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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멍청하면 선동되기 쉽다 - 선동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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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미국 아이다호폴스(Idaho Falls)에 있는 이글록 중학교(Eagle Rock Junior High School)의 한 중학생의 숙제로 어떠한 물질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금지하자는 탄원서를 써서 이에 서명을 받는 일이 있었다.


사진1.jpg


탄원서에는 이 물질에 대한 위험성만을 과장해서 적었고

그 결과, 서명을 부탁한 50명 중 43명이 이 물질을 금지하는데 찬성하였고 6명은 중립, 단 한명만이 이 물질의 정체를 눈치채고 반대를 하였다.


그렇다면 이 물질을 도대체 무엇이길레 사람들은 위험성을 보고 금지를 하는것에 찬성하였을까?


물.jpg

워낙 유명한 떡밥이라 대부분의 게이들은 눈치챘겠지만..


그렇다. 이다.


물론 탄원서에서 이것이 물 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게 전부 DHMO(Di-Hydrogen Mono-Oxide)로 바꿔 적었고 


DHMO은 공업용 용매로 사용될 만큼 강한 용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액체 상태의 DHMO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될 경우 피부 박리 등의 영구적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다.

DHMO이 몸에 닿은 경우, 저항이 적어져 전기가 통하기 쉬워진다. 이때문에 매년 감전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1000명 이상이라고 한다.


등등.. 얼핏보면 맞는 사람에게 유해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서술해놓았어


그냥 재미로 넘어갈수 있는 중학생의 농담으로 만든 숙제지만, 이 농담의 의의는 수많은 광고 및 고발프로그램, 혹은 좌빨들의 선동에도 이런식의 논법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거지



마운틴 듀.jpg

예를들면,

좆중딩때 보던 스펀지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어

'녹색 탄산음료는 구연산이 들어있어서 쥐까지 녹인다!'

라면서 '마운틴 듀에 쥐를 2개월동안 담궈두었더니 녹았다' 라는 개소리를 시전해.


구연산도 당연히 인데 그럼 유기물을 2개월이나 넣어놨으니 당연히 녹지

식초로 녹 빼는건 과학이고 구연산에 쥐가 녹는건 유해물질 취급이냐?



염지제.jpg

또, 이번 불만제로에 나온 염지닭에 대한 과대포장.

처음에는 안좋은 분위기로 몰고가면서 사람들을 불안에 동조시키지.


결과적으로는 들어가는건 소금에 미원이라고 하더라?

그런데도 방송 본 사람들은 염지제 사용한 브랜드 밝히라고 마녀사냥 하고있더라... 어휴

그걸보고 빡친 치갤러성님이 글싼거 있으니 읽고싶으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hicken&no=239930&exception_mode=recommend

들어가서 봐.



카제인나트륨.jpg

그리고 지금도 선전하나 모르겠지만

TV광고에 카제인나트륨이나 카제인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어 만들었다고 개소리하는 커피믹스cf도 나오더라


광고에서 카제인나트륨 이라는 어려운 단어를 대면서 이것이 마치 해로운 화학물질마냥 씨부리는데,

사실 카제인은 무지방우유의 주성분 단백질로서 하루 권장 섭취량이 따로 없을 정도로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이야

다시말해, 카제인은 빼면서 무지방 우유를 넣어 만든다는 소리는 아주 개소리지


요즘 TV 광고는

MSG를 비롯한 여러가지 네거티브 광고 가 판을 치고 있어서 참 안타깝다...



좆불.jpg

선동도 마찬가지야


광우병이니 철도민영화니 하면서 허위사실들로 사람들에게 불안을 심어놓고 조종하는거야



이렇게 일반인들의 무지를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는 행태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항할 수 있을까?

멀쩡한 걸 위험한 것으로 과다포장하는 등 본질은 쏙 빼놓고 한 쪽의, 그것도 아주 제한적인 특성만을 언론에 퍼트리면서 선동을 어떻게 회피할 수 있을까?


바로

그 문제에 대해 스스로 알아보는 것 이야


저 위에 나오는 예시들은 스스로가 저것들에 대해 조금만 찾아본다면 그것이 허위사실인지 아닌지 단번에 눈치챌 수 있어.


염지제, MSG, 구연산이니 뭐니... 솔직히 이정도는 상식이긴 하지만 카제인나트륨, 디-하이드로젠 모노-옥사이드 하면 잘 못알아듣겠지?

그 전문분야의 지식이 없으면 헷갈릴만한게 분명히 있어.

그렇다면 스스로 검색을 해봐. 알아봐.

다른사람이 이렇다 해서 그에 따라가는 수동적인 인생을 살지 말라는 이야기야.


물론, 의문 자체를 가지기가 힘든 사람도 있어.

하나하나 어떻게 다 귀찮게 찾아보냐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면 나서지를 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나서는건데?

적어도 스스로가 그 문제에 대한 정보가 확실할때 나서는거지, 남에게 주워들은 정보로 그걸 확신하고 거기에 동참하고 나선다는것.

그게 바로 선동당했다 라는거야.


처음에는 의문을 가지기가 쉽지 않을거야

누가 그러면 그런갑다 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거야

그럴때에 의문을 쉽게 가지는 방법이 있어.


바로 들려오는 반대의견에 관심을 가져보는거야

'다들 안좋다 하는데 저새끼는 왜 지랄인거지?' 라는 의문을 가져봐

그럼 자동적으로 거기에 대해 정보를 찾아보겠지.




후... 어차피 일베에 이런글 올려봤자 다 들어보고 읽어본 말들일텐데 괜히 필력 씹종범으로 글썻나 모르겠네.. 다 알고있을텐데

이제 읽어보니 오글오글 거린다...


이딴 훈수글 미안하고, ㅁㅈㅎ는 달게받고,

여튼간에 잘못된 정보에 그저 선동된, 아직 가능성 있는 패션좌빨들 산업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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