고 편의점 월급이고 지랄이고 문잠그고 뛰쳐나가고 싶었다.

 

근데 그때도 비록 눈팅만했으나 그래도 일베충은 일베충이라 별에 별 생각이 다났는데 보지들 통수때린 썰들+아청아청에 대한...그뭐라고 해야하지 본능에 따랐다가는 법적으로든 뭐로든 존나 뭔가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계속 안된다고했었음 ㅋㅋ

 

그러다 내가 츄파츕스 하나주니까 빨면서 지랄을하면서 얘기들어보니 부모는 이혼을 해서 엄마랑 사는데 하도 사고를 많이치고 다녀서 엄마가 쫓아냈다고 하더라(이말대로면 가출이아니라 그냥 쫓겨난거지만) 뭐 등등 그냥 애기하다가

 

갑자기 핸드폰 열심히 만지작거리더니 어떤어플인진 정확히 모르겠으나 즉석만남 어플같은걸 하더라고.

 

물론 일베충으로써 모를리는 없었지만 모른척 물어봤더니 이거 사람만나는 어플이네, 술얻어먹고 싶을때 하는 어플이네 뭐니 하다가

 

내가 '야 너 방가서 술먹자하자고하면 그런데 따라가면 안좋아' 했더니 '아냐 난 괜찮아' 그냥 이말만 계속하더라.

 

 

그러다가 본심을 푸는데 사실 이짓하고 다니는게 꿀잼이라 하더라. 자취하는놈들 방에 얹혀살다가 몸좀 몇번 대주고 보빨러 노예같이 부려먹다가 노예남이 빡쳐서 나가라고하면 경찰에 미성년자 성폭력죄로 신고한다느니, 협박을 하면 바로 꼬리를 내린다고 하더라고.

그러다가 실증나면 보빨러 집 비우고 나가는날 돈되는거 좀 몇개 가지고 그냥 나온다고....

이시발년 생긴게 그런짓 잘하게는 생겼었는데...

 

무튼 나랑 이얘기 몇마디 하다가 어떤 보빨러새끼랑 어플로 번호교환해서 전화해서 방잡고 있으라니,택시 타고갈테니 택시비 준비해놓으라니, 술사놓으라니 뭐라뭐라 하더니 결국 편의점앞에서 택시타고 나갔음. 이년 아직도 그지랄 하고다니는지 모르겠다...

 

무튼 게이들아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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