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게이들아! 이제 7월에 접어들면서 모가와 파리와의 전쟁이 시작 되었어.
이새끼들이 어찌나 짜증나는지 라이터 + 에프킬라로 조져버리고 싶지만 월세방 태워 먹기는 싫고 그러다가 식충식물에 관심을 갖는 게이들이 많더라고
그래서 주변 화원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식충식물과 기르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볼까해
1. 파리지옥
너무나도 유명한 식충식물 파리지옥이야. 솔직히 식충식물중에 가장 벌레 잡아먹는 느낌을 주는게 이녀석이지.
파리지옥이 벌레를 잡아먹는 방법은 능동형으로 자신이 직접 움직여서 벌레를 가두는 방식이야.
동그라미 친 부분이 감각모야. 하나를 10분내에 두번 치던가 다른 하나를 연속으로 건드리면 세포압에 의해 잎이 0.5초 만에 닫혀져 버리지.
그런데 만약 잎이 닫혔는데 감각모에 반응이 없다? 그럼 파리지옥은 돌이나 빗방울로 인식하고 '에이 죽쒔네' 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잎을 벌릴꺼야.
또 파리지옥이 잎을 닫을때 약간 느슨하게 닫는데 이것은 틈새를 빠져나갈만한 작은 곤충은 소화시키는데 오히려 에너지가 더들기 때문에 그냥 놓아주기 위해서
그러는거야 파리지옥 착하노??
하지만 잎이 닫힌 뒤로도 안에서 계속 반응을 보이면????
살아있는 먹이로 인식하고 완전히 잎을 닫은다음 소화액을 분비해
게이들이 자주 물어보는게 파리 먹냐 모기 먹냐? 라는 질문인데 그냥 사로잡을 수 있으면 닥치는대로 다먹어 파리지옥 같은 경우엔 크기만 받혀주면
작은 개구리까지 먹을수 있어
그럼 파리지옥은 어떻게 키우면 될까?
사실 파리지옥을 잘 키울려면 장소가 따라줘야되
파리지옥은 강한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사는곳이 반지하 월셋방이다 라면 포기하는게 좋아. 습도는 필요없고 그냥 물만 마르지 않게 자주 주면 될꺼야.
또 겨울철에는 동면을 해야되 안하면 디지니깐 반드시 하도록해.
참고로 파리지옥은 1과1속1종으로 파리지옥의 아종따윈 없고 시중에 있는 다양한 파리지옥은 그냥 돌연변이 종이기 때문에 키우는 방법은 다 똑같아.
난이도는 ★★★☆☆ 정도? 의외로 많이 죽이는 약간 노하우가 필요해
파리나 모기를 잡지만 사실 잎 하나당 하나씩만 잡을 수 있는 비효율적인 구조여서 생각보다 벌레는 잘 못잡는다.
2. 끈끈이주걱
살아있는 끈끈이! 끈끈이주걱이야 이녀석은 잎의 섬모에 이슬같은 점액으로 다리병신인 모기나 파리들을 붙잡아 먹는 녀석들이야.
재밌는 사실은 저 점액이 벌레를 붙잡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소화액의 역할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벌레는 잡힌 순간부터 소화되기 시작하는거야.
끈끈이주걱은 벌레가 잡히면 섬모를 천천히 움직이며(눈으로 보일정도는 아님) 벌레를 감싸서 소화를 시작해.
간혹 감싸기에는 너무 크다 싶으면 윗짤 처럼 잎 전체를 오므리거나 다른 잎과 협동해서 소화를 시켜
끈끈이 주걱은 대체로 아주 쉬운편이야. 특히 자주 볼수 있는 카펜시스란 종은 거의 잡초 취급을 받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해
물론 호주에 사는 구근종은 어렵지만 그건 구할래야 구할 방도가 없는 희귀한거니 패스하고 대체로 물잘주고 집에 빛이 4시간정도 들어온다 싶으면
건강하게 기를수 있어.
난이도는 ★☆☆☆☆ ~ ★★☆☆☆
아 이제와서 하는 소리지만 식충식물을 키운다고 식충식물이 '주인님 벌레를 모조리 죽여버리겠사옵니다! 으랴랴랴!!!' 하고 모기 파리를 족치는건 아냐.
얘내들은 그냥 함정에 걸린 녀석들만 잡을 뿐이고 꼴에 벌레를 끌여들인다고는 하지만 지나가는 파리가 '저기가 더 쉬기 좋아보이네 '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도지 밖에서 놀던 벌레떼들을 불러 모을 정도는 아니야. 벌레잡을려면 그냥 약치는게 최고다 그래도 굳이 벌레, 특히 날벌레를 잡는데 쓰고싶다면
끈끈이 주걱이 최고라고 생각해.
3. 사라세니아
조금 생소한 종인 사라세니아야. 생긴건 마치 트럼펫이 솟아난거 처럼 생겼어
이녀석은 함정형 방식으로 벌레가 깊은 함정에 빠지면 익사시키고 소화시키는 구조야 한마디로 잎이 위의 역할을 하는거지
함정형이라면 당연히 여러가지 트랩이 있겠지?
먼저 가장자리 부분에서 꿀이 분비되 꽃도 아닌데 말이지ㅋㅋ 여기에 현혹된 파리나 벌들은 이 꿀을 냠냠 빨아먹으려 달려들지
꽃의 꿀을 먹는 벌을 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보통 꿀은 꽃 깊은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안쪽으로 들어 갈려고 하는 모습을 봤을꺼야
사라세니아의 꿀을 빤 벌레들은 '이야 가장자리에도 이렇게 꿀이 많은데 안쪽은 얼마나 많다는거야? 꿀잼! 허니잼!' 하면서 안쪽으로 진입하게 되
그런데 이 잎은 안쪽의 윗부분은 아래 방향으로 거친 털이 빼곡히 나있어 쏘우 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이런 구조면 안으로는 들어갈수 있지만 나올려 하면
털때문에 밖으로 나올수가 없어. 불쌍한 벌레들은 어쩔수 없이 아래로 아래로 들어가게 되고 통로는 좁아지면서 털이 나있는 표면이 끝나게 되.
그럼 그뒤엔? 사진의 초록색 부분에 해당되는 소화액을 분비하는 왁스존에 도착하게되.
이곳은 소화액으로 가득 차있고 벌레는 여기에 빠져 죽게되고 일용할 양식이 되는거지
이런 방식 때문에 사냥 성공률도 높고 벌레도 많이 잡아 아래는 벌레를 가득 잡은 사라세니아를 해부한 사진인데 극혐이니깐 조심해
<극혐 주의>
학살잼
으으 극혐이지?
키우는 건 파리지옥이랑 비슷해 잎의 구조 때문에 많은 광량을 요구하고 습도는 상관없어. 겨울에는 동면해야하는 점도 같아. 파리지옥으랑 같이 키워도 된다는 말이지.
난이도는 ★★★☆☆ 정도이고 주로 똥파리나 벌같은 덩치좀 있는 날벌레를 잘 잡아.
4. 네펜데스
마지막으로 알아볼 식충식물 네펜데스야 사라세니아처럼 함정형 방식이고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곤충을 포획해
또한 종류도 천차만별이고(600종 이상) 종마다 성질도 크게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자신이 기를 네펜데스의 정보를 아는게 중요하지.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크기 차이 보소 ㄷㄷ
네펜데스를 반으로 짜른거야.
네펜데스도 거의 사라세니아와 비슷해. 입술에서 나는 꿀로 벌레를 유인하고 아래로 내려간 벌레는 사진의 초록색 부분인 소화샘 부분에 풍덩 빠지는 구조야.
다만 아래난 털 대신 내벽이 매우 매끈매끈하고 입술부분에 가시가 있어서 한번 내려가면 올라오지 못해
특히 네펜데스의 꿀에는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벌레는 취한기분으로 휘청거리다가 자빠지게 되는거지.
네펜데스는 특이한 점이 위에 소개한 식충식물은 초본식물인데 얘는 나무(덩쿨성)라는 점이야.
그런고로 소형종은 뭐 그냥 작지만 대형종은 엄청나게 크게 자랄수 있어.(포충낭 크기 대략 40cm이상, 본체 10m 이상)
그만큼 영양분도 많이 필요하고 작은 곤충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지.
<극 혐 주 의>
불쌍한 박새찡
새나 쥐까지 쳐먹는 클라스 ㅍㅌㅊ?? 물론 드문 경우지만 척추동물도 사냥할수 있는 유일한 식충식물이야.
키우는 방법은 대체로 3~4시간 정도 유리창을 투과한 빛과 다량의 물 60퍼센트 이상의 습도만 있으면 된다.
고급종은 온도 까지 신경써야 하는데 그런건 화원에서 팔지도 않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난이도는 ★★★☆☆ ~ ★★★★★ 까지로 다양 각색이야. 날파리 퇴치능력은 전무하지만 개미나 바퀴벌레, 벌들은 잘잡으니 참고하도록해.
끝으로 저거 벌레 직접 잡아 줘야하냐? 라고 묻던데 그냥 자기가 스스로 알아서 잡아먹는게 제일 좋아. 인간으로 치면 보약 개념이고 평생 안먹여도
자랄수 있어. 그리고 많이들 착각하는게 식충식물은 위같이 강산으로 벌레를 조지는데 아니라 단백질만 효소로 천천히 분자단위로 분해시키는 거기 때문에
손가락 넣는다고 바로 녹고 그러진 않는다. 다만 인간이 잡힐정도로 큰게 있으면 모르겠는데 아직 그런 식충식물은 없다. 휴 베충이들 다행이노?
그럼 이걸로 마치도록 하고 저것들은 관리만 잘하면 최소 50년 이상은 사니깐 친구없는 인생, 영혼의 동반자로 하나쯤 들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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