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몽환적인' 음악 좋아하는 게이들을 위한 글이다.
Ambient(앰비언트) 음악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음악이야
심히 잔잔하고 외로운 분위기에 이질감을 느끼는 사람은 앰비언트 음악에 호감이 가지 않을 것이고,
가사 없는 잔잔한 명상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외롭고 고독한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거야.
최대한 이론적인 내용 자제하고 Ambient의 기본적인 개념만 간략하게 설명 후 음악들 소개할게.
자, 본문으로 들어간다.
우선, Ambient라는 단어의 뜻을 보면
즉, Ambient Music 이라는 것은 잔잔하고 은은한 음악을 뜻해.
그리고 재밌는 것은 Ambient Music은 Electronic Music의 하위장르야.
흔히들 '클럽음악'이라고 부르는 음악들도 Electronic Music에 속해.
기본적으로 전자악기를 사용하는 음악은 죄다 일렉트로닉 뮤직이라고 생각하면 됨.
이 음악 장르를 처음으로 선보인 사람은 'Brian Eno'라고 할 수 있어.
Brian Eno 성님의 모습. (딱봐도 실험적인 음악하게 생기셨다.)
Brian Eno의 가장 유명한 앨범이며,
Ambient라는 장르의 개념을 정립한 앨범인
'Ambient 1: Music For Airports'는 총 4곡이 들어있는데,
1. 1/1
2. 2/1
3. 1/2
4. 2/2
이렇게 구성되어있어, 곡 제목이 굉장히 간소하다는 것을 볼 수 있지. (네 곡 다 한번씩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Ambient 2, Ambient 3, Ambient 4 앨범도 있다.)
'Ambient 1: Music For Airports' 의 1번 트랙인 '1/1' 이다.
길이가 17분에 달하는 곡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똑같은 피아노 멜로디가 나와.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은건 아니고, 점진적으로 다른 악기소리도 추가되는 것을 들을 수 있어.
이 앨범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Ambient Music은 실험적이고, 반복적이며, 비트가 없으며, 클라이막스가 없고, 딱히 이목을 집중시키지 않는 음악이다.
즉, 공항이나 호텔 라운지 등에서 틀어도 딱히 이목을 끌지 않고,
사람들의 대화에 방해되지 않을만큼 흘려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는 것이
Ambient Music의 기본적인 개념.
참고로, Ambient 밑에도 Dark Ambient, Psybient, Ambient House, Space Music 등의 하위장르가 많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정보글 올려보겠음)
이쯤에서 아마 호불호 갈릴거다ㅋㅋ
무슨 이딴 음악이 다있나 싶을 수도 있고
너무 잔잔해서 노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어.
음악은 지극히 개인취향이라 강요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
그래도 끝까지 들어볼 의향이 있다면 남아주길 바래
이제 부터는 남은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곡들 소개할테니 재밌게 들어줬음 좋겠다 !
Sinoptik Music - Intro (Moon Landing)
Sinoptik Music이라는 아티스트의 앨범 'Beyond The Moon'에 속한 곡이야.
굉장히 외롭고 심오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눈 감고 우주공간에 혼자 떠있다고 생각하면서 들으면 소름이 돋을거다.
Brian Eno - Always Returning
명불허전 Brian Eno의 'Apollo'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 또한 우주를 컨셉으로 한 곡이야.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정말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곡.
Stars of the Lid - Don't Bother They're Here
Stars of the Lid의 'And Their Refinement Of The Decline'에 수록된 곡.
외로움의 끝이다. 그냥 들어봐. 이미지를 상상하며 들으면 감동이 배가 되는거같다.
Jon Hopkins - Elegiac
Jon Hopkins의 앨범 'Opalescent'에 수록된 곡이다.
위의 곡들과 다른 점은 드럼 비트가 추가됐다는 점이야.
이러한 면에서 정통 Ambient 음악과 Electronic Dance Music 사이의 경계선에 있다고 생각해.
적절히 감성적이고 흥겨운 곡이다.
이런 음악세계도 있구나... 하고 신세계를 경험한 사람이 많을거야
워낙에 이런쪽 음악을 많이 들어서 소개할 곡이 굉장히 많지만
글이 길어질 수록 노잼이라는걸 알기에 이정도만 소개하고 마칠게
이런 음악들 더 알고 싶거나 궁금한점 있으면 댓글남겨 답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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