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식 화법 속뜻 레전드 알아보자
(공사하는 사람에게) 아침부터 고생이 많으십니다
= 아침부터 시끄럽게 뭔 공사여 ㅅㅂ
아이가 참 활기차고 건강하네요
= 애 시끄러우니까 관리좀 해라
지금 입고계신 옷을 참 좋아하시나봐요
= 넌 옷이 그거밖에 없냐?
일찍 오셨네요? 아직 준비가 덜 돼서 죄송해요. 들어오세요.
= 아니 시간 맞춰서 못오냐?
(다른사람 집 실내에서) 요즘은 날씨가 참 덥네요
= 근데 에어컨도 안켜고 대접이 참 ㅈ같네요
차라도 내올까요?
= 원래 손님 오면 알아서 내주는게 차인데, 너한테는 굳이 물어보는 이유가 뭘까?
= 그냥 빨리 꺼져줄래?
실례가 안된다면 명함 한장 받을 수 있을까요?
= 너 뭐하는 새끼야?
죄송합니다. 깜빡하고 명함지갑을 두고왔네요
= 너같은 새끼가 알아서 뭐하게?
식사라도 하고 가시겠습니까? 마침 오늘 저녁이 전골이거든요.
= 그런 수고스러운 음식을 먹고 갈만큼 염치없는 사람은 아니죠?
말씀은 고맙지만 시간이 없어서요. 못먹고 가서 아쉽네요.
= 그런 맛대가리 없는 음식 먹고 갈만큼 나도 한가한 사람 아니에요
(관광지에서) 참 깔끔한 곳이네요
= 볼게 없네요
(관광지에서) 참 교육적으로 좋은 곳이네요
= 재미가 없네요
(관광지에서) 사람이 많네요 역시 유명한 곳인가봐요
= 나는 여기가 왜 유명한지 감도 안잡힌다
= 참 병신같은 곳이네요
(직장에서) 좀 기운이 없어 보이시네요. 괜찮으세요?
= 일 좀 제대로 해라
(물건을 보며) 참 튼튼하게 생겼네요
= 물건이 뭐 이따구로 생겼냐
교토에서 오래 사셨나봐요?
= 좆같이 돌려말하는거 대충 알아먹으니까 적당히 해 씨-발아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칭찬이 아닌 그저 네가 신경 쓰여서 불편하다.
"하시겠어요?" 등의 결론이 나지 않은 물음조는 그만 가라는 말.
"차는 뭘로 하시겠어요?", "차로 괜찮으시겠습니까?" 등의 결론이 난 말은 실제로 차나 식사를 하라는 말.
업무로 만난 사람이 업무 이외의 주제를 말한다는 건 너와 더는 진행하지 않겠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