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요약 간다.
1. 원하는 차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본다.
2. 중고차를 보러 만약 차를 끌고 가면 차는 가능한 멀리 세워놓고 걸어간다.
3. 딜러새끼들의 말은 모두 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4. 차를 보기전에 서류를 먼저 본다. (성능점검기록부, 사고이력조회, 자동차등록증, 자동차등록원부 갑,을)
5. 서류를 하나라도 감추거나 변명을 한다면 과감히 차를 포기한다.
6. 딜러가 차에 대해 한가지라도 거짓말을 할 경우 다른 차를 보러간다.
7. 차가 100% 완벽한 경우가 아니라면 계약금은 절대 걸지 않도록 한다.
오늘 여친 아버님이 중고 suv가 하나 필요하다 하셔서 여친이랑 마침 봐둔
07년식 13만km탄 뉴쏘렌토를 하나 보러갔다.
길게 써봐야 재미없고 이 딜러새끼가 나한테 어떤 사기를 칠려고 했냐면
첫째, 차량금액을 부풀림 (신차가 등록증상 2500만, 딜러말은 3100만)
둘째, 전손차량을 단순교환이라고 함 (사고이력조회 120만/180만/660만 자차사고)
셋째, 흉기차에 순정으로 언더코팅 되어있다고 이빨깜 ㅋㅋ (하체점검 결과 녹이 스멀스멀)
넷째, 시운전시 엔진룸에서 휘파람소리, 브레이크 밀림을 suv의 특징이라고... 하..
다섯째, 타이어 편마모 진행중인데(타이어 마모도가 비스듬히 진행)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는 논리
여섯째, 07년식 뉴쏘렌토.. VGT 2500cc가 6기통이라고 씨발. ㅋㅋㅋㅋㅋㅋ 등록증상에 4기통이라고 떡 하니 써 있는데?
일곱째, 2500cc 디젤 엔진오일 교체가격이 센터에서 4만원이라고.. 디젤이 더 싸다는 개드립 시전. (센터교체가격 대략 14만)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이정도다..
대구 엠X드 패XX모터스 사장 개새끼야.. 혹시 일베해서 내 글 보면 좆잡고 반성해라.. 진짜 입에 처발린게 거짓말이노?
내가 진짜 니 구라 들어준다고 씨발 존나 혼났다.. 그와중에 여친이랑 같이 차보러 갔었는데 여친은 딜러말만 듣고 계약할뻔 ㅋㅋ
내 가방에 서류랑 도장 다 있었는데 씨발.. 웬만하면 계약할려고 했는데 입에서 거짓말이 걍 아무렇지도 않게 처나오는게..
진짜 장사 그리하면 안되지.. 씨발럼아 아무리 내가 순딩이처럼 보여도 씨발럼이 전손차를 950에 팔아처먹을라고 하노?
여친은 분위기 파악 못하고 계속 놔두면 계약금 입금할 것 같아서 오늘 밤에 뱅킹으로 입금해준다고 하고 일단 돌아갔는데..
씨발럼이 생각할수록 괘씸하다..
그와중에 딜러새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밤에 전화 2통이나 오더라...
중고차 살 땐 별거없다.
딜러가 무슨 개소리를 하든 이차가 어떻니 저떻니 해도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자
첫째는 서류를 본다. 성능점검기록부다.. 100% 믿을건 못되지만 참고할만하긴 하다.
보통 항목마다 양호, 미세누유, 누수, 정비요가 있는데
양호는 말 그대로 양호한 것이고 미세누유란 엔진 헤드블럭이나.. 하체 고무부싱, 혹은 미션에 오일이 보이는 것이다.
즉 누유가 되기 위해 부품이 노후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운행에는 별 지장이 없는데
문제는 몇몇 점검장에서 누유되는것도 미세누유라고 체크하는 곳이 있으니 미세누유 체크된 곳은 누유가 되는지 직접 확인해야한다.
쉽게 보는 방법 중 하나가 매장안에서 주차되어 있는 차량 바닥을 보면.. 바닥에 오일 떨어져 있으면 누유차량이라고 생각하고 패스하면 됨
또한 외관상태 표시란이 있는데 W가 판금(찌그러진 것 편것)이고 X가 교체다..
가능한 X가 되어있는 차는 저렴해도 피하는게 좋다.. 판금은 별 상관없음..
특히 휠하우스나 문짝 교체된거 잘못사면 차량 삐둘게 나가고 문짝에서 바람소리 들어오고 답도없다..
특히 엔진룸 안쪽에 판금이나 교체이력, 뒷휀다 교체이력된 차는 쳐다도 보지말자... 장애차량이다.
둘째는 사고이력조회를 본다. 보통 딜러새끼들이 성능점검기록부는 잘 갖고 있는데 사고이력서는 잘 안갖고 있고
보여달라고 하면 지 폰으로 조회해서 대충 보여주고 땡치는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성능점검기록부보다 훨씬 믿을만하다.
니들 차를 몰고다니면 단순히 범퍼 까짐이나 그런건 현금으로 대충 도색하지?
근데 차대차로 들이받아서 견적 100넘게 나온거 현금으로 하는놈 잘 없으니까 보통 보험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 기록을 보는 것이다.
사고이력조회라고 무슨 사고가나서 어떤 부품을 갈았는지 뜨는건 아니지만 사고날짜, 건수, 금액을 볼 수 있는데
보통 건당 50만원 미만 사고는 단순접촉하고니까 제끼면 되는데 건당 200넘는 사고는 좀 문제가 심각하다.
국산차 기준으로 문짝 갈아봐야 80만 안쪽이고 본넷 갈아도 50만, 범퍼 30~40만, 수준이라 앞쪽 삼박(본넷, 양쪽 휀다)을 다 처먹어도 견적이 200안쪽인데
만약 견적이 건당 500이상건수가 있다? 이건 그냥 엔진룸 시원하게 처먹은거니까 뒤도 돌아보지말고 나오도록 하자.
셋째는 자동차등록증이다.. 보통 4년이상 중고차는 의무적으로 자동차점검을 받게 되므로.. 주행거리조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등록증상에 점검일자와 주행거리가 표기된다. 혹시 현재 주행거리가 등록증상의 주행거리보다 짧으면 100프로 조작이다..
근데 이딴 쉽게 뽀록날 조작할 병신같은 딜러는 거의 없으므로 크게 신경안써도 될듯.. 또한 등록증상에 신차가격이 적혀있으므로
이걸로 자동차 이전비를 계산할 수 있다.. 딜러새끼들 대부분 이전비 부풀려서 지들 지갑으로 처먹는걸 미연에 방지가능
공식은 인터넷에 쳐보면 금방 나온다.. 신차가격 x 차량연식과표 x 7% 이다.
또한 차량 옵션을 추정할 수 있음... 신차가격 알면 이 차 신차가격표 보면 다 알수있음.. 중옵인데 풀옵이라는 구라도 판별가능
넷째는 자동차등록원부 갑,을이다.. 이게 뭐냐면 쉽게말해 이차가 근저당이 잡혔는지, 벌금이 밀렸는지 같은
김치년 과거마냥 차량의 금전문제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보통 정상적인 중고차의 경우 차량등록증에 명의가 중고차상사로 되어있는 경우는 해당이 없는데
지차 말고 소개로 알선하는 차량같은 경우는 가끔 저당잡혀있는 차가있으므로.. 한번쯤 확인해보도록 하자
일단 서류관련은 이정도 확인하고 여기서 별 문제가 없다면 그때 차를 보러가자.
차를 보는 방법은 존나게 다양하고 많은데 몇가지 팁만 알려줘볼께
일단 침수차 구별방법은 많이들 알거니까 패스하겠는데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조수석 다시방 열어서 안쪽 에어컨 필터 빼고 거기 후레쉬로 비추어서 안이 깔끔한지 확인..
여기 녹슬거나 흙묻어있음 100%침수차니까 제껴라
괜히 인터넷에 본거 따라한다고 벨트당기고 카페트 열어보고 할 필요없이 이쪽확인하면 백프로임.. 이쪽은 청소도 못하는 곳이라서
그리고 엔진 멀쩡한지 판별하는 가장 큰 방법은 소리인데 이게 애매한데
가솔린차량의 경우는 시동걸고 본넷까고 엔진룸 위에 물담긴 종이컵 올려보면 됨
종이컵 안에 물이 씨발 분수대마냥 떨리면 엔진상태 별로라는 뜻이고
디젤차의 경우 시동걸고 계기판 파르르 떨리면 이것또한 엔진상태 별로...
그리고 문짝이나 트렁크 고무몰딩 한번 열어서 도색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확인하고
트렁크 밑 스패어 타이어 열어서 실리콘 처발렸거나 흙묻어있음 누수되는 차란 뜻이고
타이어 한번 손으로 만져봐서.. 안쪽과 바깥쪽 트레드 깊이가 다르면 얼라이(차축) 틀어졌단 뜻이고
차밑에 특히 사이드스텝이나 중통라인에 녹 많이 슬었다는건 차에 암세포가 전이되고 있다는 뜻이고... (배기구쪽은 녹 약간있어도 상관 ㄴㄴ해)
타이어 옆면에 찢어진 곳이 있으면 타이어 교체해야 한다는 뜻이고
엔진룸이나 하체에 오일비치면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엔진오일 교체할때마다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임
뭐 대충 이정도만 확인하면 될듯.. 중고차란게 정답이 없음..
그냥 자기가 대충 차볼줄 알고 운좋으면 좋은차 사는거고 아니면 사기먹는거고
특히 실내잡소리같은건 답도없다...
중고차는 진짜 급하게 사지말고.. 마음에 안들면 걍 제끼고 여유갖고 사는게 좋음
그리고 딜러새끼들은 다 사기꾼 새끼라는 마음으로 중고차매장에 가도록 하자
글 쓰다보니 좆도 두서없네. 암튼 중고차 웬만하면 사지말고 가능하면 신차사라
중고차 싼데는 다 이유가 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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