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오전에 의대생으로 사칭이 추정되는 게이의 글을보고 제대로 다시 설명하려고 글 싼다.
참고로 2랩, 3랩짜리 닉이 있으나 일게이들 능력상 신상털기가 가능해서 닉 새로팠다. 쫄포 ㅍㅌㅊ?
인증은 손으로 하려다가 손의 특성상 눈썰미 ㅅㅌㅊ 동기나 선배가 보고 저격할거 같에서 대한의사협회 로그인으로 대신한다
1. 의대 지원
-중학교 때까지는 공돌이가 하고 싶었으나 고등학교때 의대로 선회 했다
-집에서는 합격 후 돈이 많이 들어서 약대를 추천하였으나 의사할거라고 우겨서 입학함
-의대는 지잡의대(미안하다 지잡이다), 입학 년도는 2000년대 중반이다
2. 의대의 학제
-학제는 설명했다 싶이 예과 2년 +본과 4년 이었다 . 입학 당시 등록금 500만원 후반 졸업당시 600만원 후반으로 올랐다
-예과때는 필수인 분자생물학, 유기 화학 같은거 들었다. 학교에 따라서는 예과때 생화학, 생리학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예과 생활: 조낸 널널함. 결석 안하고 수업듣고 시험치면 점수 잘 나왔음. 특히 지잡이라 다른과랑 같이 듣는 교양 과목은 점수 따기 쉬웠음
-커플도 예과때 초반에 많이 생김
3. 지옥의 시작 (본과)
-본과 1학년이 올라가면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미생물학, 약리학, 병리학, 조직학 등등 기초의학 중심으로 배운다.
-학교마다 학년마다 배우는 과목이 조금씩 다르고 시험치는 방식이 다른걸로 알고 있다
-내가 다닌 학교는 아침 8:30~오후 5:30 까지 8교시 수업 월~금
-시험은 거의 매주 토요일에 시험치는데작게는 한과목에서 많게는 2~3과목까지 시험을 쳤다
-매주 시험치면 양 적을거 같지만 매뉴얼만 쌓아놔도 책3~4권 분량 가까이 되고 족보까지 펼치고 초반에 엄청 피똥쌌다
-본과 1학년 2학기쯤되면 좀 익숙해져서 수요일부터 공부한다고 도서관 출근함
-본과는 다른 과들과 다르게 한과목이라도 낙제 하거나 학점이 2.0 않되면 "유급" 한다
-그 과목만 재수강이 불가하고 한 학년을 통째로 다녀야 됨
4. 임상 과목의 시작
-본과 2학년 부터 본격적으로 임상 과목들을 배우기 시작한다
-본과 1학년때 좀 익숙해졌다 자신했다간 골로 간다
-소화기, 순환기 등 내과, 정신과, 산부인과 등등 더 많은 양들이 쏟아짐
-정신과 배울때는 병 배울때마다 주위 동기 하나씩 대입하면서 외움
-임상 배울때 마다 증상 들으면서 헉 내가 저병인가 하는 건강 염려증 증상 보이기도 했다
5. 실습의 시작
-이제 임상 과목 외우고 시험치는거 익숙해지면 3학년 1학기 시작됨
-최근에는 3학년 1학기부터 실습하지만 우리때는 3학년 2학기때 부터 실습했다
-3학년 1학기때 흔히 마이너 과(성형, 피부, 안과, 이비인후과 등) 배우는데 이때는 수업도 띄엄띄엄 있고 시험도 몰아서봐서
제일 많이 놀러 다닐때다
-3학년 2학기 실습시작하면 와이셔츠에 정장바지 가운입고 나름 가운입었네 에헴 하고 부푼꿈을 안고 실습을 감
-현실은 간호사한테도 굽신굽신 눈치만 보는 먼지같은 존재가 된다
-물론 나중에 병원에 인턴 들어오면 "아 그래도 PK는 교수님이랑 대화도 할수 있구나" 하고 부러워 함
-3학년 2학기 부터 4학년 1학기 까지 실습을 3분기로 나눠서 돌게 된다
-2분기 부터 익숙해지면 적극성도 떨어지고 case 발표도 전날 뚝딱 만들고 퇴근만 기다리는 잉여생활을 하게됨
-분기 중간에 시험이 있기때문에 공부는 계속함
6. 국시 준비
-4학년 2학기 부터 본격적으로 국시 준비에 들어감
-국시 문제집: 회사별로 3종류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국시 문제집 사고 여력 되는 애들은 파워나 동화 KMLE 사서 공부했다
-시험 접수 전에 모의고사를 여러번 치게 된다
-모의 고사를 여러번 쳐서 성적 낮은 애들은 시험 못치게 함
-의사 국가 고시 합격률이 100% 인게 떨어질거 같은 애들을 각 학교에서 미리 짜른다
7.연애
-연애도 하는놈은 하고 안하는 히키 일베충 같은 애들도 많다
-CC 탄생 적기는 예과 1학년, 본과 1학년, 실습 도는 기간에 눈맞는 애들이 많더라
-CC 하면서 동거하다가 깨진 애들은 결혼할때 우리한테 연락 잘 안하더라
8. 병원생활
기회되며 추후에 적겠다
생각보다 두서없이 적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 회식 건배사 모음 (0) | 2014.12.30 |
---|---|
국가별 세계 탑 모델들에 대해 (0) | 2014.12.30 |
대기업 연봉, 월급의 현실 (0) | 2014.12.30 |
기묘하게 생긴 생명체들 (0) | 2014.12.28 |
기초 화성악 - 기타 코드의 원리에 대해 (7) | 2014.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