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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수용, 이해, 의심, 공감에 기반한 판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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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성재기 대표 관련한 글 하나를 보았는데, 제가 평소에 상당히 경계하는 문투로 적혀 있더라구요. 현혹성 글. 그 글을 읽고 느낀 점을 잠시 써보았습니다.

원래는 그 글 링크를 걸어서 공개한 후, 이에 대한 감상을 쓰려 했으나,
그 글의 추천/비추천 비율이 비슷한 것을 보고, 다행히 성대생들이 사리판단이 잘 되는 것 같아서, 굳이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 아래는 그 글에 대한 감상입니다.

글귀 하나하나가 반박가능하지만...
시간낭비이니 전체적으로 요약하겠습니다.
아래 항목들이 매우 반복적으로 계속 나옵니다.

1. 진상에 대해 깊이(제대로) 알지 못한 채 쓴 글.
2. 이미 안좋은 선입견을 가진 채, 듣고 싶은 것만 인지하는 상태.
3. 비교에 적합하지 않은 대상과의 비교 및 예시를 통해 논점을 흐림.
4. 뉴스 몇번 찾아본 정도의 지식으로 다 파악하고 있다는 착각.
5. 시사 및 교양 용어로 포장하지만 진실성 및 사실성은 없는 글.
6. 거시적 및 미래적으로 볼 줄 모른 채 몇개의 사실과 얄팍한 판단을 통한 주장.

결국 이런 글을 쓰는 분은:
- 귀가 닫혀서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 청산유수같고 막히지 않는 언변이 승리의 길이라 생각하며,
- 결국 중요한 것은 본질과 향후 방향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 깊이 생각치 않았을 때 그럴듯해 보이는 논리로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그리고 본인은 진실로 그게 옳다고 생각하고)
  부류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대 분들, 아니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제 생각을 감히 말씀드린다면,
귀와 마음을 여십시오. 모든 것을 수용한 후에, 그 후에 판단하십시오.
그리고, 그 판단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의심하십시오. 최대한 많이 경험하고,
그 입장에서 상상하고, 세상 일이 흘러가는 세부적인 디테일을 상상하고,
큰 그림으로 보십시오.

어떤 현상에 대한 판단, 그리고 이어지는 설득과 전파는 이들 후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약간 위험한 발언 주의=>) 귀를 막고 남의 말을 수용하지 않아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인간과 짐승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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