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외국 고서 수집 모음 콜렉션

반응형


.




안녕 일게이 새끼들아.

저번 좆고전 글에 호응이 좋아서 깜짝 놀랬다.


저번 일베 간 글 댓글에 어떻게 수집하냐는 질문이 많아서 이번에는 

간단한 내 장작 콜렉션 소개와 함께 이 장작들을 수집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글이 상당히 길어질 것 같으니 고서 수집에 관심 없는 게이는 책 사진만 보고가고

수집에 관심 있는 게이들은 구매하는 방법까지 읽고가면 되겠다. 


DSC_8193.JPG


이번에 새로 모은 고서. 이번에도 저번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역 연차순으로 소개 들어간다.


DSC_8198.JPG


언제 나왔는지 판매자나 책 평론가들 사이에서 말이 좀 나오는 찰스 디킨스 전집이야.

1868년이라는 사람도 있고 1868년판의 1936년 재판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보기엔 후자가 맞는 것 같다.


DSC_8200.JPG


일베가 타이밍인 것 처럼 고서 구매할 때도 타이밍이 좋으면 엄청나게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상태 괜찮도 나쁘지 않는 놈인데 20권에 5.7달러 배송비 24.11 달러 주고 샀다.

거저 쳐먹은 거라고 볼 수 있지.


DSC_8201.JPG


1891년에 나온 마리앙뚜아네뜨와 구 레짐의 종말이라는 책이야.

불끈 달아 오른 유럽짱깨 후랑스 성님들이 프랑스 대폭동 살육 대축제를 일으키기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

ex-library라고 부르는 도서관에서 쓰이던 책. 

도서관용은 dust jacket이라고 부르는 책 껍데기가 제거 되어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멋대가리가 없다.


DSC_8204.JPG


위 책의 속 표지.

도서관 직인 보이노? 3.42 달러 주고 샀다. 요놈도 엄청 싸게 산놈이지.


DSC_8209.JPG


1876년에 나온 Our first Century. 미국 건국 100주년 기념으로 나온 역사 책이야.


DSC_8213.JPG


저번에 소개한 다른 미국 역사 책과 마찬가지로 미 건국부터 미 남북 전쟁이나 인디언 전쟁 등.

100년간의 미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 구매 가격은 32달러.


DSC_8223.JPG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1706년에 나온 유럽의 역사. 

Samuel von puffendorf 라는 17세기의 독일의 정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역사가, 정치인 등 

지 혼자서 다 해쳐먹은 놈이 쓴 유럽의 많은 왕국과 공국에 관한 책의 영어 번역본.


DSC_8235.JPG


1706년에 나온 것 치곤 지금 읽어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꽤 상태가 ㅅㅌㅊ.


DSC_8244.JPG


저번 포스팅에서 댓글로 고서는 중세 영어로 쓰여 있어서 못 읽지 않냐고 물어보는 게이가 있더라.

그래서 본문 샷 한장 찍어봤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18세기 영어까지는 현재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영어 할 줄 아는 게이라면 다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중세 영어는 보통 1500년대 이전의 책에서 쓰이고 그 정도 연대는 구하기도 쉽지 않으니 걱정 ㄴㄴ


좆고전 소개는 여기서 마치고 이제부터 고서를 구매하는 방법과 짝퉁 구별법 등을 소개하도록 할게.





고서를 구하는 방법은 외국 고서를 파는 서점을 방문하는 법과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어.


우리들의 씹 가난한 일게이 히키 새끼들은 당연히 마우스 클릭질로 구매해야 하지 않겠노?

대표적인 고서 거래 사이트를 아래 소개한다. 


a2.png


제일 먼저 ebay


이미 다른 물건 구매한다고 쓰고 있는 게이들도 많을거다.

카테고리에서 books -> antiquarian으로 가면 고서들 많다.

장점은 제품 사진이 충실하게 올라와 있어 제품 상태 확인이 쉽다.


a3.png


두 번째

북미의 최대규모 중고 서적 거래 사이트인 에이브 북스.

고서들이 정말 많이 거래되고 양도 엄청나다. 

영미권 고서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기준 가격을 잡고 구매하면 돼.

많은 서점들과 구매자들이 여기 가격을 기준으로 싸고 비싸고를 많이 판단한다. 


단점은 책 사진을 등록 안하는 새끼들이 많음. 배송 할 때 배송번호도 안주는 경우가 대부분.


http://www.abebooks.com


a4.png


Esty라는 ㅂㅈ들이 좋아하는 앤틱한 물건을 많이 파는 사이트.

카테고리에서 vintage -> books를 클릭하면 오래 된 서적들이 많이 나온다. 


단행본으로는 이베이나 에이브 북스에 비해 비싸지만 장식용으로 쓰이는 묶으로 파는 책들은 정말 싸다.

가치 있는 책 수집보단 서재나 인테리어용으로 쓸 책을 구매할 땐 여기를 추천한다.


https://www.etsy.com



a5.png


ZAVB는 독일의 최대 중고서적 거래 사이트다.

에이브 북스처럼 사진이 등록 되어 있지 않은 책들이 많음.

검색은 물론 독일어로 해야한다.


http://www.zvab.com


a6.png


MareMagnum

이탈리아의 최대 고서 및 희귀본 거래 사이트야.

여기도 마찬가지로 책 사진이 등록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물건 설명을 꼼꼼히 읽어야 함.


http://www.maremagnum.com/


a7.png


ChaPitre

프랑스 최대 중고책 거래 사이트.

여기도 위 사이트와 동일하게 제품 사진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좆같음.


http://www.chapitre.com/



대표적인 세계의 서양 고서 거래 사이트는 위와 같아.

이 외에 고서적 서점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가 있지.


a8.png

a9.png


개인 희귀 본 및 고서 판매 사이트에 가면 이렇게 카탈로그를 발행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 서점들이 카탈로그를 발행하는 이유는 홍보 목적과 자신의 콜렉션을 내보임으로서 

우리 서점은 이런 특별 컬렉션이 있다고 알리기 위해서 주로 발행 해.


카탈로그에는 책에 대한 설명과 책 상태, 가격 등이 적혀 있지.

카탈로그를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하면 책이 한번 수리를 한 것인지 짝퉁인지 구분할 때 도움이 되니

가끔식 봐주는 것도 좋아.



이제 고서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간단한 팁과 짝퉁 구별하는 법을 알려줄게.


 새 책이 아닌 만큼 구매하기 전에 책의 상태를 알아야 겠지?


a10.png


보통 사진을 잘 등록하지 않는 사이트의 경우 글로 책 상태를 상세하게 설명 해.

그런데 판매자에 따라 위 짤 처럼 작가나 책의 내용까지 줄줄줄 장황하게 읊어 놓은 경우도 많지.


난독에 정신분열까지 있는 우리 병신 일게이들이라면 이걸 보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져 노짱 따라가고 싶은 기분이 들거야.

일게이들의 두부외상 방지를 위해 팁을 주자면 짤에서 빨간 선으로 대충 쳐 놓은 저부분이 책 상태에 대한 설명이다.


대부분 마지막 부분에 책 상태에 대한 설명을 하니 쓸데없이 말이 많을 경우 가장 마지막 문단을 확인하자.



a1.png


싸게 구매하기 위한 간단한 팁을 주자면 영미권 기준으로 

책 가격이 150달러 이하는 abebooks가 싼 경우가 많고 

150달러 이상은 이베이 경매를 통해 구매하는게 싼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150 달러가 시작가인 경우 경매 처음하는 병신 새끼들이

경매 초장부터 경쟁 붙어서 가격 올리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야.


그리고 일베는 타이밍인 것 처럼 타이밍이 잘 맞으면 위짤 처럼 책 가치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하게 나온 물건들이 있다. 

보통 고서에 대해 잘 모르는 개인 셀러들이 저런 물건을 잘 내어놓는다.

200~300 달러가 넘는 물건을 5달러 20달러에 구매할 수도 있음.



고서는 영국에서 출판 된 것도 있고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출판 국가가 다양 해.

유념해야 할 점은 만약 이탈리아 도서를 구매한다고 할 때

이탈리아에서 구매하지 말고 미국이나 영국 등 타 국가에서 동일 서적을 찾도록 하는게 좋아.


자국 책이 아니라서 책의 적당한 가치를 추정하지 못하거든.

우리나라에서 경국대전이나 훈민정음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단위로 거래되겠지만

이 책이 미국에서 거래 될 경우 상품명 <Beautiful Chinese book. rare! > . 20$ 

이렇게 한국 책이라고 알아나보면 다행인거고 실가치에 비해 가격이 씹창 나 있는 경우가 많음.


IMG_2483.jpg


자 다음은 짝퉁 구별 법이야.


일단 위 사진을 보자. 책 등과 표지를 비교해보면 괴리감이 느껴지지 아니하노?

책 등의 가죽은 입자가 고운데 반해 표지의 가죽은 굉장히 입자가 거칠고 말라서 갈라진 자국이 보일거야.

이런 경우 짝퉁은 아닌데 restoration이라고 부르는 복원 과정을 거친 책이야.


그리고 책 밑단에 보면 1796년이라고 새긴 금박이 보이지? 보통 저 시대에는 책 등에 연도를 새기지 않는다.



아래 한장 더 보도록 하자. 


2451543799.jpg


이 책은 위 짤 보다 책 등과 표지의 괴리감이 더 심하지?

책 내부를 보수하고 원래 책등을 위에 갖다붙여서 보수하면 이런 형태가 나와.


복원 한번 한 책이라도 복원 비용이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아주 싸지거나 하는 경우는 잘 없어.



그럼 짝퉁의 경우 어떻게 구별 할 수 있을까?

사진이 없으면 짝퉁 판별은 물건 받기 전엔 불가능이야.

사진 상으로는 노후화 정도나 인쇄 방식, 책이 시대에 맞는 디자인인지 여부 등으로 판단 가능하지.


하지만 요즘은 책 복원 기술력이 좋은 만큼 위조하기도 쉬워.

낡은 티 내는건 책 만들고 햇볕 아래 3~4일 정도 말려주면 100년도 더 된 책 느낌을 낼 수 있지.

더군다나 지폐와 달리 복제 방지 기술도 없는 책이니 얼마나 구분이 어렵겠노?


씹거지 개인 셀러들이 탄소 연대 측정법을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전문 희귀 서적 수집가가 말하길 아무리 손 기술이 좋아도 흉내 낼 수 없는게 딱 하나 있다고 해.

바로 책냄새지.

종이 재질이나 흐른 세월에 따라 책이 내는 냄새가 달라.


19세기 이전에 발행 된 책의 경우 나름의 독특한 향을 내뿜고 있지.

어떤 향인지는 내가 글로 어찌 설명 할 수가 없다.


아무튼 전문가들은 냄새의 차이를 통해서 책의 진, 가품 여부를 판단한다고 해.

겉은 오래 되어 보이는데 냄새가 없다면 높은 확률로 짝퉁. 


DSC_8263.JPG


글이 많이 길어졌다.

원래 의도한대로 글이 안써져서 졸 빡치네.

뭔가 더 전달해주고 싶은데 글이 너무 길어졌다.


다음번에는 시대에 따른 책 디자인 구분법과 책 보관 방법,

희귀 서적 소개로 좆고전에 관한 포스팅을 마무리 짓도록 할게.




<두줄요약>

1. 장작 구경해라.

2. 장작 수집하고 싶음 다 읽어라.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