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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처하는 방법 - 실제 사례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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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 원문링크 www.ilbe.com/6874299052

나는 탈모 3년차 예비 bald head다


조금전 탈모 5년차 정보게이가 글을쓴걸 보고 무한한 공감을 느끼며 댓글도 읽어봤는데 영 답답한 게이들이 있어서 나도 이렇게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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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인증을 위해 앞머리를 까면 M자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29살이다)


참고로 잘 안보이겠지만 M자 들어간부분이 처음 병원에 갔을때는 털이 하나도 없는 맨들맨들한 피부였는데 다행히 모공이 살아있었던건지


프로페시아 + 미녹시딜을 사용하고나서 듬성듬성 검은색 솜털들이 자라나서 저정도로 덮은거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내가 일게이들에게 답답한점은, 자기가 탈모인지 여기서 물어보고 있다는 것이다


나 이러이러한데 탈모냐? 우리 가족중에 누구가 이런데 나 탈모의심이냐? 하고 물어봤자 편돌이 / 노가다 / 백수보다 못한 의사들이 한번 보는게 낫다


그러니 그냥 친/외가 증조대부터 해서 탈모인이 한명이라도 있다 싶으면 20대 초반정도부터 주기적으로 병원을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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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이런식으로 땜빵처럼 생기는 원형탈모가 아닌이상 남성형 탈모의 99%는 유전이다


나의 경우에는 외할아버지의 6형제중에, 할아버지가 유일한 탈모인임에도 불구하고 외삼촌2명 탈모, 그리고 나까지 유전되었다


어머니야 당연히 여자기때문에 탈모가 발현될 수 없지만, 그 유전자는 남아 나에게 넘어온거다



반면에 친가쪽은 클-린


그러니 가족중에 탈모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30대 초반까지는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앞에 글을쓴 정보게이는 군대에서 탈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20대 중반부터 시작했다


삼촌들은 결혼하고 애까지낳고 30넘어서 시작했다고 하니 나이가 들어도 안심할 수 없다



야 그래도 무슨 자가진단방법이 있지 않냐? 병원을 무턱대고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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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이거 보고 자가진단 할 수 있겠냐?? 거의 타로카드수준으로 때려맞춘다


다른 진단표에 보면 뭐 하루에 머리가 100개 이상빠지면 어쩌고 적혀있는데, 머리에 탄피받이 달고다니는것도 아니고 몇개 떨어지는지


어떻게 세냐 도대체



또 답답한 탈모게이들이 하는 큰 실수중 하나가 주변사람들 말을 안듣는거다


탈모가 시작되면 매일 못생긴 얼굴을 보는 나보다, 주변사람들이 먼저 인지하게 된다


그냥 툭툭 내뱉는말로 머리가 허전하냐 탈모냐, 앞머리 배지터냐, 혹은 미용실에서 숱이 많이 없네요 등등 평소에


내가 들어보지 못한 머리에관한 이야기를 한다?



병원 가야한다 이놈들아..... 무조건 빨리가야한다....


이마가 원래 넓어요 ^^ / 개소리하네 ㅁㅊ / 머리를 짧게 잘라서 그래요 / 숱을 많이쳐서 그래 /


아니다 얼른 병원 가봐라 진짜. 내가 이딴 개소리 하고 늑장부리다가 모공들 털려봐서 안다




내가 빨리가는걸 강조하는이유는 현재까지 나온 약들이 없어진 모공을 살려낼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빨리가야 그나마 살아있는 모공들에서 다시 털을 뽑아낼 수 있다. 한번 사라진 모공은 뒷통수에서 머리를 뽑아 다시 심지 않는이상


생기지 않는다




(나는 여자친구가 씻고나왔더니 오빠 앞머리가 왜이렇게 없냐길래 원래 이마가 넓다고 발끈하고 개소리했다가


세달후 면접때문에 앞머리 세우다가 이건 현실이 아닐거야 시발시발하면서 울면서 병원갔다..... 빨리가라)




그럼 그렇게 빨리 가라고 하는 병원이야기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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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탈모라고 검색해보면 이런 병원들이 나오는데, 여기저기 한무당들도 보이고 무슨 클리닉 어쩌고 저쩌고도 보인다


일게이들은 절.대.로 이런곳은 클릭도 하지마라


니들이 좋아하는 천조국의 FDA에서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검증한 제품은 현재 딱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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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고추 쓸일도 없는 일게이들이 고자될까 쫄아서 먹을지말지 고민하는 복용약 프로페시아와 / 머리에 바르거나 뿌리는 미녹시딜 뿐이다



니들 한무당도 안믿고, 빨갱이도 안믿고, 전라도도 안믿고 ㅍㅌ를 가져와야 믿어주는 일베충아니냐?


팩트로 검증된 저거 둘 이외에는 소용없다는거다. 머리털 하나라도 붙잡고 싶어하는 간절한 탈모충들 지갑을 털기위해 온갖 병원들이


유혹하고 있는데 뭐 다른 시술을 한다, 치료를 한다 그러면 진료실 문 박차고 무조건 나와야한다





그리고 나는 대학병원을 추천한다


니네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 에서 피부과 진료를 예약하는데, 요즘은 병원홈페이지 가면 어디 전문인지 의사마다 소개가 나와있다.


그러니 의사중에 두피, 모발, 탈모 이런식으로 분류되어있는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를 예약하면 된다


(사실 대충예약해도 요즘은 어떤 병때문에 예약하나 물어보고 의사를 맞게 배정해준다)



대학병원 양반들은 내가 탈모충인지 아닌지 일단 검사를 하고 맞으면


머리까고 사진 수십방 찍어서 탈모진행정도를 기록하고


그냥 약부터 맥인다. 다른 치료고 나발이고 없다



당장은 탈모충이 아니여도 원하면 머리까고 사진찍어서 내가 처음에 말한것처럼 자주 병원에 들려 진행이 되는가 아닌가 비교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탈모충인게 대학병원에서 확인되면 처방받은 프로페시아랑 미녹시딜을 한두달정도 먹으며 부작용을 확인하고 다시 대학병원에 들려


아침에 고추가 안서요, 제 가슴이 김치녀들보다 커진거 같아요 등등의 궁금한점이나 부작용 의심을 말하고 상담을 받으면 된다




부작용이 없다?




그러면 솔직히 대학병원을 맨날가기는 비싸니까 처음 진단이랑 부작용 상담만 대학병원에서 하고


동네 내과,피부과에 가도 친료비 3천원 받고 진료 30초하고 처방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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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게이들이 제일 관심이 많은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말해보자



1)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보조제의 성향이 강한데, 처방전이 없어도 구매가 가능한걸로 알고있다. 머리를 자라나게 하거나 안빠지게 한다기보다는


모공쪽 혈류를 증가시켜서 영양분을 많이 공급해서 더 굵게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 같은양의 머리카락이라면 미녹시딜먹고 자란 머리가


좀 더 두꺼워서 풍성해보이지


사실 바르나 안바르나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없는것보단 낫겠지 싶어서 바르고 있다



미녹시딜은 머리에 약을 발랐더니 얼굴에 털이 많이난다는 부작용이나, 그밖에 자잘한게 있지만 프로페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적은것들이다


쉐딩이라고 약을 썼더니 머리가 더 빠지는 현상이 있으나 이건 부작용이 아니라 약빨을 받아서 그런거니 넘어가자




2) 프로페시아


얘가 메인딜러다. 다른 탈모게이들이 정보는 많이 써놨으니 그걸 참고하고, 여하튼 남성형 탈모를 막아준다.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이고


우리 젊은 탈모충이 고통받는 M자 탈모에는 조금 약빨이 안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다 운빨이다.


나는 애초에 정수리 탈모는 발현이 안된 상태였고 M자 탈모가 심화되는 단계였는데, 머리칼이 하나도 없던 매끈한 관자놀이 부분에서


자라나라 머리머리가 실제로 일어났다


나도 검색해보니까 M자에는 별로 효과가 없고, 악화되는걸 막아준다고 이야기가 많길래 그냥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먹었는데


기대도 안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니까 시발 세상은 공돌이들이 먹여살리는구나.. 문과충 OUT! ㅠㅠㅠㅠ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병원에서 의사가 말하기를 일단 먹으면 전체적인 머리칼이 덜 빠지는게 느껴지고, 숱이 풍성해보인다고 했다


사실 탈모충들은 그 숱이 풍성이란 말 하나에도 목숨을 걸어야하기때문에 무조건 이 신의 약물은 먹어야 한다



0.1%의 고자확률? 40대 이상부터 주로 그런현상이 발견된다고 하고 애초에 0.1%라는게 1000명중 1명이라는 소린데


니들 전교 3~400명중에 1등도 못하는놈들이 1000명중에 니가 될까봐 두려워서 머리빠지고 있는게 말이 되냐?



애초에 머리털없으면 약안먹고 고추 신나게 서도 쓸 여자도 안생긴다. (사실 일게이들이 쓸일도 없는 고추 걱정하는게 웃기기도 하지만)


나는 내가 0.1%가 될거라는 생각도 없었기에 플라시보도 없었고, 고추가 안서는일도 없었다



그러니 약은 무조건 먹어라. 나처럼 털이 안나더라도 그나마 있는털을 하루라도 더 오래 붙잡고 있는 길이다.




참고로 연구자료들을 찾아보면 프로페시아를 장기간 복용할시에 약효가 점점 떨어져서 머리가 자라는 양이 줄어드는걸 볼 수 있으나


여전히 탈모방지효과는 유효한걸로 나타나있다. 오래먹을수록 머리가 덜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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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탈모상담은 의사에게, 가족력이있다면 무조건 병원으로 달려가라


2. 통수 안당하려면 대학병원 피부과로 가라


3. 약을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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