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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ssul

처음 보는 아저씨랑 푸드파이트 해서 관광시킨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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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 원문링크 www.ilbe.com/887965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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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0월 11일인 오늘 13~14시 안에 벌어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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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문제가 생겨서 동네병원을 자주 들락날락 하고 있던 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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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네병원에서는 진전이 없어

대학병원으로 옮겨 1주일에 한번씩 먼걸음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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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료를 받기 최소 2시간전 채혈을 하는데

금식을 하고 채혈을 해야 했기에 그날은 굶주림에 허덕이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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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밥 이후로 먹은게 없었기에

채혈을 끝낸 직후 아우성을 치는 배를 달래기 위해

병원 인근의 식당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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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선 나는 혼자 구석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한번 훑어본뒤 바로 주문을 하였다

"여기 등심돈까스. 쫄면. 군만두 하나씩 갔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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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실제 인물과는 관계없음)

그러자 갑자기 옆테이블에 혼자 앉아있던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거 혼자 다 못먹을 텐데~~~~??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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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나한테 하는 얘기가 아닌걸로 알아 무시하였으나

아저씨는 계속해서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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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나도 젊었을때는 엄청 먹었어~ 물론 지금도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많이먹지~"

아저씨는 누가 물어보지도 않은 쓸때없는 먹부심을 부리며 혼자 신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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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내가 주문한 메뉴중 등심 돈까스가 나왔다

배고픔에 지친 내가 젓가락을 꺼내잡고 돈까스를 먹으려던 찰나...

아저씨가 제안을 하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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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주문한 메뉴 내가 밥 다먹기 전까지 먹으면 내가 밥값 내줄께! 흐흐흐"

"대신 다 못먹으면 저기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쏴~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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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고민을 한 나는 곧이여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배가 상당히 고팠기 때문에 이정도 쯤이야

금방 다먹을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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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사이 아주머니가 나머지 메뉴를 테이블에 올려놓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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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 다음으로 쫄면이 올라온 순간 나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쫄면의 양이 ㅈㄴ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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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애미디진 틀딱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이런 내기를 청한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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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제안을 물릴까도 생각 했으나

3대에 걸쳐 노가다나 뛸것 같은 틀딱에게 말을 물리기에는 나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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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딱의 테이블 위해 놓인것은 어느정도 먹은 우동과 비빔밥.....

이정도면 나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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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조건은 『틀딱이 밥을 다먹기 전까지 내가 이것을 다 먹는것』

이였기에 나는 곧장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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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일일이 보면서 먹기에는 시간이 촉박했기에

빠르게 입안에서 3가지 음식들을 쓰까묵기 시작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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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내모습을 보던 틀딱은 위기감을 느낀 것인지 비빔밥과 우동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였다

처음보는 남자 2명의 푸드파이트가 시작된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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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을 위주로 먹으니 금새 눈에 보이는 양이 많이 줄어 있었다

나는 곧장 오뎅국물로 쫄면의 마지막 면발까지 위안으로 밀어넣은뒤

남은 군만두와 돈까스를 마저 먹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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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조건은 '다' 먹는거였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틀딱의 핑계를 막기 위해

음식들과 같이 나온 단무지, 김치, 오뎅국물 까지 남김없이 먹어치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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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을 하던 아주머니도 한가하셨는지

미소를 띄운 상태로 멀리서 우리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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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까스 옆에 있던 샐러드를 마지막으로 나는 모든 음식을 남김없이 먹었고

틀딱은 우동 국물과 약간의 면발을 남긴 채로 대결이 종료 되었다

깔끔한 나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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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없이 내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계산서를 틀딱의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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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식당을 빠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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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뒷모습을 보고있던 틀딱의 표정은 이런 표정이 아니였을까....?

1. 혼자밥먹으러감

2. 틀딱이 먹부심 부리며 도발함

3.바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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