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행자 말로는 4,000개의 계단에 올라서야 겨우 만리장성 벽을 따라 거닐 수 있다고 한다. 걸어 올라가기 전에 알려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물론 케이블카도 있긴 하다.
피자헛은 KFC 바로 위층이 있는데 여기서 보는 기자(GIZA)의 경관이 끝내준다. 단, 피자헛 밖에서 진을 치고 있는 낙타 누리꾼을 조심하라. 낙타를 탈 때는 싼값을 불렀다가 내릴 때쯤엔 가격이 바뀔 수가 있다.
모나리자 그림은 접근금지선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다. 아무리 카메라를 들이대도 가까이서 모나리자의 사진을 찍기란 쉽지 않다.
모나리자가 접근 금지라면 폼페이 유적지는 거대한 유리 안에 모셔놓아야 하지 않을까? 막상 폼페이 유적지에는 여행객이 유적지에 기대서 앉아서 쉬어도 아무 제한이 없다.
사진 속 관광객은 사해에 누워 책을 보거나 일광욕을 즐긴다. 하지만 막상 사해에 가면 소금기 때문에 눈이 타는 듯이 따갑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다리의 털을 면도했다면 바다에 집어넣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얼굴을 짠 바닷물에 넣는 건 절대 금지다. 실수로 사해 바닷물을 마시게 되면 인명구조원에게 바로 알려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를 생각하면 짙푸른 물줄기가 쏟아지는 풍경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실망할 것이다. 막상 가면 이과수 폭포의 물색은 커피색에 가깝다. 삼림 훼손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린 후엔 더욱 흙탕물 이과수를 감상할 수밖에 없다.
파리의 에펠 탑에 올라가는 일이 그리 간단하진 않다. 대부분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기 싫다면 인터넷으로 표를 미리 예매해라.
정확히 말하면 '똑바로 돌아오고 있다'고 하는 게 맞다.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피사의 탑은 거의 3cm가 제대로 돌아왔다. 그러니 기울어진 피사의 탑을 보러 온 방문객은 실망(?)할 것이다. 게다가 피사의 탑 근처에는 딱히 다른 볼거리가 없다.
자유의 여신상 머리 부분에 입장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한번에 4명 이상 이곳에 입장할 수 없고 일 인당 6개월에 한 번씩으로 예약신청이 제한돼있다.
베르사유의 정원은 동화에나 나올법한 분수, 동굴, 산책로 등이 8백만 제곱미터에 걸쳐 펼쳐있다. 궁전 내부만 보다가 이 멋진 풍경을 놓쳐선 안 된다!
다빈치의 '마지막 만찬'을 그냥 '보러'갈 수는 없다.
다빈치의 걸작 ‘마지막 만찬’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마리아 델 그라지 성당에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냥 걸어 들어가 볼 수 있을 건 아니다. 적어도 2달 전에 방문예약을 해야 겨우 입장이 가능하며 그것도 15분 관람으로 제한돼있다.
옐로스톤의 유명한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Old Faithful)은 딱히 신뢰할 수 없다.
이 자연의 분수는 시간을 잘 못 맞추면 2시간씩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몰래 사진 찍으려다 간 망신당하기 일쑤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랜드 캐니언의 장관이란 이루 다 형용할 수 없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하이킹을 시도한다면 큰일을 겪을 것이다. 당일 하이킹 코스가 있기는 하나 비포장 산길, 곳곳의 얼음 지역, 그리고 전혀 물이 없는 상황을 만날 것이다. 반드시 준비된 상태에서만 하이킹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내려가는 것보다 다시 올라오는데 두세 배로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 앞에서 독사진을 찍기란 불가능하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빈 후 독사진이라도 남기고 싶을 거다. 하지만 저 앞에 모인 수많은 인파를 보라. 이곳에서 독사진 찍기란 불가능하다.
출처 : http://www.huffingtonpost.kr/2014/06/23/story_n_5524183.html?utm_hp_ref=kr-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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