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방금 분탕조작종자들 저격했다가 벤먹고, 모링이한테 앙망해서 부활했다.
그런김에 경건한 마음으로 일베를 풍성하게 만드는 정보글을 써보려해.
남자들의 관심사는 차도 있고, 구두도 있고 하겠지만 시계 역시 주 관심사에 자주 등장하는 항목이지.
시계는 군바리들이 자주 쓰는 g-shock 5600도 있고,
우리 추억의 돌핀 시계도 있을테고.
이런 엄청난 모양새의 시계들도 있고;;
이제는 스마트워치 시장까지 점점 시작되어 커지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
지금 소개하려는 시계는 롤렉스의 가장 인기있는 모델 중 하나인 서브마리너야.
우리에겐 마주작이 주작질로 돈 벌어 산 시계로 알려지기도 했고
많은 연예인들이 애용함에, TV에서도 자주 접해지는 시계지.
뵈기 싫은 하하도..,.
검소한 이미지의 메뚜기찡도...
까불이 윤종신 아저씨도..
이완찡도 마라도나찡도...
심지어 쿠바의 빨강영웅도...
남자가 시계를 좋아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남자가 남자답게 보이면서, 가장 멋을 낼 수 있고 또 사치부릴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인것 같아.
시계좋아한다하면 된장남, 허세남 그러는데 사실 된장질이고 허세질 맞지. 뭐 그런건 다 차치하고 어쨌든 이쁘고 비싼 시계들 보면 갖고 싶지 않아?
그런 면에서 서브마리너는
1. 롤렉스라는 브랜드의 무시할 수 없는 브랜드빨
(롤렉스보다 비싼 브랜드는 많지만, 이 정도의 네임 벨류,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는 드물지. 고급시계의 대명사와도 같은 존재)
2. 일상 생활 방수 수준이 아닌 물놀이, 진짜 다이빙도 할 수 있음에 관리의 편리함
(시계는 당연히 물에 취약한데, 고급 시계 중에도 조루 방수가 굉장히 많음. 가격이 있는데 방수 약한 시계는 차고 세수하는 것 조차 꺼려질때가 많다.)
3. 역사성
(시계를 조금 안다하는 사람들은 은근히 그 브랜드나 모델에 대한 역사를 따지곤 하는데, 서브마리너는 최초의 100m 방수 시계이며,
1954년부터 현재까지 큰 변화없이 이어져오고 있어)
4. 아시아인들에게도 어울리는 사이즈
(빅사이즈 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동양인의 손목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큰 모델들이 출시되거나, 혹은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위블로, 파네라이 같은)
사실 시계 지름이 44정도가 넘어가면 웬만한 동양 남자 손목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경우가 많아. 반면, 서브마리너는 40mm사이즈를 유지해오면서 동양인들의 손목에도 아주 잘 어울리는 크기지)
5. 대단히 잘 검증된 인하우스 무브먼트
(기계식 시계의 경우 시계를 구동하는 무브먼트가 있는데, 롤렉스의 경우 모든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진정한 의미의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면서
또한 그 내구성으로도 굉장히 인정받고 있어. 비슷한 가격대의 브라이틀링이나, IWC 중저가 모델들이 여전히 ETA나 셀리타 무브먼트를 수정해서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큰 장점으로 여길수 있는 부분이지. 물론 ETA나 셀리타같은 범용 무브먼트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 ㄴㄴ해. 브라이틀링은 그리고 현재 자사무브를 개발하여 쓰고 있긴해. 모든 모델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점 등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좋은 시계야.
그렇다면 서브마리너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께.
다이버게이의 꿈이 이루어졌다!
서브마리너는 1953년에 제작이 시작되었고, 1954년에 스위스 바젤 시계 박람회에 처음으로 등장해.
당시의 레퍼런스 넘버는 6204였어
그리고 다음 해에 조금더 두꺼워지고 핸즈가 현재의 벤츠 헨즈라고도 불리는 저 모양으로 6200이라는 레퍼런스 넘버를 달고 출시돼.
이렇게 생겼어. 저 당시에는 트리듐이라는 야광 도료를 사용했는데, 저게 반감기가 지나면서 노래지는 특성이 있어. 그래서 저렇게 盧오랗게 익어버렸다.
당시 발표 스펙을 보면 600ft 까지 방수 가능이라고 되있었는데, m로 전환하면 약 180m정도야.
현재와 비교하자면 가장 큰 차이점은 현재는 돋보기같이 보이는 롤렉스 특유의 싸이클롭스, 데이트 창이 없고, (현재도 논데이트 버전이 존재하긴 해)
베젤 부분의 프린팅도 조금 달라. 그리고 저 시계의 툭 튀어나온 부분을 용두, 크라운이라고 부르는데 현재는 저 용두를 감싸고 있는 크라운가드가 존재하는데,
이 당시에는 없었어.
물론 다이얼 프린팅도 지금이랑은 달라. 지금은 글씨가 잔뜩 들어가있음.
이렇게 버전업을 점점 해나가는데, 그 특유의 모양새는 크게 변하지 않아. 그것이 또 역사성의 가치로 시계 매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
참고로 6538의 경우에는 섭마 최초로 007 무비에 등장해. 현재의 007은 오메가를 차고 있지만 말이야.
이렇게 생겼어
이미 이 정도 버전에 와서는 현재의 모델과도 거의 흡사하다고 볼 수 있어.
그리고 1960년도에,
레퍼런스 넘버 5512로 드디어 크라운가드가 생겨. 현재와 그냥 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사실, 최근의 섭마는 러그가 두꺼워져버렸지만 이건 나중에 기술)
저 아래 추가된 글씨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 라는 내용으로 현재의 섭마에도 저 글씨가 적혀있어.
그리고 1965년에 드디어, 현재와 같은 데이트 모델이 등장!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는 인덱스 주변의 백금 테두리도 이때부터 사용했다고해.
또한 최초의 골드 모델도 이때부터 나왔다고 하네.
그리고 2003년에 서브마리너 탄생 50주년 기념 모델로, 마주작의 그린 서브마리너, 14060이 등장해~
현재도 구그린으로 불리며, 매우 인기 있는 모델이야. 현재의 서브마리너 모델도 그리니 버전이 있지만 두꺼워진 러그와, 다이얼도 녹색이라...
그리고 당시의 블랙 서브마리너는 다이얼의 인덱스 크기가 작았는데, 이 그린 모델은 맥시 다이얼이라고 해서 인덱스가 크게 나왔어. 더 이쁘지.
현행 모델은 모두 맥시 다이얼이야.
자, 이제 현행 모델~
보면 알수 있듯이 케이스의 아래 위 측면, 러그라고 부르는 곳이 뚱뚱해졌어 ㅠㅜ 크라운가드도 뚱뚱해지고....
이것때문에 모델 체인지 당시 많은 롤렉스 유저들에게 까임을 받았지만... 뭐 그래도 명불허전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그리고 크게 개선된 점도 있는데, 우선 난수단위 이후부터 들어갔던 파라크롬휠(롤렉스가 제작한 무브먼트를 구성하는 부품 중 하나인데 이 신소재를 사용했어)
베젤의 재질이 알루미늄 ->세라믹으로 변화(보다 고급스러워졌지),
그리고 브레이슬릿의 경우 이전 모델은 깡통줄이라고 해서 줄의 안이 비어있는 브레이슬릿이었어. 그 비싼 시계에 뭔짓이냐는 소릴 들었었지.
이것이 꽉차있는 묵직한 브레이슬릿으로 업그레이드.
이상 서브마리너의 역사에 대해 알아봤어.
친구 중에 이런 역사성 있는 시계만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다른 사람들한테 시계를 샀더니 역사가 따라온다! 라고 말해.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역사성이 있고 그 아이덴티티를 지켜오는 시계들의 모델은, 사연이 있고, 사건이 있어 그런 점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것 같아.
참고로 롤렉스의 논크로노 모델 무브먼트는 3135, 3136을 쓰고 있어.
이게 3136 무브먼트가 앞서 말했던 파라크롬 휠이 저 파란 부분이야. 저 빨간 기어도 특징이고.
사실 이거 사진빨이고 이쁜 무브먼트는 아니야.
하지만 대단히 견고하고 정확해. 탱크 무브라고 부르기도 해. 부릉부릉 땅끄땅끄.
글의 출처는
위키, 구글링, 내 머리 등등이야. 그럼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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