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간이라네. 건강이 영원히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인간, 그로 인해 절망하고 있는 한 인간을 상상해 보게나"
"매일 잠에 들 때마다 나는 다시 눈을 뜨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침이 되면 전날의 슬픔이 또 엄습한다. 기쁜도 편안함도 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 이 지상에는 내가 있을 곳이 없는가?"
![974.jpg](http://i.imgur.com/h4h6GwU.jpg)
장티푸스로 죽었다고 알려졌을텐데
사실은 매독에 걸려서 죽었다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귀족들의 후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거기다가 못생긴 외모에다가 키는 152cm였다고해 ㅠ
그래서 말인지 성격도 존나 소심했고 대인기피증도 있었고
맨날 여자를 짝사랑하고 흠모하지만 일게이처럼 차이고 여자를 뺏겼다고해
그래서 슬픔에 사창가를 찾아갔다가 매독에 걸려서 31살에 비극적으로 노짱을 따라가게 된거야.
하지만 음악 역사상 발군일정도로
정말 대단한 음악적 천재성을 갖고있었지..
음악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작곡 스타일도 모짜르트랑 비슷해서
아침에 작곡을 시작하면 쉬지않고 계속해서 저녁까지 단번에 끝내버리는 천재형이었다고해.
( 하.. 천재들은 왜이리 빨리 노짱을 따라가는거노?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중 한명이고
너무나 짧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정말로 아름다운 곡들을 많이 만들었어
한번 알아볼까? 일게이들도 들으면 와 이거노! 하면서 아는 곡들이 많을거야
감상력이 뛰어난 게이들은 감동까지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1. 아베마리아
슈베르트-아베마리아
가장 아름답고 인기많은 클래식을 꼽으라면 항상 10 순위 안에 드는곡이지
그만큼 정말 아름다운 곡이기도 해. 영혼이 정화되는 곡이니 꼭 듣길바란다.
2.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90-3
개인적으로 슈베르트가 작곡한 모든 피아노 곡중 가장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하며
쇼팽 리스트 등 그 어떤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어떤 곡들과 비교해서도 그 아름다움이 절대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연주와 영상을 들어봤지만 이 브렌델 할배만큼 이 곡을 아름답게 표현한 피아니스트가 없더라.
꼭 3번이상 들어주길 바래.
이곡은 천국 그 자체를 표현했다고 볼 수 밖에 없어. 또한 모든 희로애락을 담고있지.
이 곡은 슈베르트의 비참하고 절망적인 삶 한가운속에서도
가슴 한켠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천국을 품어왔다는 증거를 보여줘.
3.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142-3
이것도 정말 아름다운 곡이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로 변주를 한건데
시간 없는 게이들은
첫번째 변주에 해당하는
"1분 55초부터 3분 30초"까지만이라도 한번 들어보길 바란다.
봄바람처럼 흘러나오는 꿈결 같은 노래라고 생각해.
4. 슈베르트 들장미
월계꽃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가곡이야.
정말로 밝고 명랑하고 신나는 기운이 묻어나는 곡이지
원래는 가사가 붙여진 가곡이지만
듀오비비드라는 피아니스트 부부가 피아노곡으로 편곡을한거야.
정말 곡 잘뽑았다고 생각해
중학교때 가창으로 불렀던 곡이라서 기억이 더욱 새록새록 난다 이기.
5. 마왕
뭐 중학교때 다들 들어봤을 워낙 유명한 곡이지..
원래 이곡이 형식을 과감히 파괴한거라서
많은 혹평을 들을까봐 슈베르트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사람의 이름으로 곡을 발표했다고해.
곡의 내용은
열병에 걸린 아이를 아버지가 말에 태워서 달리고
마왕이 어서 노짱따라오라고 아이를 유혹하며 손짓하는 곡이야
여튼 지금은 가곡하면 빼놓을수 없는 불후의 명곡이지
아래는 리스트가 슈베르트의 마왕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버전이야
이 곡을 들으면서
무서워 비명지르는 아이와, 달콤한 목소리로 아이를 죽음으로 유혹하는 마왕이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을 상상하면 더 몰입할 수 있을거야.
유자왕이라는 짱깨 피아니스트인데 파워 스피드 ㅆㅆㅅㅌㅊ지?
신세대 여자 피아니스트 중에선 가장 테크닉과 파워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3분 10초의 클라이스막스에서 보여주는 신들린 손놀림으로 아무렇지 않게 연주하는 모습은
이 피아니스트가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지 보여주지.
아마 일게이들이 저걸 흉내라도 냈다간 손목 인대가 아작나고 말거야...
6. 백조의 노래 中 세레나데
아무리 클래식에 문외한이었을 게이라도 들어봤을
슈베르트 세레나데야.
정말 유명한 선율이고 멜로디지? 슬프기도한 멜로디야.
-베토벤과의 만남
슈베르트가 죽기 직전의 베토벤과 만났다는거 알고있노?
슈베르트는 베토벤을 평소에 아주 많이 존경해왔어.
하지만 워낙 성격이 소심한 ‘일게이였던‘ 탓에 그간 한번도 만나지 못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겨우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슈베르트는 베토벤에게 자신이 작곡한 악보들을 보여줘
베토벤은 슈베르트가 작곡한 악보들을 보고 이런 말을 남겨
“자네와 좀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 너는 분명 세상을 빛낼 훌륭한 음악가가 될것이다” 라고 말했지..
베토벤의 예언이 적중했노? 누구보다 존경하는 사람한테 인정받은 기분은 어땠을까..
며칠후 베토벤은 먼저 죽게되고 슈베르트는 장례식때 관을 직접 운반하게돼.
7. 슈베르트 교향곡 5번
슈베르트의 재기발랄한 감성이 묻어나오는 천진난만하고도 신나는 곡이야.
1악장은 마치 평화로운 디즈니 만화영화에 나올법한 배경음악 같은 느낌을 줘
임동혁이 연주한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임동혁의 표정도 되게 인상적이다. 그는 항상 표정으로 연주를 하곤 한다.
12.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90-4
이것도 정말로 아름다운 피아노 곡 중 하나다
마지막에 넣은 이유는 가장 중요하다기보다는 그냥 마지막에 아차! 생각나서 넣었다 ㅎㅎ
하지만 역시나 정말로 아름다운 곡이지.
[피아니스트는 쇼팽콩쿠르를 1975년에 우승했었던 짐머만이라는 피아니스트야.
이분 역시 엄청난 피아니스트지
이분은 2015 쇼팽콩쿨의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는데
조성진의 연주를 1라운드에 듣고 절친인 정경화(정명훈 누나)에게 '얘가 우승하겠다'라고 메세지를 보냈다고해 ]
(이야기가 좀 샜노? ㅎㅎ)
여튼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곡들을 잘 알아보았노?
불과 31세에 요절한 작곡가의 곡 퀄리티가 이정도인데
15년 아니 10년만 더 오래살았더라도..
얼마나 위대한 예술 거장의 반열에 올랐을지 아쉽다 이기... ㅠㅠ
슈베르트는 이것말고도 여러 대단한 곡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너무많으면 스크롤압박이니 여기서 마무리하도록할게
모두 슈베르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음악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다는건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가치로운 행복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럼 모두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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